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완두 [클리토리아 테르나테아, Clitoria ternatea, butterfly pea]

[청해]

나비완두 [Butterfly pea]

나비완두 [클리토리아 테르나테아]
학명 : Clitoria ternatea
영명 : Asian pigeonwings, bluebellvine, blue pea, butterfly pea, cordofan pea, Darwin pea
콩과의 다년생 또는 일년생 초본식물이다.
아시아 비둘기날개, 버터플라이피, 블루벨바인, 푸른완두, 다윈완두 등의 이름이 있다.

덩굴성 줄기는 다른 식물이나 물체를 감고 올라가거나 바닥을 기기도 한다.
잎은 잎자루가 있으며 작은잎 5장(간혹 7장)으로 된 깃털상의 복엽이고, 작은잎은 둔한 타원형이다.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주로 홀로 피며, 생생한 진한 파란색의 꽃잎 안쪽은 연노랑색이다.
꽃의 길이는 약 4cm, 너비는 3cm이고, 일부 흰색 꽃도 있다.
속명 '클리토리아'는 이 꽃의 생김새가 여성의 외부 무엇(?)을 닮은 데서 연유한다.

열매는 길이 5~7cm이며, 각 꼬투리에 6~10개의 콩이 들어 있으며 연할 때는 먹을 수 있다.
동남아시아에서 꽃은 천연 식용색소로 사용된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쌀 요리에 염료로 쓰고,
태국에서는 청량음료나 라임차나 레몬주스 등에 색을 넣기 위해 사용된다.

고대 인도의 전통 아유르베다 의학에서는 기억력 향상, 신경 자극제, 항스트레스,

항불안제, 항우울제, 항경련제, 진정제, 등 여러 가지 용도로 쓰였다.
꽃에는 트리테르페토이드, 플라보놀 글리코시드, 안토시아닌, 스테로이드 등 다양한 화학성분이 들어 있다.

다른 콩과식물과 마찬가지로, 뿌리의 혹박테리아가 공중질소를 고정하여 토양을 비옥하게 해 준다.
열대 적도 아시아(인도네시아 및 말레이시아)가 원산지이지만 아프리카와 호주 및 미국에도 도입되었다.
한국에도 귀화하였으며, 최초로 한강변에서 발견된 것은 불과 몇 년 전이다.

--* 사진 출처 : 다정한 사람들의 공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