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소골님께서는 강원도 정통 사투리를 말씀하시는 것이라서.. 뜸북장 하나만 존재하지만... 절골아낙님 말씀도 크게 잘못되진 않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강릉에서 저런말도 다 썼잖아요... 꼭 70~80 되신 분들이 쓰신... 정통 사투리도 좋지만, 요즘 강릉사람들이 쓰는 말도 괜찮지 않을까요?
이곳에 오시는 5~60대 회원님들께서는 또 그시대의 사투리가 그리우실 것이고... 3~40대 또한 그 시대의 사투리가 그리울것입니다. 요즘의 1~20대가 쓰는 사투리도 그들이 나이가 들면... 추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이런말 한다해서.. 멘소골님이 틀렸다는 말씀은 아닙니다.
첫댓글 네... 정말 강릉에 내려가보면... 식육점이 있더라구요..
산댁 자~ 가우? 머이 두그륵 사마? (강원도 분들이라면, 특히 강릉분들이라면 이말 다 알고 계시죠? ... )
누구아줌마 시장에 가는거에요? 뭐 두 그릇 까지(씩이나)? 이 뜻이던가요?
사돈댁 장에 가세요? 하니까.. 맞사돈이 못들은척 하고 " 뭔 팥죽은?...
왜냐하면 가난한 살림살이에... 오랫만에 사돈을 만났으니까... 가는귀가 먹어서 잘 못알아 듣는 척 하면서 평소에 먹고싶었던 팥죽이나 한그릇 대접받을려고 수 쓰는거죠...
사돈댁 장에 가시냐구요? 하면서 다시 물으니까.. 뭐이 두그릇 씩이나?
맞사돈이 그렇게 두그릇까지는 필요없다고 하니 어쩌겠어요... 최소한 팥죽 한그릇은 사드려야지...... ㅋㅋㅋ 고향에서 어른들이 자주 쓰시던 말씀이라서.. 적어봤습니다.
아아.. 산댁은 첨들어 보는거라.. 그런 뜻이군요..
산~댁, 또는 사둔댁 그렇게 불렀던것 같아요..
어떻하죠? 위에 쓴 어휘중 강릉사투리는 거의 없고 뜸북장 하나만..... 식육점이라고는 전국적으로 많이 쓰는데...고향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았는가봅니다.
그런가요? ^^ 제가 잘못 알고 있을수도 있겠지요. 많은걸 알게 되네요..
멘소골님께서는 강원도 정통 사투리를 말씀하시는 것이라서.. 뜸북장 하나만 존재하지만... 절골아낙님 말씀도 크게 잘못되진 않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강릉에서 저런말도 다 썼잖아요... 꼭 70~80 되신 분들이 쓰신... 정통 사투리도 좋지만, 요즘 강릉사람들이 쓰는 말도 괜찮지 않을까요?
전 그냥 요즘 강릉의 청소년들이 쓰는 말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고, 제가 학교다니던 시절에 쓰던말.. 그런것도 꽤 관심이 많답니다.
이곳에 오시는 5~60대 회원님들께서는 또 그시대의 사투리가 그리우실 것이고... 3~40대 또한 그 시대의 사투리가 그리울것입니다. 요즘의 1~20대가 쓰는 사투리도 그들이 나이가 들면... 추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이런말 한다해서.. 멘소골님이 틀렸다는 말씀은 아닙니다.
저 같이 추억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정통 강릉 사투리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도 계셔야 한다고 봅니다.
저도 식육점이라는 말을 강릉 이외의 지역에선 본 기억이 없어서 강릉 특유의 말인줄 알았습니다만, 멘소골님 말씀듣고 다른 분들에게 물어봤더니 다른지역에서도 식육점이라는 간판을 보긴 봤다고 하네요... 멘소골님... 감사합니다.. 참 여러가지를 알게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