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과 집단따돌림 등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개설된 학교폭력신고 상담전화가 일과시간에만 사용이 가능한데다 관리마저 소홀해 유명무실하다.
교육청과 검찰청 등은 '집단 따돌림' 등 학교폭력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지난 2001년부터 각각 1588-7179, 1588-2828 등의 상담전화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천안교육청의 경우 그동안 접수건수가 단 1건도 없고 천안지청도 한달 1-2건의 신고에 그치는 등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다.
이는 전문상담사도 없이 일과시간에만 상담전화를 받는 등 허술하게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천안교육청의 경우 생활지도 담당 장학사가 근무시간에만 부수적인 업무로 상담전화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천안지청도 상담전화가 엉뚱하게 공안담당 검사에게 연결됐으며 심야시간에는 아예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
더욱이 상담전화가 많지 않다는 이유로 접수대장조차 구비하지 않은 채 형식적인 상담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천안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인터넷 학교홈페이지 등을 통해 쉽게 상담을 할 수 있어 전화 이용은 선호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천안지청 관계자는 "효과적인 상담을 위해 청 내 범죄예방위원실에서 상담전화를 받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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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상담전화 유명무실
사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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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1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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