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화산 여행3 - 봉황송역에서 케이블카를 타고는 산을 올라 고배경대에 도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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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5일째인 10월 23일 6시 황산 에서 버스를 타고 9시에 지우화산 (九华山 구화산)에
도착해 삼륜차 를 타고 시지춘 Shizicun 十字村 마을로 가서는 호텔에 배낭을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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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택시로 커춘 柯村(가촌) 마을에 장거리 버스 정류소 인 九华山旅客服务中心
( 구화산 여객복무중심 ) 에 되돌아와서는 190원 문표 와 50원 버스표
를 끊어서 노랑색 전용 버스를 타고는 산 을 올라 九华街(구화가) 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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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화산 은 3구역으로 나눌수 있는데 첫번째는 모노레일 을 타고 뒷산에 오르면 무하선사를
기리는 바이쑤이궁 百岁宫 (백세궁) 과 김교각 스님이 수행한 东崖禅寺 (동애선사) 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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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구화가 시내에서는 김교각 스님 이 수행하며 화엄경을 설파하던
화성사(化城寺) 와 죽어 등신불 이 모셔진 九華山肉身寶殿
(구화산육신보전) 그리고 큰 절인 즈위엔쓰 祗园寺 (지원사) 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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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 부부는 저 두곳은 나중에 보기로 하고 먼저 세번째인 천대(天台) 에 올라
古拜经台 (고배경대) 와 天台寺 (천태사) 부터 보기로 하고 케이블카 를 타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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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화가 거리 를 10분 가까이 걸어면서 고풍스러운 건물들과 노랑색 절
이며 연못과 다리 그리고 분수와 가게들을 구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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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는 오른쪽 언덕을 올라가니 거기 왼쪽에 버스 정류소 가 있으니 이름하여 虎形山站
(호형산참) 인데 천대 에 오르는 케이블카를 타는 鳳凰松 (봉황송) 으로 가는 버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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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가 버스에 오르니 비구니 스님 이 무어라 말하는데 눈치로 보아 짐작해
터미널 에서 끊은 4회 승차 50원짜리 버스표 를 보여 주니 더는 말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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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표를 보자니 5원 인 모양인데 버스는 언덕길을 올라가 산을 빙 둘러가는데
멀리 산 정상 에 지어진 사찰 들이 보이는게 여긴 참 높은 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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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허리를 완전히 돌아가 다시 내려가서는 15분만에 鳳凰松 (봉황송) 정류소에
서는데.... 케이블카 를 타자면 200미터 가파른 계단 을 올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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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분간 숨을 헐떡거리며 계단을 오르니 거기에 天台(천대) 케이블카 정류소 가
보이는데.... 왕복 요금은 160원 이고 경로는 절반은 아니고 140원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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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면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천대 로 오르는 옛 산길 이 있는데
내려다 보노라니 어찌나 험한지...... 저길 어찌 오르나 하는 걱정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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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경치는 황산 운곡사 케이블카로 신백아령 오르는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올망졸망 하며 삐죽한 바위산 들이 제법 볼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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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를 타고 오르면서 아래쪽 경치는 물론이고 고배경대 며 천대 까지 구경
하고는 케이블카 에서 내려 언덕을 오르는데 오른쪽으로 오르면 십왕봉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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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에 서니 건너편으로 화려한 붉은 기와에 황색 벽 을 가진 기와집이 눈이 부실지경
인데... 바로 사찰 고배경대 라! 잠시 바라보다가 왼쪽으로 난 계단을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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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古拜经臺(고배경대) 는 김교각 스님 이 49일간 정토삼부경을 독송 하며 삼매 에
들어갔던 곳으로... 원래 탁 트인 전망의 너럭바위에 지금은 암자 가 지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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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입구에 스님이 서약 했다는 글귀 가 새겨져 있으니....
地藏大願 衆生度盡 方證普提; 地獄未空, 誓不成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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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을 제도 하기 전에는 보살과 에 들지 않을 것이며,
지옥이 텅비기 전에는 부처 가 되지 않을 것이다” 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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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古拜经台 (고배경대) 사찰은 신라 왕자 김교각 스님 이 기도
하던 곳으로 발자국 이 바위에 남아있어 영험한 곳 으로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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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정성으로 절을 해서 바위가 저렇게 패였다고도 하고 스님이 처음 저
자리에 발을 디뎠을때 스님의 기운 으로 패인 발자국 이라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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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 인 마눌은 유리로 덮어놓은 돌에 파인 스님의 발자국 을 유심히 살피더니 고개를
갸웃하며 사람이 "인위적" 으로 만들은 것 같다고 말하는데... 종교란 다 그런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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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가 출애굽 할때 장정이 60만이 넘으니 사람만 300만 이고 소와 양 등 여러 가축까지
합치면 어미어마한 인파 인데 성경에는 출발하는 기간이 얼마되지 않는 것 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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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나라 양제의 군대 30개군 113만 이 탁군을 출발하는데 하루에 1개군씩 출발하니 출발에만
40일 이 걸렸으며.... 선두와 후미의 거리가 천리(416km) 에 달했다고 사서는 전합니다.
모세의 대중이 성경처럼 3백만 이라면 출발에만 100일 이상 걸리고 선두와 후미는 3천리 에
걸치는데 이집트 왕의 군대가 어찌 후미를 제치고 3천리 떨어진 선두를 따라잡을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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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때 서울에서 피난민이 쏟아져 나와 도로를 메우자 이승만은 수원으로 도주했으면서도
녹화방송으로 국군이 북진중이라 하니 피난민은 생방송중인줄 착각하고 멈추는데 국군
과 경찰이며 주요 인사들이 도망치기 위해서는 도로가 뚫려야 하는지라? 피난민들이
도로를 메우면 움직일수 없는데 이집트왕의 군대는 3천리에 걸친 군중을 어찌 뚫고 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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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 을 학자들은 예전부터 내려오는 BC 1,250년 람세스 2세 때로 보는데, 20세기 들어
일부 학자와 종교인들은 BC 1,446년 투트모스 3세 때로 보는등 2가지 견해 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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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계”를 포함한 많은 소설과 영화들이 전자를 근거로 만들어 졌으니 전자를 택한다면
람세스 는 53세로 전차를 몰고 모세를 추격하다 바다에 빠져 죽었어야
하는데... 그는 90세로 죽어 1,881년에 그 미이라 가 발견되었으니 이제 이를 어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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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세스 2세 미라 발견후 등장한 후자 학설 은 강에 버려진 모세를 이집트 공주
가 주워 왕궁에서 키웠다니 여자 중에서 저런 간 큰 짓을 할 여인 은
이집트 역사에 유일하게 여왕에 올랐던 공주 하트셉수트 밖에 없다고 본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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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자를 택한다면 출애굽 160년이 지난 BC 1,286년에 시리아에서 카데쉬 전투 가 벌어지는데
람세스 2세는 2만 대군 을 끌고 북상해 무와탈리스 히타이트 왕과 세기의 결전 을 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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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이집트군 은 팔레스타인 지방을 자국 가듯이 진군 하고... 팔레스타인 병사 들이
위기에 빠진 람세스 2세를 구하는 전투 에 적극 참전하는데, 팔레스타인을 점거
하고 100여년을 살아온 이스라엘 12부족 이 이집트왕의 지배(?) 를 받으며 지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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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집트는 훈련받은 전문적 인 서기 를 두고 왕실과 나라의 대소사 를 매일
꼼꼼하게 기록 했는데, 모세의 대중 300만명이 탈출하는 대사건 이 일어났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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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국인 이집트 는 물론이고 이웃나라에도 엄청난 영향 을 미칠 것인데도 이집트 와
바빌로니아, 히타이트나 아시리아 에 출애급 기록이 전무 합니다!
저런 미증유의 대사건 이 관련국에 기록이 전혀 없고 성경의 기록이 유일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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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예루살렘 은 유대교와 기독교 그리고 이슬람교 3대 종교의 성지 라
서로 차지하려고 그 오랜 전쟁 을 치뤘으며 아직도 현재진행 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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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622년 이슬람교의 창시자인 마호멧 이 천사장 가브리엘 의 인도를 받아 희긔한
말 을 타고 예루살렘 모리아산 꼭대기에 날아와 하늘에 올라갔던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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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을 기념 하기 위해 서기 691년에 옛 솔로몬 성전의 폐허 인 바위산에
황금 사원 을 지었는데, 타 종교인들이 "거짓" 이라고 말할 것만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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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종교 란게 "사실이기 때문에 믿는게 아니라 믿기 때문에 사실" 인 것이니.....
과학적으로 생각 하거나 의심하지 말고 그대로 믿는게 보편적인 신앙 이지요?
그러니 우리 마나님! 의심하지 말고 움푹 패인게 김교각 스님의 발자국 이라 믿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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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오르는데 내가 오르는 코스 말고도 다른 길도 있는 것이니 내가 오르는 길만
옳고 다른 길은 틀렸다 는 독선과 아집 에서 벗아나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니까 내가 먼저 "다른 종교를 존중해야 내 종교도 존중" 받는 것이지요?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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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마스떼(당신의 신에게 경배를)가 생각납니다.
김교각 스님의 발자국 때문에 많은 종교적 지식과 사실을 배웁니다.
구화산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아.... 나마스떼? 나마스떼!
좋은 말이군요!
나의 신, 나의 신앙만 옳고
남의 신앙은 다 이교이며 틀리다는
편협한 믿음은 종교전쟁을 부를 뿐입니다!
내 믿음과 신앙이 옳고 진리라면.....
남의 신앙도 옳은 것이라는 열린 마음이
세상을 평화롭게 만드는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