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비가 내린 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등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인 3일 오후 경기 김포시 운양동 청수마을 들녘에서 농민들이 콤바인을 몰며 가을걷이를 하고 있다. 김포/이종근 기자 (2007/09/03 한겨레)
★(우)...밭에서 수수가 탐스럽게 여물고 있다. 수수엿과 수수밥이 그리워지고 수수깡으로 장난감을 만들던 추억이 생각난다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은 드높아가고 종달새의 감미로운 노래가 맑은 하늘에 울려 퍼지는 청량한 가을 날씨를 못 이겨 농촌의 들녘으로 나가보았다. 아직 가을걷이를 하는 농가는 드물고 들판에는 곡식, 채소, 과일 등 갖가지 농작물이 따스한 가을의 햇볕을 내려받으며 잘 여물고 있었다.
참새의 천적인 허수아비는 산비탈 아래의 논밭에서 너덜너덜한 옷차림으로 참새를 쫓기에 여념이 없고 풀이 무성한 풀밭에서는 여치, 메뚜기, 귀뚜라미의 가을 찬가가 합창을 이루고 있다. 탐스러운 호박은 줄기에 매달려 하늬바람에 시계추 마냥 살포시 흔들거리고 흥부네 지붕 위의 보물단지 박처럼 둥글고 하얀 박은 맑은 햇살에 찬연한 빛깔을 뽐낸다. (2007/09/10 국제신문) |
첫댓글 이렇게 모두 가을 나들이 다니시느랴..밖에서도 못본 가을 소식을 종합하여 느낍니다..
아가의 윙크!! 역쉬 아기는 천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