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그대만을 늘 이렇게 그리워하는지?
초동 유영동
그대를 만나고 함께 살면은
그냥 좋은 줄 알았습니다.
내가 그대를 사랑하고
그대가 나를 사랑하니까요.
늘 보고 대화하고 서로
아껴주고 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낮에는 열심히 일하고 돌아와
밤에는 그대와 함께 하며 살아가면
다 되는 것 인줄 알았습니다.
어려워도 아무 것도 가진 것 없어도
그저 함께하면 행복한 줄 알았습니다.
삶이 다 그런 줄 알았습니다.
당신 같은 아니 나 같은 자식을
낳아 잘 키우면 되는 것 같아서
열심히 자라라고 사랑하며 키웠습니다.
우리의 인생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그리 열심히 살아 왔는데 그리 살았는데
지금에 와보니 모두 허무뿐인가요?
자식은 혼자 커버린 것같이
아마 나도 지금 생각하니 그랬네요.
부모님에게 혼자 커온 것 같이
자주 가 뵙지도 못하고 아직도
하루에 전화한통 제대로 못 드리고
치매로 전화 못 받으신다고 핑계뿐입니다.
그대여! 나 그대를 사랑합니다.
그대는 내가 열심히 산다고 살았지만
지금은 그대를 소외 하는 것처럼 보이나봅니다.
나도 지금 그대와 같은 생각입니다.
삶이란 모두 그렇게 살지요.
예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그대를 사랑합니다.
그대의 하얀 얼굴도 같아 보이구요.
작은 반짝이는 눈동자도 모두 여전히
아름답고 고아 보이 십니다.
그대의 나에게 잘하라는 잔소리도
여전히 정겨워 보입니다.
피곤해 하시여 잠자는 모습도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나는 왜? 그대만을 늘 이렇게 그리워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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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그대만을 늘 이렇게 그리워하는지?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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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1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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