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항산은 해발 1071m 높이의 유명한 환선굴이 있는 산이며 이 덕항산 일대가 대이동굴지대로 천연기념물 제 178호로 지정되어 있고,
산보다도 "환선굴"로 더 유명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환선굴을 찾는다.
덕항산은 삼척시 신기면 대이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12Km 길이의 무릉천이 이 산에서 동으로 계곡을 따라 흘러 오십천에 합친다.
그러나 덕항산은 산세 또한 수려하다. 동남으로 펼쳐지는 병풍암, 거대한 암벽, 칼로 벤 듯한 암면,
하늘을 받치고 있는 듯한 우뚝 솟은 촛대봉 등 산세도 수려하고 특이한 절경을 이루고 있다.
능선으로 지극산과 나란히 하며 주차장에서 올려다보면 왼쪽이 덕항산, 오른쪽이 지극산, 가운데 해발 840m에 환선굴이 있다.
환선굴은 5억3천만년 전부터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종유석의 아룸다움 보다도 규모가 크고 웅대하다.
환선굴은 총연장 6.5km, 높이 30m, 폭 100m로 동양최대를 자랑한다.
동굴 안에는 크고 작은 동굴 호수 10여 개와 폭포 6개가 있어 우렁찬 폭포소리와 함께 동굴을 관람한다.
둘레가 40m인 중앙광장의 옥좌 대와 동굴 어귀의 만리장성, 그리고 지옥굴 안의 버섯형 종유폭포는 환선굴만의 독특한 구경거리다.
거대한 벽면을 뒤덮은 종유석들이 얼어붙은 폭포처럼 쏟아져 내리는가 하면 넓은 광장이 펼쳐져 있고,
산호, 영지버섯, 만리장성에 달걀 프라이 모양까지 천태만상이다.
환선굴은 '97년 10월에 일반인들에게 개방되었다. 총연장 6.5km 주굴 3.2km로 6개의 동굴 중 가장 규모가 큰 굴로,
내부에는 기암괴석이 항아리, 호랑이, 소, 사람 등 다양한 형태의 석수와 종유석이 형성돼 있어 석회동굴의 아름다움을 고루 간직하고 있다.
그러나 동굴내 지형지물과 동.식물 집단 서식지의 보호를 위해 전체 6.5km 구간중 1.6km만 일반인에게 공개되어 있다.
강릉산악회3040은...
2006년 6월 25일 08시 강릉을 출발하여 동해고속국도-동해IC-7번 국도-도계 방향 38번 국도를 따르다가 신기 입구에서 우회전하여,
10분 거리에 산행들머리인 대이리 환선굴 주차장에 09시50분 도착하여 산행 준비,
회장님의 인사말과 산행규칙을 간단하게 설명한 뒤 회원 상호간 인사 소개를 하고 10시부터 매표소를 통과하면서 덕항산 산행 길에 오른다.
6분 거리에 골말식당 앞 계류를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 산으로 올라붙으면서 본격적인 산행은 시작된다.
덕항산 정상에서 북동쪽으로 늘어진 날카로운 능선 길을 따르는 것이다. 5분 거리에 아름드리 노송군락지대 안부에 닿는다.
우측으로 휘어져 5분 거리에 오르면서 끝없이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굵은 로프 줄에 몸을 의지하며 12분 남짓 오르면,
"골말, 동산고뎅이" 라는 첫 이정표를 대하며 능선 길은 우측으로 꺾어지게 된다. 가파른 오름 길,
그러나 굵은 밧줄이 등산로를 따라서 설치되어 있어 생각보다 오르기가 수월하다.
그렇게 약 20분 남짓 오르면 자암골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대에 이르게 되는데 짖은 안개에 가려 자암골은 전혀 조망이 되지 않는다.
전망대를 뒤로하고 4분 거리에 로프 줄은 끝나고 철 가이드 레일이 설치되어 있으므로 위험요소는 전혀 없다.
역시 가파른 오름 길을 12분 정도 진행하면 짧은 사다리가 나타나고, 이어 철 가이드 레일이 시작되고 다시 5분 오르면,
동산고뎅이 - 장암목 0.5km, 골말 0.4km 라는 이정표를 만나게 된다. 역시 그곳에서도 안개 속에 가려 경치 좋은 풍경은 볼 수 가 없다.
여기서 잠시 땀으로 얼룩진 몸을 식힌 다음, 동산 고뎅이를 뒤로하고 10분 정도 등로를 따르면 안전 촐 구조 가이드 레일이 끝나고,
등산로는 우측 지능선 쪽으로 우회하도록 되어 있다. 약 6분 후 그 지능선 위로 올라서면 등산로는,
다시 좌측의 본 능선 방향으로 이어지며 6분 거리에 두 개의 사다리를 지나치고 본 능선과 합쳐지는 장암목 고댕이에 11시40분 올라서게 된다.
고댕이에는 덕항산1.0km, 동산고댕이0.5km,라고 쓰여있는 표지판이 일행을 반긴다.
지도상으로 골말부터 덕항산 정상까지 약 중간 거리에 해당되는 지점이다.
장암목 고댕이를 뒤로하고 장암목부터 백두대간의 마루 금이 되는 주능선까지는 시종 철 계단으로 되어 있다. 928계단이라고 한다.
가파른 등로를 따라 오르면서 삼척시청에서 등산로 설비공사에 들은 예산이 엄청나겠다는 생각이든다.
그만큼 난코스를 잘 다듬어 놓아 입장료를 받아 마땅하다는 생각이든다.
소위 군립공원이 국립공원보다 잘되어있는 모습을보고 삼척시당국에 박수를 보내는 바이다. 만일 철 계단이 없으면 오를 엄두를 낼 수 없는 코스일 것이지만 철 계단 덕분에 오름 길이 매우 수월하고 안전하게 등산하는데는 어려움이 없다.
약 20분 남짓 철계단길을 오르면 전망이 좋아 보이는 봉우리에 올라서고, 우측 사면으로 이어진 철계단 길을 9분 정도 더 진행하면,
비로서 백두대간 주능선이 되는 안부, "쉼터 - 덕항산 0.4km, 골말 1.9km, 예수원 1.5km"라고 쓰여있는 이정표가 반긴다.
우리는 이곳 쉼터에서 좌측(남쪽) 주능선을 따라 8분을 올라서자 12시25분 7평 남짓한 덕항산 정상이다.
이곳에는 산불감시 철재 탑이 있고, 삼각점(삼척23번,1999 복구), 그리고 덕항산 정상이라고 쓴 작은 표지판이 세워져있다.
사방은 안개로 조망이 되지 않는다. 맑은 날에는 북으로는 두타산과 청옥산이, 동남으로는 두리봉과 응봉산이,
서쪽으로는 남거산, 각희산이 서남으로는 대덕산과, 노목산이 조망되지만 안개에 가려 앞을 간음 할 수가 없다.
일행은 여기서 기념촬영으로 위안을 삼고 12시35분 하산은 다시 쉼터로 내려서면서 터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오찬을 즐긴다.
오찬 장은 금산허준 선생의 민물고기 튀김과 우드님이 어렵게 질머지고 올라온 수박으로 오찬장의 분위기는 극치다.
오후 1시28분 오찬 장을 뒤로하고 동쪽의 기암지대와는 달리 유난히 부드러운 길이 대간 길을 따라 이어지고 있다.
쉼터에서 10분 정도 오름 길을 올라서면 "고무덧골"이라는 이정표를 만나고,
다시 20분 정도 더 진행하면 "지각산"(환선봉),이라는 이름의 덕항산보다도 조금 더 높은 봉우리(1079)에 이르게 된다.
잡목으로 빼곡하게 들어찬 울창한 숲을 형성하고 있는 지각산은 사방이 안개 속에 가려있다.
환선봉 이라 쓰여있는 표지석 앞에는 "자암재-골말까지 4.1km, 덕항산-골말까지 3.3km"라는 이정표가 더 크게 눈에 띠고 있다.
지각산을 뒤로하고 16분 정도 내려서면서 낙옆송 군락지대를 통과하면 헬기장이 있는 넓은 안부에 닿는다.
헬기장을 뒤로하고 20분 거리에 마지막 봉우리를 넘으면 오후2시55분 자암재 삼거리 안부에 닿는다.
백두대간(댓재)8.5km, 환선굴1.7km, 헬기장0.9km,라고 쓰여있는 이정표가 세워져있고 우리는 주능선을 버리고,
여기서 환선굴 방향으로 내리막을 내려선다. 내려서면서 이내 지그재그로 가파른 경사 내리막 구간이 끝없이 이어지며, 르포가 설치되어있다. 로프에 몸을 의지하며 조심스럽게 내려선다. 역시 위험 구간이다.
협곡을 따라 골말로 내려서는 지점이다. 10여분 내려서면 약수터로 향하는 세 갈래 길을 접하게되는데 여기서 약수터 길을 버리고,
제2전망대가 있는 내리막 경사 길을 내려선다. 6분 내려서면 "제2전망대"라는 이정표를 만나고 다시 여기서 9분 거리에 "제1전망대"를 만난다. 여기서 5분 거리에 자연동굴전망대에 이르고 다시 10분 거리에 내려서면 비로소 급한 내리막길이 끝나게 되며,
철 계단길이 계곡을 따라 이어지고 있는데 이곳은 계단이 423개로 되어 있다고 하여 423계단으로 불리 기도한다.
423계단을 내려선 뒤 6분 거리에 덕항산의 자랑거리라 할 수 있는 환선굴 초입에 이르게 된다.
좌측으로 5분 정도만 계단 길을 따라 올라서면 환선굴이다.
여기서 좌측 환선굴 길을 버리고 15m 계단을 내려서면 환선굴 샘물이 있는 쉼터다.
일행은 여기서 숨고르기를 하고 쉼터를 뒤로하고 22분 거리에 환선굴 진입로를 내려서고 들머리인 골말식당앞을 통과하여,
대이리 주차장에 오후 4시15분 도착하면서 쉬어가며 6시간15분간의 산행은 막을 내리게된다.
산행 종료 후 강릉 홍재동 둥지식당으로 이동하여 푸짐한 만찬을 즐기고 제2부 뒤풀이까지 겸하여,
오늘산행의 마지막 하이라이트를 장식해본다. 본 산행시 처음 시작하여 끝날 때까지 안개는 거치지 안아,
아름다운 덕항산의 풍광을 만 킥하지 못함이 시종 아쉬움으로 남는다.
본 산행에 많은 회원 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특히 홍천에서 오신 지영이님, 김선영님,
삼척에서 참가하신 백석님께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하면서....
산행코스 : 대야리 주차장 - 골말식당 - 좌 능선오름 - 장암목 - 전망대봉 - 주능선(쉼터이정표) - 덕항산 - 쉼터이정표 - 고무덧골
- 지각산 - 헬기장 - 자암재 - 제2전망대 - 제1전망대 - 환선굴 - 선녀폭(신선교) - 골말식당 - 대야리 주차장
총 산행거리, 산행시간 : 산행거리 10km, 산행시간 5시간이면 충분함.
덕항산 개념도
산행 준수사항 전달과 회원 인사소개...
참가회원 기념촬영....
덕항산 매표소를 뒤로하고....
들머리에서 바라본 안개낀 덕항산 ...
촛대봉
골말식당앞 계류를건너 산으로 올라 붇는다....
끝없이 연결되어있는 로프줄...
안개낀 자암골을 바라보면서....
안개속의 아름다운 덕항산의 비경....
동산 고댕이...
철 가드레일의 연속....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okmountain.com%2Ftravel_board%2Fuser_img%2F2006_06%2F1_1151307527_2e336deca353a2df4ab8068b070a4638_2.jpg)
철 계단을 올라서면서...
더항산 정상에서...
덕항산 자락에서 오찬...
환선봉을 향해 하산길에 오르고....
환선봉에서(일명 지각산)
환선봉에서 헬기장으로 내려서는 회원들....
자암재 안부 삼거리...
환선굴 방향으로 내려서면서 로프줄에 몸을 의지하면서....
끝없이 이어지는 로프줄...
자연동굴을 통과해야 환선굴로 내려서는데....
환선굴 쉼터...
쉼터에서 휴식...
환선굴 진입로를 내려서는 회원...
통 방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