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석동호회 단톡방에서]
[채동석회장님제공]
□ 매화(梅花) □
* 梅一生寒不賣香(매일생한불매향)
매화는 일생에 추워도 그 향기를 팔지 않는다
매화(梅花) 나무일까?
매실(梅實) 나무일까?
꽃을 강조하면 매화 나무,
열매를 강조하면 매실나무가 된다.
아직 봄을 논하기는 이르다고는 하지만,
매화는 봄이 왔음을 가장 먼저 알리는 꽃중 하나다.
'매화가 피었는데 그 꽃 위로 눈이 내리면 설중매(雪中梅),
'달 밝은 밤에 보면 월매(月梅),
'옥같이 곱다해서 옥매(玉梅),
'향기(香氣)를 강조하면 매향(梅香)이 된다.
'이른 봄에 처음 피어나는 매화를 찾아 나서는 것을
심매(尋梅), 또는 탐매(探梅)라고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매화나무가 있는 절은 순천 선암사다.
몇 년전까지는 경남 산청 단속사지에 있는 정당매가 최고령이었는데, 최근에 고사하고 말았다.
매화꽃이 필 때면 매화를 보기위해 선암사를 찾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선암사는 매화가 유명하다.
퇴계 이황은 "매화는 추워도 그 향기를 팔지않는다"는 말을 평생의 좌우명으로 삼았다고 한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처하더라도 원칙을 지키며 의지와 소신을 굽히지 않겠다는 뜻이 담겨있는 말이다.
''방은 운치만 있으면 그만이지 어찌 꼭 넓어야 하며,
꽃은 향기가 있으면 그만이지 많을 필요가 있겠는가.''
시절도 정세도 급변하는 시류에 따라 세월은 어느덧 매화가 꽃봉오리를 머물고 있는 봄의 계절입니다.
항상 평강하시며,
즐겁고 감사한 나날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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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표) 노래한곡..
정겨운 가곡 김동진곡
'봄이 오면'..
산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로 잘 알려진 파인(巴人) 김동환선생의 시에
작곡가 김동진교수님이 곡을 붙임.
모두 春興이 일듯한 가사임다.
...
https://youtu.be/rka42fBVQ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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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판오분전(開版五分前)"이란?
말의 유래를 알고 계십니까?
여러분 개판오분전이라는 말 많이 들어 보셨죠?
그리고 많이 사용하시죠?
하지만 이말의 유래를 아시면 전혀 다른 뜻에서 유래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흔히 알고 있는 개판오분전은 개(멍멍이)가 많아서 엉망인 듯한 뜻을 가지고 있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본뜻은 조금 가슴 아픈 이야기가 숨어 있습니다.
6 25 전쟁당시 많은 피난민들이 낙동강 아래로 피난하여 한국의 모든 피난민들이 부산으로 모여 있었습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지금의 부산 국제시장이 피난민들의 집결소가 된 것이지요.
당시 피난 온 사람들을 위해 밥을 배급하는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밥을 준비하고 다되어 가는 밥솥 뚜껑을 열기 5분전에 “개판오분전"이라고 외쳤던 것입니다.
그러면 배고파 굶주린 피난민들은 밥을 배급받아 먹기 위해 몰려들면서 아수라장이 되었다고 합니다.
開板五分前*이란 밥솥뚜껑을 열기 5분전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우리가 흔히 욕과 비슷하게 사용하는 비속어이지만 원래의 뜻이 대한민국의 가슴 아픈 사연을 담고 있는 듯합니다.
《 말의 유래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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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래한곡..
⚘뜸부기
할머니
khom.kr/katok/htm-obba.htm
- http://khom.kr/katok/htm-obba.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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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is Everything
(사랑은 모든 것입니다)
아버지, 어머니, 딸 이렇게 세 식구가 모처럼의 가족여행 중에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자동차가 언덕 아래로 구르는 큰 사고였습니다.
어머니만 상처가 가벼울 뿐 아버지와 딸은 모두 크게 다쳐서 병원에 입원 해야했습니다.
특히 딸은 상처가 깊어서 오랫동안 병원치료를 받았음에도 평생 목발을 짚고 다녀야했습니다.
당시 사춘기였던 딸은 무엇보다도
마음의 상처가 깊었습니다.
친구들이 학교에서 체육을 할 때에도 딸은 조용히 그늘에서 그들을 구경만 했습니다.
그나마 같은 목발 신세인 아버지가 딸에게는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아버지도 지난 교통사고 이후 목발을 짚어야 하셨던 것입니다.
딸이 투정을 부려도 그 처지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 아버지가 나서서 말없이 받아주었습니다.
딸에게는 아버지와 같이 공원 벤치에 나란히 목발을 기대놓고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유일한 행복이었습니다.
딸은 힘들고 어려웠던 사춘기를 잘 넘기고 대학을 입학하였고 그 입학식에 아버지도 참석해 주셨습니다.
그 해 어느 날이었습니다.
세 식구가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마침 그 앞에서 작은 꼬마 녀석이 공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공이 큰길로 굴러가자 꼬마는 공을 주우려고 좌우도 살피지 않고 자동차가 오고 있는 큰 길로 뛰어 들었습니다.
이때,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아버지가 목발을 내던지고 큰 길로 뛰어들어 꼬마를 안고 길 건너쪽으로 달려가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딸은 자기 눈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잠시 후 어머니가 딸을 꼬옥 안아주며 딸에게 이렇게 속삭였습니다.
"애야, 이제야 말 할 때가 된 것 같구나.
사실은 너의 아버지는 다리가 전혀 아프지 않으시단다. 퇴원 후에 다 나았거든 그런데 네가 목발을 짚어야 된다는 사실을 알고 나신 후 아버지도 목발을 짚겠다고 자청하셨단다.
너와 아픔을 같이 해야된다고 하시면서 말이다.
이것은 아빠 회사 직원들은 물론 우리 친척들도 아무도 모르는 사실이란다.
오직 나와 아버지만이 아는 비밀이야."
딸은 길 건너에서 손을 흔드시며 어린아이처럼 해맑게 웃으시는 아버지를 보면서 오랜시간 자신을 위해 말없이 가슴속에 품었던 아버지의 사랑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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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시간
뉴욕은 캘리포니아보다 3시간 빠릅니다.
그렇다고 캘리포니아가 3시간 뒤쳐진 것은 아닙니다.
그냥 뉴욕은 뉴욕 시간, 캘리포니아는 캘리포니아 시간일 뿐입니다.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2년 빨리 22세에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하지만 좋은 일자리를 얻기 위해 5년을 기다렸습니다.
어떤 사람은 일찌감치 25세에 CEO가 됐습니다. 그리고 많은 재산을 모으고 유복한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50세에 사망했습니다.
반면 또 어떤 사람은 50세에 CEO가 됐습니다. 그리고 90세까지 천수(天壽)를 누렸습니다.
어떤 사람은 40세인데 아직도 미혼입니다. 반면 다른 어떤 사람은 결혼을 해서 그 나이에 자녀가 셋입니다.
오바마는 55세에 미국 대통령직에서 은퇴했습니다. 그러나 바이든은 79세에 시작했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시간대에서 일합니다.
누구는 빠르고 누구는 늦은 게 아닙니다.
뉴욕이 캘리포나보다 빠른 게 아닙니다. 그냥 모두 제 시간일 뿐입니다.
당신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당신을 앞서가는 것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당신보다 뒤쳐진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두 자기 자신의 경주를, 자기 자신의 시간에 맞춰서 하고 있는 것 뿐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부러워하지도 말고, 미워하지도 말고, 시샘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시간대에 있을 뿐이고, 당신은 당신의 시간대에 있는 것 뿐입니다.
인생은 행동하기에 적절한 때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긴장을 푸셔요.
넘 초조해 하지도 마셔요. 당신은 뒤쳐지지 않았습니다. 이르지도 않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시간에 아주 잘 맞춰서 가고 있습니다.
걷는 자는 반드시 도달합니다. 시계 보지 말고 황소걸음으로 그냥 뚜벅뚜벅 걸어가십시오. 그것이 당신의 시간대이고, 당신의 경주입니다.
경주가 끝나는 시간은 아무도 모릅니다...
2022년도 과거로 흘러갔습니다.
2023 새해는 자신만의 시계로 계획하고 힘차게 걸어 갑시다.
- 좋은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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