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글 12387번 [가스조보금]에서 존경하는 뚝배님께서 단 댓글에 대해, 제가 단 리플에서 택시말고 LPG 자가용차량에 한해서 주유가격을 할인해서 판매하는 곳을 보았다는데 대해 회원님 몇 분의 문의가 있었습니다.
제가 뭐 그 방면에 솔직히 아는 바는 없고요. 그냥 분명히 지나가다가 제 눈으로 할인해서 판매하는 주유소를 몇 군데 목격한게 있어서 리플을 남겼을 뿐입니다. 그 가스충전소들은 <자가용 할인주유>라는 플래카드(현수막)을 걸치고 영업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혹시 제 눈이 귀신에 씌어서 잘못 보았을리는 없다는 개인적인 판단에서, 또 그냥 모른체 하고 지나가기에는 좀 아쉬워서 좀 귀찮지만 그래도 인터넷으로 한번 알아봤습니다.
이런 사이트가 있더군요. LPG 및 휘발유, 경유 등 전국 최저가 비교 사이트
위 사이트의 [충전소 찾기]란에서 LPG차량 최저가 주유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현제 전국 주유소의 가솔린(휘발유), 디젤(경유), LPG(가스)의 가격은 각각의 주유소마다 자기 "지 마음대로, 지 멋대로, 지 꼴리는대로"(?) 정해서 판매할 수 있게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주유소 판매가 자율제 정책이라고나 할까요.
대충 돌아보니, 서울이나 인천, 부산, 대구 등은 불행히도 1리터당 몇십원 차이만 날 뿐, 1리터당 백원 이상 대폭 차이가 나는 주유소는 얼핏 안 보입니다. 혹시 각 주유소별로 <특별 주유카드>를 발행하여 멤버십으로 대폭 할인해주는 곳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하지만 그렇다고 제 눈이 삐었던 것은 아닌 듯 싶구요. 광주라는 곳에서는 자가용차에게 LPG가격을 1백원 이상 대폭 할인해서 직접 판매하는 곳이 꽤 있더군요. 특히 광주 북구 쪽은 161원 정도 할인해서 935원에 판매하는 주유소가 많더군요.
(ex) 광주 북구 두암3동 [국일충전소] - LPG 935원. 광주 북구 운암2동 [운암가스 충전소] - LPG 935원. 광주 북구 운암2동 [OK 충전소] - LPG 935원 광주 북구 석곡동 [동광주 충전소] - LPG 953원. 광주 북구 일곡동 [일곡LPG충전소] - LPG 950원 ........................등등등.
현재 택시에게만 1리터당 1096원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221원을 환급해주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요. 이를 LPG 최저가 주유소의 자가용 935원과 비교해보면....
택시: 1096원 - 221원 = 875원 자가용: 935원 택시, 자가용 비교: 935원 - 875원 = 60원 차이.
이 60원 차이마저, 자가용에 한해 특별주유멤버십카드 등으로 또 몇십원 정도 추가 할인을 받으면 결국 택시나 자가용이나 이용하는 가격이 같지 않을까 판단합니다.
하지만 살펴본 바, 다만 이것이 전국적인 현상은 아니고 특정지역과 특정주유소에 한정되어 있다는 점은 자가용LPG차량 이용자들에게는 쪼까(?) 유감이라고 하겠습니다. 특정지역의 주유소 유류 판매가가 싸고, 지역적 편차가 심한 이유는 그 만큼 그 특정지역의 경쟁이 심하고, 먹고 살기가 힘든 곳이라는 반증으로 해석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지역은 상대적으로 좁은 곳임에도 인구당, 평당 택시수는 엄청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유업체나 자동차업체만 배불리는 꼴이죠. 기름 한 방울 안 나는 나라에서 자가용과 택시가 이렇게 지나치게 많아서는 안 되겠습니다.
그렇지만 다른 지역의 자가용들도 별도의 주유할인카드 등을 통해서 자가용LPG 이용자들은 200원은 아니더라도, 100원 정도는 할인해서 이용하고 있지 않을까 추정해봅니다. 귀찮아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더 이상 조사를 안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 차라리 마차를 타고 다니지.....지금은 2000원대에 육박한다는데.......그래도 자가용 정말 많습니다. 불쌍하고 불행한(?) 한국사람도 그 만큼 많은건가요. |
첫댓글 지방은 대도시에 비하여 가스값이 쌉니다.
자가용 가스차를 싸게 해주는데가 있느냐 가 질문의 요지입니다..
자가용 가스차에 한해서만 그렇습니다. 935원 하는데도 택시는 할인 1원도 없습니다. 택시는 고시가 1096원 그대로 판매합니다. 1원도 에누리 없습니다. 단지 환급금만 있죠....그리고 지방이라고 무작정 싼 것도 아닙니다. 지방이 화물운임비(소위 택배비)가 붙으니까 더 비쌀 수도 있죠. 지방의 같은 지역도 서울과 똑 같은 가격에 판매하는데가 더 많기는 하더군요.
참고로 935원 하는 주유소에서 택시는 환급카드없이 <현금으로> 주유해도 1096원 고시가 다 받습니다. 935원하는 주유소도 자가용만 935원일뿐 택시는 환급카드 제시유무에 상관없이 1원도 할인없이 무조건 1096원입니다. 본문에 이 부분의 설명이 잘 전달이 안되었나봅니다.
얼마전에 전주에서 충전을 했는데 서울은 천원이 넘었는데 전주는 구백 얼마던데요...
차이가 백 얼마 나던데요..
님이 소유한 LPG자가용으로 넣으셨다면 그게 맞습니다. 설마 님의 택시로 넣어서 구백얼마였다는건 아니시겠죠?? .....제 경험으로는 택시로 넣으면 현금으로 하여도 할인 일체 없이 1096원이었습니다.
광주에 사는 친구랑 내기를 했습니다
자가용 가스차인데 이상하게 싸다 해서 그럴리가 있나 했더니
진짜로 있었습니다
제가 졌습니다~
위 내용 맞습니다
있어요 저렇게 팻말 내건곳 여러곳이에요
광주몇몇곳은 택시도자가용처럼할인금액으로 충전할수있습니다 혹은나머지차액을적립을해서 현금으로찾고싶을때찾거나 매월지정된날짜에 통장으로입금해줍니다
그런 경우는 가스환급금이 없지 않을까요. 택시는 자가용할인과 가스환급금 할인이 이중으로 적용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곳은 아마 일종의 편법적인 주유소 같은데........음....돈 생기는 일도 아닌데 더이상 너무 깊게 들어가는 것은 정신건강에 해로울 듯 합니다.
제 요지는 택시라고 하더라도, 자가용LPG 차량에 비해 환급금으로 특별혜택을 별스럽게 준다거나, 자가용에 비해 특별히 싸게 해준다거나 그런 것은 현실적으로 사실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고유가에 택시는 엄청난 핸디캡을 딛고 운행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자가용 주행세 모아서 택시 환급금의 특혜를 제공하니까, 택시는 자가용이 많은 것을 고맙게 알아야 한다는 말은 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