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자의 "국제관계학과 졸업논문" - 유고슬라비아의 "노동자자주관리제".
유고슬라비아의 "노동자자주관리제"
(조셉 브로즈 티토 대통령의 카리스마, 그 기반을 이루었던 대표적 사상.)
참고자료들 목록
[논문]
⒜ 논문 "市場社會主義의 體制動學에 관한 一考察", 趙元熙,『현상과 인식』 15(4),
1991 수록.
[논문출처의 인터넷 주소: http://home.kookmin.ac.kr/%7Echowh/papers.htm]
⒝ 논문 "개혁사회주의를 넘어선 새로운 시장사회주의 모형연구", 조원희, 비교경제연구(비교경제학회지) 제 5호, 1997년 게재됨. [논문출처의 인터넷 주소:
http://home.kookmin.ac.kr/%7Echowh/papers.htm]
[서적]
⒜ "헝가리 & 유고슬라비아: 정치, 경제, 사회문화구조와 정책", 김달중 著, 法文社,
1988년2월1일.
⒝ "타임-라이프 제2차 세계대전: 빨치산과 게릴라", Ronald H. Bailey 著, John R.
Elting & James Barrows & M. M. Milenkovitch 감수, 1982년 (주) 한국일보 타임-라이프.
⒞ "발칸분쟁사", 김성진 著, 도서출판 우리문화사, 1997년3월10일 초판발행.
⒟ "세르비아 역사", 듀산 바타코비치 外 著, 정근재 譯, 도서출판 선인, 2001년9월25일.
⒠ "유고經濟와 對外貿易", 발행처: 韓國産業經濟技術硏究員, 1983년6월18일 발행.
⒡ "비교공산주의 정치론 - 그 변화와 전망", 스테판 화이트 外 엮음, 도성달 & 이명남
옮김, 도서출판 인간사랑, 1990년9월22일 발행.
⒢ "바다의 도시 이야기"[베네치아공화국 1천년의 메시지], 시오노 나나미 著, 정도영
譯, 한길사, 1996년2월20일 제1판 제1쇄 & 1999년12월15일 제1판 제8쇄.
⒣ "강대국의 흥망"(원제목: The Rise And Fall Of The Great Powers), "폴 케네디"(Paul Kennedy) 著, 李曰洙 & 全南錫 & 黃建 공동번역, 韓國經濟新聞社, 1989년1월5일 제1판 제1쇄 인쇄 & 2000년10월1일 제2판 제6쇄 발행.
[백과사전]
⒜ "동아원색세계대백과사전", 동아출판, 1982년9월10일 초판 발행 & 1985년1월15일
3판 발행.
⒝ "파스칼 세계대백과사전". 저작 & 편집 & 발행인: 고정일, 발행처: 동서문화사,
1996년6월6일 제1쇄 발행.
⒞ "21世紀 學園世界大百科事典", 1993年6月15日 印刷, 1993年6月30日 發行, 학원출판공사.
[인터넷 홈페이지]
⒜ 네이버백과사전 - http://100.naver.com/
⒝ http://www.dsd.co.kr/russia/2000/200005/ru2000053004.htm 2002년09월19일
오후04시45분.
⒞ 조선일보 - http://www.chosun.com/
⒟ 한겨레신문 - http://www.hani.co.kr/
⒠ 한겨레21 - http://www.hani.co.kr/h21/
⒡ "공동체 운동의 열린 광장 Iwithall - 국제 - 천년의 마지막 전쟁: 코소보가 남긴 과제" - http://iwithall.net/bbs/view.php?id=intr&no=29 2002년11월15일 오후10시30분.
⒢ "Federation Of American Scientists : Military Analysis Network : Former
Yugoslavia - http://www.fas.org/man/dod-101/ops/bosnia.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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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문(序文): 왜 "유고슬라비아"인가! [논문에서]
아마도 대다수의 한국인들에게 있어서 "유고슬라비아"라는 나라이름은 대단히 생소하게 느껴질 것이다. 더욱이, "유고슬라비아라는 나라가 존재한다는
또는 존재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일지라도 막상 "유고"라고 말하지 않으면 그 나라의 국가로서의 이미지조차 제대로 떠올리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유고"라고 그 나라의 이름처럼 말하는 단어의 본래의 의미는 "남쪽"이라는 뜻이며, 그렇기에 올바른 표현인 "유고슬라비아"(Yugoslavia, Jugoslavija)의 본래의 의미는 "(유럽의) 남부지역에서 사는 슬라브인들의 땅"이다.
일단, 이 나라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사항들에 대해서 더 깊게 들어갈 경우, 대개의 한국내의 일반인들이 떠올릴만한 것들은 분명 다음과 같을 것이다. "유고내전", "보스니아사태", "코소보사태", "양민학살 및 인종청소",
"언제 끝날는지 모를 피비린내 나는 보복의 연속", 그리고 "파르티잔과 티토" 및 "동유럽의 전형적인 사회주의국가"가 아닐까 한다.
하지만, "실제의 유고슬라비아"는 기존의 주요 언론매체들 등에 의하여 얻어진 우리가 가지고 있는 얼마 안 되는 정보에 의하여 재구성 된 편견대로의 국가는 아니었다. 비록, 이 나라는 "동남부 유럽의 그다지 크지 않은 국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40여년 동안의 "냉전시대" 중에 미국과 소련이라는 두 개의 냉전의 중심축 국가들 중 그 어느 쪽으로부터의 영향력도 배제하면서, 오히려 자국의 발전을 위하여 그러한 국가들을 이용하기까지 하였다. 더욱이, 이러한 상황을 바탕으로 이 나라는 냉전시대 당시에 자국과 마찬가지로 미국과 소련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고자 하던 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그리고 라틴아메리카 등지의 여러 나라들을 지도하여 "제3세계권 비동맹주의 국제외교"를 주도하였을 정도다. 또한, 국내적으로는 국가의 내부적 통합에 있어서 대단한 장애요소라고 할 수 있는 "다민족(多民族) 다종교(多宗敎)의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조셉 브로즈 티토 대통령의 영도(領導)"와 그가 구상해낸 "노동자자주관리제"에 의해서 수십년 동안 안정적인 통합상태를 이루어내었다.
즉, 이러한 내용에 바탕하여, 필자는 이러했던 유고슬라비아를 "90년대 초반에 사라진 동유럽의 여타 사회공산주의국가들"과 구분을 짖고, 더 나아가서 그 유고슬라비아의 특징적인 체제이자 강점이라고 평가 될 수 있는 정치적, 외교적, 사회적, 그리고 경제적 요소들이 그 나라에서 정확히 반대쪽에
위치한 우리 나라의 사람들을 비롯하여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의 장래를 위하여 아주 중대한 교훈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지금부터 그러한 유고슬라비아의 특징적인 체제들과 관련하여 필자가 조사하고 또한 고찰한 것을
발표하고자 한다. 특히, 필자는 앞서 언급하였던 유고슬라비아의 여러 특징적인 체제들 중에서 유고슬라비아 특유의 경제체제이자 더 나아가서는 사회제도 및 국가통치체제의 근간이기도 했었던 "노동자자주관리제"(勞動者自主管理制, Workers' Self-Management System)에 대해서 논하고자 한다.
먼저, 필자가 이렇듯 유고슬라비아의 경제 및 사회제도의 근간이 된 시스템
등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된 데에는 필자가 1998년6월29일에 만나게 되었던 한 "유고슬라비아인 친구"가 가장 중대한 원인이었다. 당시, 캐나다에서
어학연수를 막 시작하였던 필자는 마찬가지로 캐나다로 이민 와서 현지의
대학에 진학하여 예술을 전공하려고 하던 그녀를 통하여, 당시의 유고슬라비아, 특히 그녀의 본래의 출신지인 세르비아 및 그녀와 마찬가지로 그에
속한 국민들에 대한 우리의 잘못된 인식 및 감정 등에 대해서 뼈저린 반성을 하게 되는 계기를 얻었음과 동시에, 그녀의 나라와 그녀의 동포들이 어떠한 이유로 90년대 당시의 그러한 비극적인 상황에 이르게 되었으며, 그리고 과연 그러한 상황하에서 필자가 그들을 위하여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해보기 시작하면서 시작되었던 것이다.
그 과정에서, 필자는 "고(故) 조셉 브로즈 티토 전(前)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 대통령"이 창안하고 도입하였던 "노동자자주관리제"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더 나아가서 "유고슬라비아 내전"이라는 국제적 중대이슈의 등장과 "90년대 공산주의국가들의 붕괴" 등의 형태로 급진적으로 변화되어져가던 시대상황 속에서 그러한 우수한 제도가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는커녕, 오히려 사장(死藏)되어질 위기에 처해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필자는 그러한 상황을 방지함과 동시에, 과거 냉전시대에 "자유시장자본주의"와 함께 이 지구상에 존재하던 중요경제체제였던 "사회공산주의사상"이 그것을 채택한 국가들의 비효율적인 행정 및 관리체제와 부패 등으로 인하여 자체적으로 붕괴되어지거나 또는 "실질적인 자본주의 경제체제로
전환" 되어지는 등의 과정들을 거친 결과 그 체제 자체가 붕괴되어버린 뒤,
더 이상 그것을 견제해줄 대상이 없어짐으로서 그 내부의 가장 심각한 단점들 중 하나인 "빈익빈 부익부"(貧益貧 富益富)의 모습을 "신자유주의 사상"(新自由主義 思想) 등의 힘을 빌어서 표면에 나타내기 시작한 "자유시장자본주의"를 대체할만한 "제3의 이데올로기"로서 "노동자자주관리제"를 제안하기 위해서 이 논문을 쓴 것임을 밝히는 바이다.
일단, 이 글의 서술 방향은 다음과 같다.
먼저, 제2장에서는 "노동자자주관리제"라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정의를 내리는 형식" 등으로 개괄을 실시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경제체제로서의 노동자자주관리제" 본래의 의미와 역할 및 또한 그것이 또한 유고슬라비아 전체에 정치적 그리고 사회적으로 미쳐왔었던 영향에 대해서 논하려고 한다.
제3장에서는 "조셉 브로즈 티토 대통령의 업적"으로서 노동자자주관리제를
평가하고자 한다. 이는 원래 동유럽에 위치한 그다지 크지 않은 국가의 공산당 간부 정도에 불과하였으며, "제2차 세계대전" 동안의 추축국 군대에
의한 조국의 시련기 동안, "파르티잔"을 조직하여 투쟁한 군인으로서의 경력 등이 전부였음에도 불구하고, 전후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의 지도자로서 떠오르게 된 뒤, 앞서 언급하였듯이 "다민족 다종교 국가"인 이 나라를 40여년 동안 유지시키고 또한 발전시킨 그의 업적은 - 그의 사상 등의 배경 등이 논란의 소지가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 분명 정당하게 평가되어져야 하며, 그렇기에 이 적지 않은 기간 동안 국가의 안정을 유지해왔었던 그의 업적을 평가하기 위해서 "노동자자주관리제"를 그의
가장 위대한 업적으로서 평가하고자 한다.
제4장에서는 이러한 유고슬라비아 내부의 노동자자주관리제가 티토 대통령의 사망 이후 붕괴되어지면서, 심지어 이것이 1991년6월부터 1999년6월까지의 장장 8년간에 걸친 "유고슬라비아 8년 전쟁"의 원인을 제공하였던 경과
등에 대해서 살펴보고, 또한 그로 인한 "사회주의 연방공화국"이었던 때의
유고슬라비아 내부에서 노동자자주관리제 자체를 현실화, 즉 실제로 운영을
하면서 생겨났던 경제적, 사회적, 그리고 정치적 문제점 등을 살피며, 또한
그러한 상황이 벌어지는데 영향을 미쳤던 당시의 대외환경 등에 대해서도
함께 분석해보고자 한다.
그렇게 해서, 최종 결론에서는 앞서 언급되어진 노동자자주관리제의 장점들
및 문제점들, 그리고 그에 대한 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해서 이것이 앞으로 기존의 "(국가주도의) 사회공산주의 원리"나 또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확산되어지고 있는 "자유무역체계(WTO System)와 자유시장경제체제에 바탕한 자본주의 원리" 등을 대체할 수 있을 이데올로기임을 강조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