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형군과 함께 비밀의 화원 종일반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 행복한 마음을 너무너무 전하고 싶어서 편지를 남겨요˘͈ᵕ˘͈ ღ 전하고 싶은 마음이 많은데 어떻게 적어야 할지 모르겠어서 썼다 지웠다 하다가... 밤공을 보며 내내 했던 생각을 얘기하기로 했어요.
두 번의 공연을 연이어 보아서인지 감정이 낮공에서 밤공으로 끊기지 않고 이어지면서 더 몰입되었거든요. 사랑스러운 모습에 행복한 것도, 안타까움에 마음 아픈 것도 더 강하게 와닿아서 밤공은 진짜 심장을 부여잡고 봤어요. 그래서 더 넘버들 가사 하나하나를 곱씹게 되었는데... 그러다보니 정말 치유받는 기분이 드는 거 있죠? 살면서 나는 안된다고 생각했던 것들, 지금 나를 힘들게 하는 것들 등등에 상처입었던 마음에 힘이 생기더라구요.
종형군도 연습할 때 심적으로 힘들었던 게 치유되고 의지됐었다고 했었잖아요? 그 말을 정말 이해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연습할 때 그랬던 것처럼 이 무대를 올리는 매 순간이 여전히 종형군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것과... 분명 그럴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종형군이 비밀의 화원을 만난 것에, 그래서 우리도 비밀의 화원을 만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한 마음이 공연보는 내내 들었어요.
아! 고맙다는 말을 먼저 했어야 했는데 ˵ˊᯅˋ˵ 비밀의 화원을 만나게 해주어서 정말 고마워요. 분명 내 마음 어딘가 잠긴 화원이 있었을텐데 신경쓰지 않았거든요. 근데 이제 찾아서 잘 가꿔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종형군이 저에게 늘 그런 힘과 행복을 준다는 점! 😊 그래서 늘 고마워요. 저도 종형군의 힘과 행복의 한 부분이 될 수 있게 앞으로도 계속 응원의 마음을 보낼게요.
아리생일인 오늘, 온 하루가 진짜 종형군에게 생일선물을 받은 것처럼 행복해요! 퇴근길에 행복한 하루 보냈었길 바랐잖아요? 그 행복한 하루 종형군이 주었답니다 (*˙˘˙)♡ 또또 고맙구 오늘 하루도 알차게 살아낸 기특한 종형군 남은 시간도 마무리 잘 하기를 바랍니다. PB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