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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김남일 효과' 톡톡 홈경기 매진 예상
2002-08-22 11:47
고마운 터프가이…
홈경기 4번째 매진 예상
"고맙다. 김남일!"
지난 7월 3연속 홈경기 매진을 기록했던 안양 LG가 이번엔 '진공 청소기' 김남일(전남) 덕에 또한차례의 흥행 대박을 준비하고 있다. 안양 구단은 "25일 전남과의 홈경기 입장권 티켓을 구하려는 팬들의 문의때문에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고 밝혔다.
22일 오전까지 예매된 티켓은 1만7000여장. 특히 인터넷을 통해 예매된 입장권은 지난달보다 무려 2배에 가까운 6000여장에 달해 안양 구단을 긴장시키고 있다.
지난달 14일 수원전, 17일 대전전, 28일 울산전에 2만7525명의 관중이 입장, 수천명의 팬들을 돌려보내야 했던 안양 구단은 현재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3차례의 홈경기 매진을 기록, '월드컵 효과'의 최대 수혜구단으로 재미를 보고 있다.
안양 구단은 천재지변이 없는 한 25일 전남전에서 4번째 홈경기 매진이 기록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양이 잇따른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이영표 최태욱 등 월드컵에 출전했던 태극전사들의 활약과 ▲공격축구로 화끈하게 변모한 팀 컬러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안정된 전력을 자랑하며 성남에 이어 2위에 랭크된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경기도 교육청이 안양 지역 초-중-고생에게 현장체험 학습의 일환으로 프로축구 관람을 적극 독려하고 있어 안양 구장은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다.
안양 구단 관계자는 "많은 팬들이 안양구장을 찾아오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팬서비스로 축구열기를 지속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