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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 일찍,,,**
새벽 3시
차을 끌고 아침에 일찍 집으로 향한다
항상
미안한 마음 둘러메고
아들둘이 있는 방으로 향한다
퍼질러 자고 있는 두넘의 아들들,,
배까지 드러내 놓고 자는 모습이
어쩜 이렇게도 누구와 꼭 닮았는지
한참을 바라보다가
큰 녀석을 깨운다
"아빠 언제 오셨어요"
'응' 방금,,
근데 일어나야겠다,
" 왜요"?
관악산 약수터에 가자
큰넘 이불을 뒤집어 쓴다,,
내가 거기에 뒤돌아설 아빠가 아니지,,
애초에 그랬으면 시작 하지도 않았지
내 성질 잘 알고 있는 애들이라,,
작은놈이 넌지시 그런다
아빠 왜 저한테는 가잔말 안해요??
이눔아 바늘이 가면 실이 따라 와야쥐
하니,,
그럼 제가 실인가요<<<< 켁^**
넌즈시 웃는다
아빠가 일주일에 한번 가는것도 고마워 하는
울 애들이,, 안스러울 때도 있지만,
담담하게 사내 아이로 커 주는게 고맙다
마지 못해 일어나는 아이들
관악산 약수터로 향한다,
아무도 발길이 아직 안닿아서일까,,
내 맘도 애들맘도 새롭다,
많은것을 바라지 않은 아이들
건강하게 커준게 그리 고마울 수가 없다
훌쩍 커버린 애들이,,
큰애는 키가 벌써 나만 하다,,
세상의 시계는 이렇게도 빨리 돌아간단
말인가
아직 내 얼굴은 탱탱한데,,
애들이 의젓하다,
둘이서 벌써 장난치고 웃고 난리다
내가 그들 마음속에 있는 것처럼
아마도 애들도 내가 있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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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와-------------- 아들넘들 있으면 지는 밥 안먹어두 행복 하겠습니다~~~~그리고 수평선님앙~~~이런게 행복 아닌가여~~~
우잉 꼬리글이 초록색~~~~~~오매 좋아랑 또한번 헹복합니다~~~~~
부지런도 하시네 .. 늦게 까지 창에 계시더만 어느새 일어나 가족 사랑을 자랑하시나요... 아주 산새가 좋지요,위험하지도 않고 부자간에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밀린 대화도 충분히 나누시고요....
행복이 별것인가요,,,,모든 게 다 행복이지만,,,, 우리의 삶이 꼬~옥 그러진 않기에,,, 저 또한 숙연해 집니다,,
수평선띠 글을 읽어 보면서 한동안 입가에 미소가 사라지지 않으네요. 사내 아이들만 둘인가봐여? 믿음직 스럽겠네요..부자지간에 아름다움과 흐뭇한 정경들이 필름처럼 머릿속에서 아름다운 영상처리로 마구 바뀌어 지네요.늘 행복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