한남정맥1구간;3정맥분기점~두창고개[매봉재]

[태풍(권영무)]

2018년02월10일
한남정맥1구간;3정맥분기점~두창고개[매봉재]
산행거리;23.51km[접속1.02km+주능선22.49km]
산행시간;08시간12분
날씨;맑음
기온;-2℃~4℃
지도출처;길라자비 Gilrajabi~~~[http://cafe.daum.net/80san.]
산행코스;3정맥분기점~관해봉~도덕산~녹배고개~녹박재~삼죽면사무소~턱골고개~국사봉~상봉~가현치~달기봉~구봉산~두창고개[매봉재] 
 
08;19 칠장사 주차장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790번지]
08;22 칠장사[0.26km]
08;45 3정맥분기점[0.76km] 1.02km
08;50 칠장산[해발492.4m/0.13km] 1.15km
09;08 관해봉[해발459m/0.95km] 2.10km
09;44 도덕산[해발366.4m/2.39km] 4.49km]
10;15 녹배고개[1.42km] 5.91km
10;15 녹박재[동물이동통로/0.60km] 6.51km
10;30 삼죽면사무소[0.90km] 7.41km
10;35 뜨락식당[0.50km] 7.91km
11;40 탁골고개[2.67km] 10.58km
12;00 국사봉[해발445m/왕복/0.87km] 11.45km
12;20 덕재고개[1.34km] 12.79km
12;24 상봉[해발354m/0.14km] 12.93km
12;39 중     식[1.02km] 13.95km
13;06 중식후 출발
13;10 가현치[0.16km] 14.11km
13;31 346봉[삼각점/0.96km] 15.07km
14;19 달기봉[해발419m/2.43km] 17.50km
15;01 구봉산[해발465.1m/1.92km] 19.42km
15;29 석술암산 갈림길[0.60km] 20.02km
15;56 286.1봉[삼각점/1.68km] 21.70km
16;31 두창고개[매봉재/1.81km] 23.51km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두창리 941-6번지] 
 
♣한남정맥[漢南正脈];백두대간이 남쪽으로 뻗어 내려오다 속리산 천황봉[天皇峰]에서 한남금북정맥을 분기하고 한남금북정맥이 끝나는 칠장산[七長山]에서 다시 금북정맥과 한남정맥이 나누어지는데,여기에 한남정맥[漢南正脈]은 칠장산에서 경기도 서북방향을 가르며 한강 본류와 남한강 남부유역의 분수령을 이루며 김포 문수산[文殊山]에 이르는 산줄기의 옛 이름이다.최고봉은 광교산[582m]이며 평균해발고도 300m도 안되는 낮은 산들이 이어져 한강 하구에서 한북정맥과 임진북,예성남정맥과 서로 얼굴을 맞댄다.바다 속에서 만나는 도상거리 약 178.5km의 산줄기다.한남정맥은 죽산에 있는 칠장산에서 시작되어 도덕산[366.4m],국사봉[435m],달기봉[415.2m],구봉산[465.1m],문수봉[403.2m],함박산[函朴山/349.3m],부아산[負兒山/402.7m],석성산[石城山/471.3m],할미성[349.7m],인성산[仁聖山/122.4m],매봉[罵峰/235.3m],형제봉[448.1m],광교산[光敎山/582m],백운산[白雲山/565.8m],수리산[修理山[469m],수암봉[398m],성주산[聖住山/217m],운흥산[204.1m],거마산[280.4m],철마산[202m],철마산2[164.9m],철마산3[221m],계양산[桂陽山394.7m],가현산[歌弦山/215m],문수산[文殊山/3765.1m]등이 있다.광교산과 백운산이 겨우 500m를 넘길뿐,대부분의 산이 200~400m대의 낮은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고,서해안의 넓은 평야지대와 더불어 수도권 개발 영역에 포함되어 남한 9정맥 중 산줄기의 훼손이 가장 많이된 곳이 이곳이라 하겠다.영동,경부,서울외곽,경인,신공항 등 여섯곳의 고속도로와 경부선,경인선의 철도가 정맥을 관통하고,죽전 수서지구 등 대규모 아파트단지,골프장에다 군부대의 철조망까지 더해서 온전하게 밟아볼 마루금이 많이 않은곳이라 많이 안타깝다.
[◈출처;『대구마루금산악회』{한남정맥개요)]
♣칠장사[七長寺];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에 있는 사찰이며 경기문화재자료 제24호[지정일;1983년9월19일]이며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용주사[龍珠寺]의 말사이다.636년[선덕여왕 5]에 자장율사[慈臧律師]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나,또 다른 설에 의하면 창건시기가 정확하지 않고 10세기 경에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는 설도 있다.또한 고려시대 1,014년[현종 5] 혜소국사가 왕명으로 중건했다는 설이 있다.사찰의 이름은 혜소국사가 이곳에 머물면서 일곱 명의 악인을 교화하여 현인으로 만들었다는 데서 유래한다.고려시대 1,383년[우왕 9]에 충주 개천사에 있던 고려역대실록을 이곳으로 옮겼다는 기록이 남아있다.1,389년[공양왕 1]에 왜구의 침입으로 전소된 것을 조선시대 1,506년[중종 1]에 흥정이 중건했다.1,623년[인종 1]에 인목대비가 아버지 김제남과 아들 영창대군의 원찰로 삼아 크게 중창했다.1,674년[현종 15] 권력자들이 장지로 쓰기 위하여 사찰을 불태웠으나 초견이 다시 중건했고,1,694년[숙종 20]다시 불에 탔으나 1,704년[숙종 30]에 석규가 대법당과 태청루 등을 지었으며,1,725년[영조 1]에 선진이 원통전을 세웠다.1,726년[영조 2],1,751년[영조 27]에도 약간 이축,증축했고 1,877년[고종 14]과 이듬해에 중건했다.대웅전,사천왕문,원통문,명부전,나한전 등을 비롯하여 12동의 건물이 있으며,혜소국사탑,탑비,철제당간 등의 유물이 남아있다.혜소국사는 속성은 이씨이며 이름은 정현인데 경기도 안성에서 출생하여 10세 때 광교사 총회에게서 구법하고 17세에 영통사에서 구족계를 받았다.28세에 와명에 의하여 대사가 되었으며,칠현산에서 아란탑[阿蘭塔]을 세워 홍제관이라 하고 좌선하였다.1,504년 83세로 입적했다.
♣칠장산[七長山/해발492.4m];경기도 안성시 죽산면,금광면,삼죽면에 걸쳐 있는 산이며 산기슭에 있는 칠장사와 칠장사 주변의 울창한 숲으로 유명하다.덕성산[519m],,칠현산[516m]과 더불어 웅장한 산세를 이룬다.옛날부터 같은 산줄기로 서로 가까이에 있는 산이기에 칠장산과 칠현산을 혼동하여 함께 칠현산으로 불렀다.하지만 조선 시대 어느 권력자가 이 산 일대를 임금으로붙어 하사받은 후 칠장사의 뒤ㅉ고의 산이라 하여 칠장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정상에서 칠현산 쪽으로 내려오면 세개의 '정맥분기점'이라 새겨진 이정표가 있다.금북정맥은 칠장산에서 시작하여 금강의 서북쪽을 지나는 산줄기로 충남을 가로질러 예산의 가야산을 지나 태안반도의 안흥진으로 이어지는 정맥이다.한남정맥은 칠장산에서 시작하여 도덕산과 함박산으로 이어지는 13정맥의 하나이다.또한 칠현산은 한남금북정맥의 끝나는 지점이기에 한남금북정맥에 속한다.그리고 칠장산은 금북정맥과 한남정맥이 시작되는 출발점이기도 하다.
♣국사봉[國師峰/해발445m];경기도 안성시 보개면과 삼죽면에 있는 산이며 국사신앙[國師信仰]으로 유명한 곳이다.옛날에는 산 전체에 사찰도 많고 승려도 많았다고 한다.특히 고려때 국사를 지낸 도선이 미륵사를 세우고 수도한 데에서 산 이름이 유래한다.모두 5기의 불상이 있는데,두 기는 미륵사터에 있으며,세 기는 정상 부근의 국사암 법당 오른쪽에 서 있다.미륵사터의 두 기는 고려때 조성된 장륙불상의 일종으로 산 아래 기솔리를 굽어보고 있어서 '기솔리쌍미륵'또는 '남녀미륵'이라 불린다.이에 비하여 정상 근처에 있는 세 기의 불상은 작고 아담하다.스스로를 미륵의 화신이라 하였던 궁예가 좌블은 문관.우불은 무관,중앙불은 자신을 각각 상징하도록 만들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가운데 불상은 키가 좌우보다 약간 크며,왼쪽 불상은 보검을 들고 있고 오른쪽 불상은 약병을 들고 있다.이들 불상들은 모두 보관을 쓰고 있으며 지극히 소박한 양식으로 조성되었다.마을에서는 옛날부터 궁예미륵이라 불렀고 매우 영험하다고 믿었다.또한 이 불상 아래에서 나오는 약수는 병치료에 좋다고 한다.

♣구봉산[九峯山/해발462.1m];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두창리,죽능리와 백암면 용천리에 걸쳐 있는 산이며 용인시에 있는 산 중에서 높은 산에 해당한다.예부터 산세가 뛰어나 신령스런 산으로 여겨졌다.구봉산이라는 명칭은 봉우리가 아홉 개라서 붙여진 것으로 보인다.이 구봉산 앞에는 무학이라는 마을이 있다.마을이 춤을 추는 지형이어서 무학[舞鶴]이라고 부른다는 설과,조선의 도읍지를 정할 때 무학대사가 묵었다고 하여 무학이라고 부른다는 두 가지 이야기가 전한다.조선이 한양에 도읍지를 정하기 전의 일이다.임금은 도읍지를 정할 만한 곳을 찾기 위해 전국 각지의 명산을 모두 알아오라고 하였다.구봉산도 그 가운데 하나였다.여러 대신들의 논의 끝에 서울의 삼각산,공주의 계룡산,용인의 구봉산이 일차적으로 선정되었다.대신들은 이 세 산을 직접 찾아가 산세를 파악하였다.구봉산은 신령스러운 산으로 찾아온 대신들도 감복하였다.최종적으로 삼각산과 구봉산이 선택되었으나,감히 인력으로 선택할 만한 일이 아니라 도사에게 물었다.그랬더니 어느 도사가,두 산 가운데 봉우리 백 개를 먼저 만드는 산을 도읍지로 정하면 될 것이라 하였다.구봉산 산신령은 밤낮으로 쉬지 않고 봉우리를 만들기 시작하여 백 개를 모두 만들었다.삼각산 산신령은 한 봉우리를 만들지 못했다.구봉산 산신령은 임금에게이 사실을 알리고자 서둘렀다.그런데 갑자기 억수 같은 비가 퍼부어 봉우리 하나를 뭉개 버리고 말았다.구봉산 산신령이 낙담하고 있는 사이 삼각산 산신령이 마지막 한 봉우리를 만들어 결국 승지로 선택되었다.삼각산을 배경으로 한양이 들어 선 것은 이 때문이라고한다.『구봉산 전설』은 구봉산이 도읍지로 선정될 수 있었으나 갑작스런 호우로 인해 도읍지가 되지 못했다는 풍수담이다.구봉산은 지리적 공간으로서 탁월할 뿐만 안지라 신성성을 지닌 공간이다.명산이 도읍지로 선정되지 못한 것은 구봉산을 지키는 산신령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천재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이 이야기는 삼각산과 견주어 구봉산이 손색이 없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구봉산의 가치를 드러내기 위한 지역 주민들의 소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산의 북쪽 두창이에는 향토 유적인 두창리 삼층석탑과 두창리 선돌이 있으며,서쪽 목신리에는 태영컨트리클럽과 구봉목장 등이 있다.또한,산의 동쪽으로는 선경사,용천암이 있고,남쪽에는 밤나무 조림지가 많이 조성되어 있다.

[◈참고문헌;장순덕외, 『구비문학개설』(일조각,1973)]

[◈참고문헌;홍순덕.이인영,『내 고장 옛 이야기』(용인문화원,1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