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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 | 14 8.25 | 1 물 | 09:58 (477) ▲+242 23:05 (557) ▲+363 | 04:28 (235) ▼-327 16:41 (194) ▼-283 | 06:40/18:00 | 00:40/14:52 | |||
일 | 15 8.26 | 2 물 | 11:38 (496) ▲+284 | 06:01 (212) ▼-345 18:15 (173) ▼-323 | 06:40/17:59 | 01:44/15:34 |
14일(토) | 오전 |
| 북-북동 | 6-11 | 0.5-1.5 | 4-11 | 0.5-1.5 | 7-11 | 0.5-1.5 | ||||
오후 | 북-북동 | 7-11 | 0.5-1.5 | 4-11 | 0.5-1.5 | 7-11 | 0.5-1.5 | ||||||
15일(일) | 오전 |
| 북동-동 | 6-10 | 0.5-1 | 4-10 | 0.5-1.5 | 7-11 | 0.5-1.5 |
2017. 10. 15~16 토,일 음8.25/26 1물2물 03시
올해는 물때를 맞추자니 파고가 맞지않고 파고가 맞으면 물때가 안좋고
거기에 내 시간까지 맞추자니 날 잡기에 어려움을 많이 준다
파고의 예보가 일본거하고 국내거하고 약간 틀리게 나오고
우리는 일본 예보를 더 믿고 다니는게 사실이다
알수없는게 바다이고 변화무쌍한게 바다이다
어차피 상황이 썩 맘에 안드는데 평일에 일을 열심히하고 토일로 맞춰서 3030하고 준비를 했다
새벽의 서해안 고속도로에는 우리차를 추월하는 차들이 많은걸보니
모두 유선배들을 타려고 속도 전쟁을 하는거 같다
서산휴게실에도 차들이 많고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예전에 주꾸미 대란이 일어나는거처럼 많지는 않으니 역시 올해 주꾸미낚시가 시원찬다고 소문이 나긴 났나보다
효용도 송악을 막 지나고 있다고 하고 거북이를 깨워 났다고 한다
마량슬러프는 몇 대의 차들이 밀려서 보트를 내리고 슬러프에 누가 주차를 해놔서
한 대씩 보트를 내려야 하니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래도 질서있게 보트들을 내리고 우리도 순서에 맞춰 보트를 내리고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항구를 벗어나 바다로 나가니 바람소리가 만만치않다
예보대로 오전에는 파도가 좀 있을거 같다
3030이 낚시대 두 대로 하다가 잠간 한눈 판사이에 한 대를 수장 시켰다......ㅜㅜ
여기저기 다녀봐도 뜸 뜸 나오기에 홍원항으로 갔더니 거긴 아예 나오질 않는다
다시 원점으로 오니 시간만 허비하게 된것이다
다시 자리를 잡고 바닥으로 내리니 바로 달라 붙는다
바람도 마니 불고 파도도 있으나 물때는 역시 좋은거 같다
낚시대 한 대를 내려서 바닥에 닿으면 2~3미터 더 풀어주고는
다른 낚시대 한 대를 다시 바닥으로 내리고 2~3미터 여유줄을 준다
그리고 먼저 낚시대를 살며시 들어보면 여지없이 무게가 실려 있다
위로 힘차게 채고 잡아내고 다시 내려논 다음에 옆의 낚시대를 들어보면
무게가 실려 있고 다시 힘차게 채고 잡아 낸다
이게 낚시대 두 대를 펴고하는 주꾸미낚시의 위력이다
그렇지만 주꾸미가 안 매달려 있으면 주종으로 하는 낚시대를 살작 살작 확인해 보기도 하고 2~3미터를 더 풀어주고는 그 줄이 텐션유지가 될 때 살작 들어보면
거의 주꾸미가 매달려 있다
이런걸 보고 멈춤의묘미라고 하는거죠
주꾸미도 올라탈 시간을 줘야 잘 잡히게 되는 거니까요
빠르게 지나가면 현저하게 조과가 떨어지지요
그리고 나서 옆의 낚시대를 무조건 채보면 여지없이 갑오징어나 주꾸미가 매달려 있지요
그래서 무지 바쁩니다
그러나 순간 방심만 해도 밑걸림에서 낚시대와 릴을 모두 잃어버릴수 있는
위험한 낚시 이기도 합니다
이렇게만 오늘 이어진다면 내가 오늘 24리터 아이스박스를 다 채울수 있다
한참 그렇게 나오더니 바다라는게 그렇게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죠
바람이 강해져서 보트가 쭉 쭉 떠내려가고 바닥에 에기가 닿을 시간이 없다
결국 포인트는 포기하고 바람을 육지가 막아주는 곳으로 찻아가
잘 잡히지 않아도 시간을 때우며 바람이 잦기를 기다린다
새벽에 효용이 잠을 깨운 거북이도 결국 혼자 내려와서 우리 옆에서 하며
낚시대 두 대로 쌍권총을 쏘고 있다
전동릴로 열심히 소리를 내며..................ㅎㅎ
이리와라 라면 끓여서 점심이나 먹자
낚시가 잘 안될때는 얼른 점심식사를 해야죠
먹물라면을 끓여서 주꾸미를 먹으니 얼마나 탱글탱글하고 맛있는지 모두 맛있게 먹고 집에서 싸온 주먹밥으로 모두 맛있게 점심식사를 했다
역시 보트에서 먹는 음식은 모든 맛이 있다
자 이제 배도 부르니 열심히 주꾸미를 잡아 보자고.............ㅎㅎ
시간이 지나니 바람이 죽고 파도도 죽는다
다시 나가자
자주는 안나와도 심심치 않게 주꾸미와 갑오징어가 달라붙고
한참을 떠내려 가며 잡고 잡고............
그러다 어느 한곳에서 잘 나온다
거북아 거기 잘나오니
아뇨 뜸 뜸 나오는거 같아서 그냥 하는거여요
나 따라와 잘 나오는곳으로 갈테니.............
상류로 가서 다시 흐르는데 아까보다 더 잘달라 붙는다
난 두 대로 정신없이 잡아내고 잡아내고 한다
역시 모래인곳에서 주꾸미가 잘나오면 애자가 조과가 더 좋고
돌바닥에서는 애자가 밑걸림이 심해서 에기가 더 좋은거 같다
실력도 필요없고 그냥 바닥을 끌게 하고 좀 있다 위로 낚시대를 들면 백발백중 주꾸미가 달려 있고 쌍걸이로 나오기도 하고 갑오징어 한 마리 주꾸미 한 마리가 잡혀 나오기도 한다
이때를 기다린거다
손놀림을 최대한 빨리빨리 하며 잡아내야 한다
이런 호황이 계속 이어질거란 보장이 없으니깐.................
한참을 오르락 내리락 하며 잡아 내고 잡아내고 하는데 시간이 흘렀나보다
서산에 해가 지려고 하고 가을 이때에는 순식간에 어둠이 온다는걸
경험으로 알고 있다
주꾸미는 여전히 잘 나오는데 여기서 머뭇거리거나 아쉬워 하면 안된다
거북아 나가자 이제는 시간이 없다
3030님 잘나오지만 어쩔수 없으니 얼 항구로 들어 갑시다
항구로 들어와서 짐을 내리고 거북이 보트와 내 보트는 닿을 내려서
항구밖에 정박을 하고는 효용 고무보트로 항구로 들어온다
어느새 어둠이 내려와 항구에는 불빛들이 훤하고 시야는 점점 작아진다
일찍들 자고 내일 보자구.............
보트를 올리지 않으니 세상 편하다..........ㅎㅎ
펜션으로 와서는 회집에 부탁해서 어창에 넣어 두었던 갑오징어 회를 떠오고
샤워를 하고는 식당으로 가서 먹는데 옆에 있는 사람들 이팀 저팀이
갑오징어 먹는 우리를 자꾸 쳐다본다
부러운가 보다...........ㅎㅎㅎ
눈처럼 흰 갑오징어 회에 쇠주를 한잔하고 숙소로 와서 는 캔맥주를 마시니
눕자마자 바로 잠이 들어 알람에 깨어보니 04시40분이다
부지런히 씻고 함박집으로 식사를 하러가니 이번에 우리 클럽에 가입한 사장님
마량리모둠터님이 반갑게 맞이해주고 회원들 주라고 음료수를 한봉지 싸준다
고맙습니다...............
항구로 가니 효용은 딩기돌리 접다가 상체를 숙이며 핸드폰이 바다로 수장 되었다고 한다....................ㅜㅜ
나도 그렇게 수장을 핸드폰 하고 디카하고 몇 대를 했는데..........
바다로 나가니 또 쏟아 진다
그러나 그 호황은 한시간도 지나지 않아서 갑자기 조용해주고 오늘은
여기저기 다니면서 동냥하듯 잡아내는 패턴이다
보트 몰린곳으로 가보니 거기도 안나오고 원점으로 가니 거기도 안나오고
갑오징어 포인트로 옮겨서 가끔 갑이를 잡아 내려고 하는데 가끔 주꾸미만 나온다
그런데 FRP보트가 달려 오다가 서고 인사를 한다
어 초보조사 어서잤어 아침식사는 언제 올라갈거야
오전만 낚시하고 올라간다고........
많이 잡어 잘 잡히면 연락주고...............
몇 번 오르락 내리락에 주꾸미 갑오징어를 잡아 내고 있는데 효용이 오더니
여기저기 다 안나온다고 한다
다른곳으로 둘이 옮겨서 하는데 에기를 뭔가가 잡아 당긴다
이럴때 채면 놓칠 확률이 크다
기다리면서 무게가 실릴때를 노린다
여유줄을 조금 줬다가 살며시 잡아 당기니 이놈이 에기가 도망 갈가봐 얼른 올라탄다
챔질을 시원하게 하니 역시 갑오징어의 무게가 느껴지고 에기가 딱딱한 다리에 확 박히는게 느껴진다
끌어 올리니 로케트처럼 물을 뿜으며 수면으로 올라오고 실한 갑오징어가 어창으로
들어간다
그러면서 흐르니 주꾸미 두 마리가 전부다
회장님 이쪽으로 흐르면서 갑오징어 7마리 잡았어요
어 그래
우리도 자리를 잡고 흐르니 돌바닥이다가 모래가 나오는곳으로 간다
무게가 실리기에 채 올리니 큼지막한 주꾸미가 잡혀 나오고 얼마후 다시 주꾸미가 잡혀 나온다
그러다 에기를 뭔가가 슬그머니 잡아당기는게 느껴지고 이윽고 무게가 실린다
사정없이 두손으로 위로 채올리니 갑오징어다
그렇게 두세마리 더 잡아내고 다시 흐르면서 두세마리 더잡아내고 하는데
더디기도하고 시간은 빨리 흐르니 오늘은 어제보다 조과가 확 떨어진다
오늘은 탁구장에서 같이 운동하는 사람들 갑오징어회를 먹이려고
쓸만한 갑오징어가 나오면 어창으로 넣고 넣고 하면서 잡아내고
뜸 뜸 나오는 주꾸미에도 만족하고 잡아 낸다
항시 그렇듯 낚시를 하다보면 시간은 금새 지나가도 어느새 오후 2시이다
조금 더하다가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간조로 가면 보트를 올리지 못한다
거북이도 들어가고 우리도 얼른 들어가 보트를 올리고나니 슬러프 끝자락이 보인다
휴~우
펜션으로 와서 정리를 하고 청소도 한다
갑오징어 회는 바뻐서 회집에서 못떠준다고 하기에 펜션사모님한테 부탁을 해서
엽집 회집에서 해주는데 껍데기만 벗겨주고 15000원 달라고 한다
네 해주세요
3시40분이 넘어서야 출발이 되고 서산에서 9키로가 밀리다가 다시 뻥뚫히고는
당진에서부터 또 밀린다
결국 여주에 8시가 다 돼서야 도착이 되고
난 탁구회원들하고 갑오징어 회를 썰어주며 둘러 앉아서 막걸리 에 쇠주를
한잔씩 했다
큰놈 12마리 회라 엄청 많은데 모두 맛있다고 잘도 먹는다
그래 일년에 한번 있을가 말가한 회파티이니 실컷들 먹어라.....................ㅎㅎ
술이 얼큰해서 집으로 들어오고 결국 짐 정리와 청소는 내일 하기로 하고
샤워하고 누우니 떡실신이다...............ㅎㅎ
동해로 삼치낚시를 가고 싶은데
이번주에 파도가 도와주면 삼치낚시를
서해가 파도를 도와주면 갑오징어낚시를..............
다시 달력과 예보를 보며 날을 잡아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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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갈가 말까 망설이다 에이 가지말자 하고 있는데 효용님 전화벨이 울립니다....ㅎㅎㅎ
서해 대교 건너고 있는데 바람이 하나도 없다고......ㅋㅋㅋ
다시 갈까 말까 한시간을 망설이나 가기로 마음먹고 6시 30분에 출발 합니다
마량에 도착하나 바람이 장난 아닙니다
모든 배들이 슬로프와 발전소에 모였있네요.....ㅜㅜ
바람과 백파가, 낚시는 틀렸구나 싶습니다
회장님께서 점심 먹자고 챙겨 주시고 포인트 알려 주셔서
그나마 오후 늦게 잡을수 있었습니다....ㅎㅎㅎ
덕분에 몰표치를 채웠습니다
회장님과 사모님 덕분에 맛있는 주먹밥과 쭈라면으로 배를 채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집에 있으면 뭐해요
바다로 나오니 힐링도 되고 잼난 낚시도 하고
노력한만큼 댓가도 나오니 역시 바다는 우리하고 친밀한 친구이네요..............ㅎㅎ
전 올해는 먹을 것도 못 잡고 다니는데 회장님은 잘 잡으시네요
올해는 바다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여건이 아주 안좋아요
어족자원도 훨 마니 줄었는데 바다도 안 좋으니
모두 고전을 면치 못하는거 같아요
그래도 열심히 다니니 그나마 건져 오는거지요..............ㅎㅎ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예전같지 않다지만 울 횐님들은 조과가 좋으시네요.
바다상황이 안좋아 동출날짜가 모두 지나가 버린거 같네요.
조행기 보면서 눈으로 배부르게 먹었답니다. 횐님들 얼마남지 않은 쭈,갑 생활 낚시 안전 보팅 하시길 바랍니다.
같이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네요..........
맛이라도 보게 한봉지 따로 싸놨으니
시간날때 함 사무실로 들려요................ㅎㅎ
근무지가 바뀌면 시간 맞는 날이 많겠지요...............ㅎㅎ
@쏘가리박(박수학)여주 흐 네.
조과보다 선상 쭈 라면 점심.최고지요..
아예 내년엔 서해로 이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