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초도 06:15 출발 우이도 07:10도착
돈목해변~ 다모아숙박~아침 먹고~대초리몰랑(고개)~상산봉정상~ 공돌바위~진리민박 점심~띠밭넘어해변~달뜬몰랑길(진리~예리~돈목마을)
15k 28000보 여덟시간 소요.
우이도
우이도는 전라남도 신안군 도초면에 딸린 27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우이군도의 주도로서 부속도서로는 무인도로 화도, 항도, 승도, 송도, 가도, 어락도 등을 거느리고 있다. 우이도는 소구섬 또는 우개도라고도 불린다. 섬의 서쪽 양단에 돌출한 2개의 반도가 소의 귀 모양과 비슷하여 우이(牛耳)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신비의 섬 이라는 수식어를 동반하는 우이도는 동양최대라고 알려진 80m 높이의 모래언덕을 자랑하고 있는 섬이다.우리나라에서 형태가 완전히 남아 있는 유일한 전통 포구시설인 우이도 선창은 조선시대에 중수한 기록(석비)이 남아 있고, 계속해서 사용된 유적이자 보기 드문 해운관련 문화유산이며, 섬사람의 생활문화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가치를 인정받았음이 적혀 있다
~신안군청 관광과 발췌~
이리 많은 인물들이..
새백부터 깨어난 우리들과 달리 아직 햇님은 잠들고 달님이 도초도를 지키고 있다.
우리들을 우이도로 실어다 줄 섬사랑호를 타고
그저 그림으로 그리기도 힘든 항해술이 예술이다.
선상안 항해지도를 보며 갑자기 어렸을적 줄을 건들면 안되는 줄넘기 놀이가 생각났다.
함께 해 예쁜 이야기 만들어주고 만들어내실 님들
고맙습니다.
선상에서 맞이하는 일출
어떤님은 그 기 받으며 아침체조로 ㅎㅎ
또 다른 님들은 추억 만들어주기를하며
선상안
선상밖에서 일출놀이를 하다보니
어느새 우이도가 길게 누워있다
그안의 시간들을 그림그리고 계신 지기님
드디어 긴 여정속 우이도 상륙!
아침햇살에 말갛게 씻긴 님들 다함께 담기.
우이도에서 예쁜추억 만들어보자구요.
뒤돌아보니..어? 우리를 내려줬던 배가 다시 돌아오고 있네. 미처 못내린 손님 다시 내려주기.
이처럼 우이도는 그안에서 우이1리, 2리 각각 하선해준다. 목적지찾아 잘 하선해야~
익숙한 돈목해변을 향해가는 아침빛이 참 아름답다.
미세먼지속에서도 우리가 오를 빼꼼한 상산봉이 빛난다.
우이도의 상징일 고운모랫길이 우릴 맞아주고
몇번을 오간 파란지붕 선명한 성촌마을길을 등에 달고
햇빛 바라기하며 돈목해변을 향해
드디어 나타났다. 풍성사구.
점점 그 위용이 사라져 안타깝고 아쉬운..
우이도 여정내 우리들은 이 돈목해변을 몇번을 오갔을까요?^^
어느덧 풍성사구가 등뒤에서 따라온다.
마냥껏 머물며 듣고픈..
우리가 걸어내야 할 길들이 보인다.
보리수가 맞아주는 마을어귀.
맛있게 따먹었던 기억들이 나 침샘이 솟는다.
우리들을 너무도 따뜻하게ㅎㅎ 재워주고 먹여준 익숙한 민박집이 보인다.
무슨 생선일지 알아맞춰보세요.
게눈 감추듯 먹어제낀 우이도에서의 첫끼인 아침상
든든히 먹고 상산봉으로~
다시 또 돈목해변으로 ㅋ
통보리사초야 반갑다.
새벽아슬을 머금은 반디지치가 싱그럽다
개구리발톱이 발톱을 다 만들었다.
예뻐서 너를 또 담는다.
무엇을 담고 계실까요?
어쩜 잎이 이리 한장한장 곱게도 갈라져있는지..
투명한듯 빛나는 보랏빛도 실핏줄도 신비스럽구나.
윗녘에선 보기힘든 낚시제비꽃들이 사방에서 한창이다.
우리들을 기다려준 동백주단
머잖아 으름이 주렁주렁 열리겠지
아직까지 선명한빛을 품고 있는 진달래야 고맙다.
천남성 네가 피워낼 붉디붉은 그 열매의 유혹을 떠올려 본다.
싱그러운 향기가득 남산제비
작년열매가 아직?!
앗! 보춘화다! 올 처음 맞이한 춘난!
너는 어떤꽃으로 피어 날 아가니?!
저랍니다! 가침박달나무!
아기때 모습이랑 사믓 다르지요.
미세먼지로 사라져가는 우이도 ㅠ
그래도 진달래까지 넣어가며 너를 담아내 본다.
안타까운 미세먼지속 너를
너는 누구의 여리고도 고운잎일까! 잘 자라렴
둥글레도 여물어 가고있다.
보고 또 봐도 낚시제비에 발이 또 걸리고 주저앉고 ㅋ
녹화된 남산제비꽃
저멀리 상산봉에 도착해계신 님들을 줌해서 당겨본다.
상산봉 정상 올라 새로운 하산길을 그리고 계신 님.
예전엔 참 많았는데
요즘은 너도 참 보기 힘들구나.
오른편에 진리포구가 보이고
동소우이도와 서소우이도가 눈앞에 길게 늘어서 있다.
저 먼바다에 보이는 섬은 대야도랑 신도일까?
아님 우리가 떠나 온 도초도가 왼편에 보이는걸지도..
이뻐서 자꾸보고 그향기 좋아서 자꾸 맡게되는 남산제비
서소우이도(앞) 동소우이도(뒤)
우리들이 내려 온 길을 뒤돌아보며 그안에 가침박달나무꽃을 넣어본다.
우라님들은 개미가되어 저 앞에~
다시한번 뒤돌아보고..
첫댓글 낚시 제비꽃 신기해요
보라색 꽃잎이 갈라져
있는게 이뻐요.
보춘화도 반갑구요.
풍성사구, 돈목해변
모두가 그리워져요
봄내린님 만의 특이한
시선으로 담아낸 사진
보고 달래 봅니다.
사라져 가는 풍성사구
더 낮아 지기 전에
자주 가봐야 해요.
달뜬 몰랑길 이어지는
새길도 찿아봐야 하고
제가 꼽는 최고의 섬이
우이도 예요 ㅎㅎ
아침을 션한 조개탕으로 든든히먹고서~
(우이2구 돈목마을 다모아민박)
상산봉가는길은
빨간동백꽃 숲길로 걷기엔 최상~
피톤치드도 뿜뿜 바람결도 향기롭고..
고사리.달래.머위도 야생
날 유혹하지만
꽃들과 눈맞춤하며 여유롭게 오른다
예전에 컵라면 먹었던 대초리고개.산마루이다
상산봉정상 지나 하산길은 지옥이라고 한 길벗님이
"살아서 집에 돌아갈수 있을까" 했다
코로나로 인적없어 희미해진길을
찾느라 가시에 찔리고 넘어지고 알바약간~
지금생각하니 벌써 추억의한페이지로
미소짓는다
첫섬도보하신 연꽃님
의지강하고 적응잘하며
조용히 잘도 걸으신다고
다들 칭찬이다
도보하는동안 전 앞쪽에서
지기님과 길찾느라
봄님은 후미에서 꽃경배하며...경치 촬영하느라
얼굴을 볼수가 없었지만~
후기글보면서~ 이리저리 ..좌우
넘 수고많았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