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회화를 배우다 보니 '노을'이란 말에 해당하는 영어가 없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아마 영어권에 있는 말에 딱 맞는 우리말이 없는 경우도 있겠지요?
그래서 국제결혼을 한 부부들이 섬세한 감정 표현을 하고 또 읽는 것은 참 어렵겠다 라는 생각도 합니다.
하긴 같은 말을 쓰는 부부들도 서로의 감정을 제대로 읽기란 쉽지 않지만 말입니다.
예쁜 저녁노을을 담은 사진을 올리면서 쓸데없는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태풍도 오기 전 어느 날 저녁에 찍은 사진인데 아까워 이제 올립니다.
모두들 명절을 즐겁고 반갑게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와우
멋져요
저런 노을을 볼수 있는곳에 사시니 행복하겠어요
가을하늘님도 명절 즐겁게 보내시고 건강하세요
콜라맘님.
명절 잘 쇠셨어요?
안동은 태풍 피해도 없이 잘 지나갔는데 포항쪽 인명피해 소식으로 안타까웠습니다.
신비롭습니다.
가슴이 쿵쾅 쿵쾅..뭔 일이(멋진,낭만적인 ) 생길 것 같은 기대감..그런 분위기 ^^;;
네. 저희 좋은 일 있어요.
곧 보고할게요. ^^
참 아름다워요.
저리 오묘한 색은 자주 볼 수있는건 아닐테지요
가을하늘님도 노을에 취하셨을듯 ~~♡
저녁 준비하는데 핸폰 들고 얼른 나오라는 소리에 나갔다가 잡았습니다.
명절 잘 보내셨나요?
아깝지요?
이래 노을이 멋진데요
영어엔 노을이란
말이 없다는 것도
처음 알았네요
사진은 바람을 쏘여줘야지요?
와 ~멋집니다
a sunset glow ?
맞아요.
기껏 저런 표현 밖에는 없나봐요.
아늑하다...란 말은 cozy라고 한다는데 아무래도 우리말같은 아늑함이 없는 건 내가 그 말을 그리 써보질 않아서이겠죠?
희호재는 저녁노을에 멋지게 저물어 가네요.
'저녁답' 이라는 말을 참 좋아하는데
하루의 고단함을 보상이라도 해주는 듯
멋진 노을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음이
큰 행복인듯요.
그리고 이렇게 공유해주셔서 또 많이 고맙습니다.
즐거운 추석명절 보내시어요.^^**
맞아요.
저녁답에 보자... 그러지요.
그렇게 뭉뚱그린 시간으로도 잘 살았는데 지금은 하루를 시간, 분, 초로 나누어 사네요.
요즘 매일매일 달라지는 저녁놀을 바라보는 재미가 좋지요.
정말 무슨 일이 벌어질 듯한 풍경입니다.
기후위기 없이 저런 하늘의 변화들을 평화로이 볼 수 있음 얼마나 좋을까요?
저녁놀에 안긴 희호재가 멋지네요
풍성한 추석명절 보내세요ㅎ
바다세상님은 완전히 건강 회복하시고 퇴원하셨나요?
명절도 잘 쇠시구요?
@가을하늘 넵 수술잘받고 퇴원하고선 재활중입니다ㅎ
아직 고춧가루 열어보지도 못했답니다
움쩍거릴까봐 암것도 못하게하네요ㅎ
@바다세상 어디를 어떻게 다치신 건지 궁금하지만 말씀 안 하셔도 됩니다.
재활치료까지 하신다 하니 걱정이 될 뿐..
얼른 완쾌하셔요.
파란 하늘에
홍시빛으로 곱게 피어있는 구름 꽃이
환상입니다.
노을에 적합한 영어가
없어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ㅎ
홍시빛 노을.....
생각만으로도 넘 예뻐요♡
사진은 와룡산에서 본 사천만 노을입니다.
와룡산이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여기 안동에도 와룡산이 있답니다.
노을을 홍시빛이라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딱이네요.
요즘 하늘빛이 장관입니다.
에메랄드빛 맑은 하늘에 흰솜털같은 구름,
공기는 얼마나 투명하고 가벼운지요.
저희 집은 서쪽에 산이 높아서 노을은 보이지 않아요.
희호재 노을이 일품이네요.
子霞라는 호를 사용하는 정가네님 집 노을도 일품입니다.
아, 그러기도 하네요. 노을을 못 본다니 조금은 섭섭한 느낌입니다.
나는 시내에서 서쪽인 우리집으로 저녁답에 돌아오면 왠지 편안해지지요.
진짜 돌아가는...
세상 풍경 중에서...란 노래를 흥얼거리곤 하지요.
희호재에서만 가능한 빛의 축제입니다.
부럽습니다.
아닌 거 아시죠?
어디서나 볼 수 있으나 딱 그때 잡았구요. ㅎ^^
햐, 너무 너무 멋집니다. 휴대폰으로 찍으신 건가요? 너무 놀라워서 여쭤봅니다.
아, 1번 사진 퐁 떠다가 그림 그리는 친구에게 주고 싶은데 그래도 될까요? 아니 되어도 괜찮고요.ㅎㅎ
네. 핸폰이구요.
어쩌다 쿡 찍었을 뿐...
친구에게 퐁 떠다 주셔요.
영광입니다요.
어머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