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냄새,죽여주는구나.
[ 박서헌 ] 안먹었는데 어떻게 맛있어?
오랜만에 보는 이름이군..박예희.ㅋ
왜 이런건 잘썼다고 느껴지지.. 2005-03-25
23:18:28
[ 고건 ] ㅋㅋ 잘썻네 ㅋㅋ 2005-03-27
17:45:37
[ 정준기 ] 고기 파이.. > ㅁ< 2005-03-27
19:55:09
[ 박서헌 ] 박예희 파이 왜 안먹냐..
어떠케 살았냐 먹든 안먹든 죽어야지 2005-03-29
17:11:55
[ 샘 ] 너무 어렵게 시를 생각하고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시가 말장난으로 흘러서도 안 되지. 시에 진지한 마음을 담아 봐. 2005-03-31
11:10:27
공룡의 멸망
바람에는 생명이 충만하고
대지에는 사랑이
태양은 따사로운 햇빛을 보내고 있을 때,
그들은 존재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일은 순식간에 일어났다...
재앙은 예고없이 찾아오는 법.
푸른 하늘에 기다란 섬광이 내리꽂힐 때,
그들은 이렇게 생각했겠지.
'저 화산은 휴화산인데.'
그러나
그 일은 순식간에 일어났다...
세상이 조용해졌다.
순간 그들은 그들이 딛고 있는 땅이
심하게 진동하는 것을 느꼈다
지평선 너머가 밝아지고,
그곳에서 잿빛 연기가 피어오를 때,
그제서야 그들은 알아차렸다.
무언가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그 일은 순식간에 일어났다.
엄청난 폭음이 세상을 뒤흔들고
무지막지한 바람이 몰아쳤을 때,
바람도,대지도,태양도 더이상 은혜로운 게 아니었다.
죽음의 연기는 세상을 어둡게 만들어버렸다.
태양은 사라졌고
그들은 추위에 떨다가,
혹은 서로 먹이를 놓고 싸우다가 죽어갔다.
그 연기가 걷혔을 때,
그들은 쥐들의 먹이가 되어 있었다.
--------------------------------------
무섭지?
[ 박서헌 ] 왜 이런것만 쓰냐..
책상은 책상이다 에 나오는 남자같아...(정신분열증)ㅋㅋ 2005-03-20
01:01:33
[ 박예희 ] 주글래? 2005-03-20
08:39:24
[ 김석현 ] 왠지 소설같은 시?! ㅎㅎ-_- 2005-03-20
23:53:52
[ 샘 ] 그래, 이야기가 들어 있는 서사시 같지? 서헌이 표현은 죽어 마땅하다. 칭찬할 것은 칭찬해야지? 잘썼어. 대단한 역량이야. 2005-03-21
19:25:02
[ 박서헌 ] ㅋ 잘썼는데..ㅋㅋ 2005-03-21
23:59:41
[ 박상찬 ] 박예희의 주글래 이 한말에 쫄은듯?;;;
ㅋㅋ; 박예희.... 니 진짜 잘쓰는군.. 왠지 우리반이라..ㅋ;
2005-03-23
15:26:12
[ 정준기 ] 잘썻군 ㅋ 2005-03-23
15:27:44
[ 이준호 ] 조쿠나 2005-03-23
15:59:22
이 올롬낑깡꼬록메누무쉵이라는 나라는 정말 대단합니다.
이 나라의 모든 것은 보석으로 만들어졌답니다.
산은 거대한 에메랄드로 만들어졌고 강은 크리스탈
조각으로 만들어져서 찰랑찰랑 소리를 내며 흐르죠.
떡갈나무의 줄기는 백옥이고 나뭇잎은 얇게 편 금이랍니다.
앵두나무는 루비로 만들어진 앵두를 달고 있고 나뭇가지 모양이 새겨진
홍옥으로 된 가지를 늘어뜨리고 있죠.
이름 모를 들꽃조차 사파이어 아니면 묘안석이에요.
강 안에 사는 물고기는 꽃이 세공된 은으로 되거나 보라색
흑요석 아니면 토파즈로 되어 있죠.
그 크기가 큰 것은 일 미터도 넘는답니다.
황조석으로 된 길을 따라 가다 보면 금과 루비를 박아 장식한
푸른색 블루 다이아몬드 벌판이 나오지요.
그 끝에는 커피농장이 있는데,공작석 가지에 터키석 열매인
이 커피나무들은 삼월에 수확한다고 하네요.
하늘을 보면,삼십 킬로미터 크기의 거대한 가넷이 븕은 빛을 뿌리며
저 멀리에 떠 있습니다.이 세계의 태양이로군요.
구름은 안이 보이는 아쿠아 마린으로 모두 속이 비어서
아주 가볍습니다.
개중에는 물이 들어 있는 것도 있지요.
아,눈이 오네요.이 세계의 눈은 육각형으로 세공된 다이아몬드
아니면 감람석 아니면 진주랍니다.
눈을 맞으며 가다 보면,지붕은 오팔로,기둥은 분홍색 진주로,
벽은 강옥석으로 만들어져 있는 집이 보입니다.
이 집에는 아무도 살지 않죠.사실,이 나라에는
이런 집이 참 많아서 누구건 아무데나 들어가서 살 수 있어요.
저기,노란색과 주황색이 섞인 산호로 된 동물이 보여요.
아,고양이였군요.이곳 고양이들은 장난이 심해서 사람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답니다.
해가 지고 있네요.별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별들은 하얀색, 검은색, 은색, 크림색, 금색, 분홍색, 노란색,
회색의 동그란 진주와 물방울 다이아몬드 아니면 가운데에
루비가 박힌 10페니짜리 동전이지요.
달은 황옥과 호박석으로 만들어졌고,그 크기가 십오 미터밖에
안된답니다.
이곳의 무지개는 정말 진풍경이에요.온갖 보석의 가루들이 만들어내는
일곱빛깔 향연은 그 무엇으로도 설명할 수 없지요.
만약에 이곳을 가고 싶으시다면,놋쇠와 구리로 만든 탑에 사는
용한테 물어 보세요.답을 알려줄지도 모르니까요.
한가지 주의할 것은,이 나라에는 사람이 먹을 수 있는게 없어서,
먹보라면 올 생각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할 거에요.
[ 박서헌 ] 정신세계 탐방..... 2005-03-20
22:37:14
[ 박예희 ] 니가 이런거 써봐라 쓰고 싶어도 못써 2005-03-21
16:04:54
[ 이준호 ] 와! 농담아니고 진짜 잘썼어,,,!! 그 누구더라,, 자연주의 작가 알퐁스 도데의 작품을 읽는듯한 기분!! 2005-03-21
16:10:33
[ 김우성 ] 이거야말로..
황금만능주의 의 인간들을 비판하는 풍자적내용이 담겨있는
훌륭한글.. 2005-03-21
17:06:16
[ 김석현 ] 보석을 꿰뚫고 있군-_- 2005-03-21
22:52:36
[ 샘 ] 보석에 대해서 어떻게 그렇게 많은 것들을 알 수가 있니? 2005-03-22
13:50:28
[ 김민규 ] 크림색? 헐,, 2005-03-22
18:12:39
글보기
이름 박예희 [ IP : 211.207.66.201 ]
제목 [흥부놀부전패러디]-놀부의 음모와 흥부의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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뷁쀍
[ 정준기 ] 토끼의 패군.. 2005-03-17
18:12:20
[ 원근영 ] ㅋㅋ 왕이 병이 나았다니 다행이긴 한데 토끼가 넘 불쌍하다 ㅋㅋ 2005-03-17
18:36:12
[ 박서헌 ] 별주부가 토끼가 잘거라는거 어떠케 알았어/...
동화대로 된다고 생각한건가..ㅋㅋ 2005-03-17
18:44:00
[ 이준호 ] 별주부 무섭다,, 2005-03-17
19:37:46
[ 박예희 ] 일부로 수면제를 먹인건데... 2005-03-17
22:02:20
[ 샘 ] 다시 말하지만 이곳에는 자기가 직접 지은 작품만 올리는 곳이야. 예희 알았지? 2005-03-18
18:48:27
[ 박예희 ] 내가 지은 거 맞아요!!!!!!!!!!! 2005-03-18
18:53:10
[ 샘 ] 예희야, 미안미안. 너무 잘 써서 퍼온 글인 줄 알았어. 별주부전 패러디 잘 썼어. 우수작품에 옮겨줘야지.... 2005-03-18
19:33:38
원래는 미토콘드리아나 박테리아로 하려고 했으나
너무 작아서...
진드기의 시각
드디어 그 날이 오는 것인가.
우리들 사이에서는 요즘 이상한 소문이 떠돌고 있었다.
바로 세상의 모든 빛이 사라진다는것...곧 이 세상에서 모든
빛이 사라져 버린다는것!
물론 낮과 밤은 있다.그러나...낮임에도 불구하고 햇빛이 사라진다면...
이곳은 암흑의 세계가 될 것이다.
빛이 너무 강렬한 지역에선 우리는 살 수 없다.이곳은 우리들이
살기에는 딱 좋은 곳이었다.습기도 충분하고,먹을 것도 충분하고...
그리고 세상이 어둠에 드리워질 때면,그곳은 우리의 천국이었다.
하지만 세상이 완전히 어둠에 잠기다니...
어제 다른 지역에서 오게 되었다는 녀석을 만났다.
거대한 바다를 아슬아슬하게 건너고,끝없는 낭떠러지를 오르고,높은
산을 넘었는데,이곳이 살기 좋다는 소문을 듣고 왔단다.
자기가 살던 곳은 여기서 멀리 떨어진 곳인데,어느날 동쪽으로 부터
향기로운 냄새가 나더니 그 냄새를 맡은 이들은 차례차례 죽어
버렸다고 한다.
다행이도 자신은 피신을 해서 살 수 있었다고는 하지만,부모님께서는
그만 돌아 가셨다고...
할아버지께서는 말세라며 혀를 끌끌 차셨다.
"니가 살던 곳은 어땠니?"
"나?으음...이곳보다 먹을 건 적었지만 햇빛이 많은 곳이었지.이곳은
너무 어두워."
"뭐?그곳은 열대지방이니?"
"아니...뭐...열대지방이라기 보단,사실 내가 살던 곳은
세상의 끝이야."
"세상의...끝이라고?어떤데?얘기 해 줘."
"흐음...좋아."
그 녀석은 심호흡을 하더니 말을 이었다.
"그곳은 정말 신비롭단다...왜냐하면,거대한 벽이 있었거든."
"거대한 벽?"
"그래...그 거대한 벽에서 빛이 나.아니,밤에는 말고...낮에 말야.그
강렬한 빛은 멀리멀리 이곳까지 오는 거야."
"이곳까지?"
"그래.낮에는 동쪽에서,밤에는 서쪽에서 빛이 오잖아?그리고
밤의 빛이 꺼지면,어둠이 찾아드는거지.그런데..."
"그런데 뭐?"
"우리가 살던 곳의 벽...밤에 말야,그 속에서 빛이 나."
"빛?"
"그래.아주아주 작은 빛들이야...그 빛들은 네모낳게 생긴것도 있고
노란것도 있지.우리 삼촌이 그 벽의 끝을 찾겠다고 바람이
불어오는 쪽인 북쪽으로 여행을 떠나셨는데...돌아오진 못하셨어."
"......"
"풋,내가 살던 곳은 이곳처럼 갇힌 곳이 아냐.트인 곳이지.그래서
하늘이 잘 보여.사실,나는 그곳에서 서쪽을 보며 생각했어...
저쪽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저 푸른빛 공간에는..."
"그런데?"
"그런데...모두들 그 푸른빛의 아래쪽에서 살고 있더군.하늘을
외면한 채로 말야."
"어...하지만 위쪽은 너무 밝은데다가 먹을것도 별로 없다고."
"세상은 먹을 것으로만 사는 게 아냐."
"......"
"저 끝없는 하늘에는 뭐가 있을까...뭐...하하,내가 너무 감상적이었나?"
"글쎄."
우리는 먹을 것을 찾아 서쪽 숲으로 갔다.그곳에는 우리가
먹을 식량이 참 많다.
어느날이었다.
무지무지하게 독한 냄새가 퍼지기 시작했다.
"콜록콜록...아니...대기오염이 이렇게 심하다니..."
"괜찮아?"
"아 나는 괜찮아...그나저나...혹시..."
그 소문을 생각했다.
세상이 암흑에 잠긴다는...
'그럴리가 없어.우리는 이렇게 언제까지고 행복하게 살 거야.'
그 날이 지나자,심하던 냄새는 조금 수그러들었다.
어느날,그 녀석이 답답하다며 위로 위로 올라갔다.
"야...어디가!뭐 하는 거야?"
"여긴 너무 답답하고 어두워서.하늘을 한 번 보고 싶어."
"좋아..그럼 나도 나갈래."
우리는 함께 손을 잡고 위로,위로 올라갔다.
그리고...마침내 밖을 본 순간.
"아..."
우리들 위에 이런 멋진 푸른색이 숨어 있었다니...
우리는 우리가 이런 푸른색 벌판에 산다는 것 조차 몰랐다니.
그런데 나의 감정과는 달리,그 녀석은 하얗게 질려있었다.
"왜...왜 그래?"
"달라."
"다르다니 뭐가?"
"하늘의 색이 달라졌다고!원래는...따뜻한 노란색이었는데...
하...하얀색으로 변했어."
"뭐?정말!"
정말 무슨 일이 일어나고야 마는 것인가...
그 녀석은 자기는 외로울 때마다 하늘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등의
이야기를 해대면서도 여전히 황당한 표정이었다.
"그...그만 돌아가자."
그 녀석은 한참동안 하늘을 처다보더니 간신히 말했다.
"그..그래.돌아가자."
그리고 며칠 안되서였다...
우리는 갑자기 몸이 가벼워지는 듯 하면서 어지러위지는 이상한
느낌을 맛보았다.
"뭐...뭐야!"
두려웠다.
그 녀석이 소리질렀다.
"위로!위로 올라가보자!"
"뭐?"
"어서!"
우리는 위로 올라갔다.
어른들은 안에 있는데...
그런데...그 하얀색 하늘을 상상했던 나는 그만 경악해버렸다.
엄청난 바람과...무지무지하게 빠른 속도로 변하는 하늘빛.
우리가 사는 대륙의 끝이 보였다...
그곳 아래에 있는 청록색 평원...
그리고...그리고...
나는 그 녀석이 말한 빛나는 벽을 보았다.
그 빛나는 벽 너머...
하늘...색...
순간 하늘과 땅이 뒤집혔다.
"으악!"
그리고 엄청난 습기가 느껴지고...세상이 어두워졌다.
쾅!!!
무지무지한 소리가 들렸다.
"뭐지...여기는 왜 이리 어두워...."
"괘..괜찮을 거야.괜찮을 거라구.
하늘은 어두운 은빛이었고...저쪽에 빛이 있었다.
나는 필사적으로 빛이 있는 곳으로 기어갔다.
그런데...
쿠와아아아아아!!!!!!!
"으아!!!"
나는 보고야 말았다.
우리 대륙의 멸망을...
이상했다.숨을 쉴수가 없었다.
몸이 둥둥 떠다니고 현기증이 났다.
몸이...점점...내려앉는 것...같아...
그리고 나는 마지막 순간에,벽 너머의 하늘빛을 생각했다.
"이불 세탁기에 넣었어?"
"네.지금 돌리고 있어요."
"음 그래.그런데 그때 페브리즈 뿌렸던 데 있지,침대쪽 창가.
거기 있는 시트도 빨아야겠더라."
"알았어요.할게요."
[ 김민규 ] 이불에는 진드기 먹이 많은데. ㅋ 2005-03-19
16:54:43
[ 샘 ] 예희, 상상력이 참 풍부하구나. 그리고 이야기를 전개시키는 힘도 있고. 소설을 쓰면 잘 쓸 수 있겠어. 좀더 열심히 써보지 않을래? 박예희 홧팅! 2005-03-19
19:23:19
시 쓴데하고 소설 쓰는데에 많이 올련는데 왜 꼬릿말 안 써줘요~
그건 그렇고....뭐... 들어가자.
[이것은 순수 100% 허구입니다.]
10원짜리 동전
옛날에
반짝거리는 십원짜리 동전을 들고
금은방에 들어간 적이 있었어.
길에서 주은...
반짝이는 십원짜리 동전.
나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선물이었지.
금빛으로 반짝이는 그 모습을 보니
세상의 어떤 보석보다도 가치있게 보였어.
나의 십원짜리 동전을 들고
금은방으로 들어갔어.
금은방에는 이것처럼 반짝이는 게 많았거든.
그래서...엄마가 좋아하는 목걸이랑 바꾸려고 했지.
엄마를 위해서라면 이건 포기해도 상관없었어.
짤랑-.
문에 걸려있는 종이 울렸어.
어떤 아줌마하고 금은방 아저씨가
이야기를 하고 있다가
나를 빤히 쳐다보는 거였어.
나는 손에 꼭 쥔
금빛 동그라미를 내밀었어.
그리고 말했어.
"목걸이로 바꿔줄 수 있어요?"
유치원에서
물물교환 놀이를 했었거든.
물건하고 물건을 바꿀수 있다는 건
나도 다 알고 있었어.
반짝이는 그 물건이라면
충분히 목걸이와 바꿀 수 있다고 생각했지.
그 아저씨는
나를 빤히 보다가
가는 금빛 목걸이 사슬과
10원을 바꿔줬어.
나는 '1000원'이라고 쓰인 금빛 목걸이 사슬을 들고
고맙다고 하고는
집으로 달려갔지.
가는 길에는 시계점이 있었어.
그곳에서는 내가 갖고 싶던 피카츄 시계도 있고,
분홍색 하트 시계도 있었지만
나는 엄마한테 줄 목걸이하고
시계를 바꾸지는 않았어.
집에 돌아와서
"엄마 선물..."하고는
그 목걸이를 내밀었어.
난 엄마가 기뻐할 줄 알았어.
"착하네 우리 아기~"하면서 안아줄 줄 알았어.
근데
이거 어디서 났냐고 하면서
막 화를 내는거야.
내가"금은방...저기 상가에.."하니까
날 막 때렸어.
다시는 그런 짓 하지 말라고.
그날 오후
엄마는 날 데리고 금은방으로 갔어.
그리고는 계속 "죄송합니다"하는거야.
금은방 아저씨가 왜 그러나고 하니까
이 녀석이 철이 없어서 이 물건을 훔쳤다고 그랬어.
난 억울했어.
내 금빛 보석하고 바꾼건데..
훔친게 아닌데...
난 집으로 뛰어갔어.
집에서 막 울고 있는데
엄마가 들어와서 꼭 안아주는 거야.
"미안해.엄마가 잘못 알았어.우리 아기 착하네."하면서,
나는 다시 엄마가 좋아졌어.
그리고 한 달이 지났어.
엄마는 내가 준 보석 사슬을
걸고 다니진 않고 서랍에 넣어놨어.
나는 엄마가 그걸 하고 다녔으면 좋겠는데...
엄마랑 나랑 외식을 하러 갔어.
그런데 엄마가 지갑을 여니까
내가 소중히 여겼던 보석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줄 알았던 보석이
열 개도 넘게 우르르 쏟아져서는
또르르르 굴러서 신발장 안으로 들어가 버리는거야.
"어휴.이런."
엄마는 그걸 줍지도 않고 그냥 나왔어.
내가"엄마 저거..."하니까 엄마는
그냥 날 끌고 갔어.
그때 엄마한테는 그게
하나도 소중하지 않다는 걸 알았어.
나한테는 정말 소중한 거였는데...
평생 간직하고 싶었던 거 엄마한테 준건데...
[ 원근영 ] 우와 ~ 이거 자작이라면 무지 잘썼다 ! 근데 엄마가 너무 나쁘다 ㅜㅜ 2005-03-20
13:06:44
[ 김민규 ] 굿 2005-03-20
19:46:59
[ 정준기 ] 왜케 길어 - _- ;; 굿 , 2005-03-20
21:42:47
[ 박서헌 ] 왠일로 제대로된 일상의 이야기..ㅋㅋ
잘썻다. 2005-03-20
22:41:42
[ 박서헌 ] 근데..엄마의 앞뒤 이미지가 잘안맞는....
앞에서는 약간 형편이 어려운 인자한 아줌마 같았는데..
나중가서는..... 2005-03-20
22:42:42
[ 샘 ] 예희는 상상력의 대가, 아주 잘 썼어. 이것은 아침편지가 아니라 나도 작가야 소설 부분에 올렸으면..... 그리고 샘이 바쁜 관계로 모든 글에 대해서 답글을 못 쓰고 있어 미안해. 예희가 이해해 줘. 2005-03-21
19:02:22
ㄳㄳ튜
꼬리말 쓰기
[T.R]알라☆ⓙ 마야야님의 소설을 읽을 때마다 머릿속에 떠도는 단어; .. 아스트랄; [2005/03/15]
[T.R]㉧rㄹr곤 크하하하 -0- 너무 웃겨요~ 저 ???는 도대체 누구일고 -_- 상품을 진짜 주실건 아니죠? ㅎㅎ;; [2005/03/16]
[T.R]바르다』 아스트랄이 뭐죠-_ -? 아시는 분 김치냉장고!! [퍼퍽!] 저얼~대로 소설 멈추지 마세요♡ 읽을때마다 웃겨서 눈물난다는,ㅎㅎ [2005/03/18]
ミ키스파커ミ[갈... 투명드래곤ㅋㅋ푸하하하하 그럼 어딨는지 안보이는건가<- 즐 [2005/03/27]
첫댓글 Ah~ Interesant!
엄청난 상상력...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