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례해설
지혜롭고 자애로우신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겸손하고 온유한 마음을 주시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교회에 모이게 하십니다. 교회 안에서 영원히 들려오는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 형제들을 그리스도로 받아들이고 섬기도록 합시다.
개회예식
1. 입당성가
일어나서 입당 성가를 부른다.
2. 정심(淨心)기도
✝ 기도합시다.
전능하신 하느님, 주님께서는 모든 사람의 마음과 소원을 다 아시며, 은밀한 것이라도 모르시는 바 없사오니, 성령의 감화하심으로 우리 마음의 온갖 생각을 정결하게 하시어, 주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공경하여 찬송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 아멘
3. 죄의 고백
✝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이 거룩한 성찬례를 합당하게 드리기 위하여, 서로 화목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우리 죄를 고백합시다.]
잠시묵상
◉ 자비하신 하느님, 우리는 생각과 말과 행실로 주님과 이웃에게 죄를 지었으며, 또한 자주 의무를 소홀히 하였나이다. 주여,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워지게 하소서.
✝ 진실로 죄를 고백하는 모든 사람을 용서하시는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불쌍히 여기시어,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모든 죄를 ✠ 용서하시고, 선행할 힘을 주시어,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 아멘
4. 기원송가 기리에
말씀의 전례
5. 오늘의 본기도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기도합시다.
집전자가 본기도를 드린다.
영원하신 하느님, 주님은 성령을 통하여 우리와 늘 함께 하시나이다. 비오니, 일상 속에서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시고, 우리 곁에 계시는 주님을 항상 만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 아멘
6. 1독서
자리에 앉는다.
○ 1독서는 ( )의 말씀입니다.
아모 8:1-12
1 다시 주 야훼께서 보여주신 것은 다 익은 과일 한 바구니였다.
2 야훼께서 나에게 이렇게 물으셨다. "아모스야, 무엇이 보이느냐?" "다 익은 과일 한 바구니가 보입니다." 하고 내가 아뢰자,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내 백성 이스라엘도 그 모양이니, 이젠 될 대로 다 되었다. 더 용서해 줄 수도 없구나.
3 그 날이 오면, 궁궐에서 노래하는 여자들도 울부짖으리라. -주 야훼의 말씀이시다. 간 데마다 버려진 시체투성이가 되리라."
빈민은 착취를 당하고 있다
4 이 말을 들어라. 가난한 사람을 짓밟고 흙에 묻혀 사는 천더기의 숨통을 끊는 자들아,
5 겨우 한다는 소리가 "곡식을 팔아야 하겠는데 초하루 축제는 언제 지나지? 밀을 팔아야 하겠는데 안식일은 언제 지나지? 되는 작게, 추는 크게 만들고 가짜 저울로 속이며
6 등겨까지 팔아먹어야지. 힘없는 자, 빚돈에 종으로 삼고 미투리 한 켤레 값에 가난한 자, 종으로 부려먹어야지." 하는 자들아.
7 야훼께서는 야곱이 자랑으로 여기는 당신의 이름을 걸고 맹세하신다. "나는 이 백성이 한 일을 결코 잊지 않으리라.
8 그리하여 땅은 뒤틀리고 거기 사는 사람은 모두 찌들리라. 이집트의 나일 강처럼 부풀어올랐다가 잦아들리라.
9 그 날이 와서 대낮에 해가 꺼지고 백주에 땅이 캄캄해지거든, 모두 내가 한 일인 줄 알아라. -주 야훼의 말씀이시다.
10 순례절에도 통곡 소리 터지고 흥겨운 노랫소리 그치며 상여 소리 구슬피 퍼지리라. 모두들 굵은 베를 허리에 걸치고 머리를 밀며 외아들이라도 잃은 듯 통곡하리라. 마지막 날은 이런 비극으로 끝나리라.
백성은 하느님의 말씀에 굶주렸다
11 내가 이 땅에 기근을 내릴 날이 멀지 않았다. -주 야훼의 말씀이시다. 양식이 없어 배고픈 것이 아니요, 물이 없어 목마른 것이 아니라, 야훼의 말씀을 들을 수 없어 굶주린 것이다.
12 이 바다에서 저 바다로 헤매고 북녘에서 동녘으로 돌아다니며 야훼의 말씀을 찾아도 들을 수 없는 세상이다.
독서가 끝난 후
○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7. 층계 성시 (시편 15)
당일 성시를 교송한다.
○ 주여! 당신 장막에서 살 자 |누구|이며,*당신의 거룩한 산에 머무를 자 |누구|입니|까?
● 허물없이 정직하게 |살-|며 *마음으로부터 진|실을 |말하|고
○ 남을 모함하지 |않으|며 *이웃을 해하거나, 친지를 모욕하지 |않는 |사-|람,
● 주님 눈 밖에 난 자를 얕보되 주님 두려워하는 이를 높이는 |사-|람, *손해를 볼지라도 맹세한 |것을 |지키|고,
○ 이자를 받으려고 돈을 꾸어주지 |않으|며,*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치지 |않는 |사-|람.
● 이렇게 사는 |사람|은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8. 2독서
○ 2독서는 ( )의 말씀입니다.
골로 1:15-28
15 그리스도께서는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형상이시며 만물에 앞서 태어나신 분이십니다.
16 그것은 하늘과 땅에 있는 만물, 곧 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왕권과 주권과 권세와 세력의 여러 천신들과 같은 보이지 않는 것까지도 모두 그분을 통해서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만물은 그분을 통해서 그리고 그분을 위해서 창조되었습니다.
17 그분은 만물보다 앞서 계시고 만물은 그분으로 말미암아 존속합니다.
18 그리스도는 또한 당신의 몸인 교회의 머리이십니다. 그분은 모든 것의 시작이시고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아나신 최초의 분이시며 만물의 으뜸이 되셨습니다.
19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완전한 본질을 그리스도에게 기꺼이 주시고
20 그리스도를 내세워 하늘과 땅의 만물을 당신과 화해시켜 주셨습니다. 곧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의 피로써 평화를 이룩하셨습니다.
21 여러분도 전에는 하느님으로부터 떨어져서 하느님께 적의를 품고 사악한 행동을 일삼고 있었습니다.
22 그러나 이제는 하느님께서 당신의 아들의 몸을 희생시키시어 여러분과 화해하시고 여러분을 거룩하고 흠없고 탓할 데 없는 사람으로서 당신 앞에 서게 하여주셨습니다.
23 물론 여러분은 튼튼한 믿음의 기초 위에 굳건히 서서 여러분이 이미 받아들인 복음의 희망을 저버리지 말고 신앙 생활을 계속해야 합니다. 그 복음은 하늘 아래 모든 사람에게 전파되었고 나 바울로는 그 소식을 전하는 일꾼입니다.
교회의 일꾼 바울로
24 그래서 나는 여러분을 위하여 기꺼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위하여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내 몸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25 나는 하느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따라 여러분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남김없이 전하기 위해서 교회의 일꾼이 되었습니다.
26 이 심오한 진리는 과거의 모든 세대, 모든 사람에게 감추어져 있던 것인데 이제는 하느님의 성도들에게 분명히 드러났습니다.
27 하느님께서는 이방인들에게 드러내신 이 심오한 진리가 얼마나 풍성하고 영광스러운 것인가를 성도들에게 알리려 하신 것입니다. 이 심오한 진리는 곧 이방인 여러분이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다는 사실과 또 영광을 차지하게 되리라는 희망입니다.
28 우리는 바로 이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그리스도를 믿고 성숙한 인간으로 하느님 앞에 서도록 하려고, 우리는 지혜를 다하여 모든 사람을 경고하며 가르칩니다.
독서가 끝난 후
○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9. 층계성가
일어선다.
10. 복음서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부제(사제)와 함께 하소서.
✝ 성 ( )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 주님께 영광을 드립니다.
루가 10:38-42
마르타와 마리아
38 예수의 일행이 여행하다가 어떤 마을에 들렀는데 마르타라는 여자가 자기 집에 예수를 모셔 들였다.
39 그에게는 마리아라는 동생이 있었는데 마리아는 주님의 발치에 앉아서 말씀을 듣고 있었다.
40 시중드는 일에 경황이 없던 마르타는 예수께 와서 "주님, 제 동생이 저에게만 일을 떠맡기는데 이것을 보시고도 가만두십니까? 마리아더러 저를 좀 거들어주라고 일러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41 그러나 주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마르타, 마르타, 너는 많은 일에 다 마음을 쓰며 걱정하지만
42 실상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참 좋은 몫을 택했다. 그것을 빼앗아서는 안 된다."
복음 낭독이 끝난 후
✝ 주님의 복음입니다.
◉ 그리스도를 찬미합니다.
11. 설교
자리에 앉는다.
교회의 동역자 마르타와 마리아
오늘 성서말씀에 등장하는 마르타와 마리아는 예수님을 사이에 두고 약간의 긴장관계를 만들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자매라고 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실제로 혈연의 자매인지, 예수 운동의 자매인지는 잘 알 수 없습니다. 초대교회는 지금보다 훨씬 더 가족 공동체의 성격을 강하게 갖고 있었습니다. 혈연보다 예수 운동의 동역자들이 더 끈끈한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라고 예수님께서 가르치셨습니다. 혈연이든 동역자이든 두 사람은 예수 운동의 지지자로서 아주 긴밀하게 연결된 관계였던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니 이 두 사람의 긴장 상황을 우리 교회 안의 일로 연결 짓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발상이라 하겠습니다.
재미있는 일은 두 사람이 생물학적으로 여성이라는 점이죠. 그래서 사람들은 이 이야기를 교회 안의 여성의 이야기로 이해하는 경향이 짙었습니다. 여성들간의 다툼, 여성의 성역할 등으로 말이죠. 하지만, 이러한 이해는 성서나 예수님의 의도하고 거리가 있습니다.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에요. 이 두 사람은 동역자입니다. 예수님의 말씀과 복음에 희망을 두고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성서에는 마르타가 자신의 집에 예수님을 모셨다고 되어 있습니다. 초대교회는 주로 가정교회로 시작되었습니다. 마르타는 자신의 집을 가정교회로 삼고 예수님을 믿는 이들이 이 집에서 함께 모였습니다. 그리고 성심을 다 하여 섬겼습니다. 마르타와 마리아 자매는 이 가정교회의 동역자였습니다.
교회는 두 가지 미션이 있습니다. ‘섬김’과 ‘섬김을 받음’입니다. 섬김은 교회를 유지하고, 교인들을 위해 식탁을 차리고, 어려운 이들을 돌보는 일입니다. 섬김은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이 예수님처럼 행동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을 ‘식탁봉사자’로 소개했었다는 점을 기억해보세요. 그러면, ‘섬김을 받음’은 뭘까요? 예수님은 자신을 섬김을 받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다고 하셨습니다. 사람은 섬기고, 예수님은 섬김을 받는 것이 아니에요. 예수님은 말씀으로 사람들을 섬기셨고, 자신의 목숨을 바치시기까지 헌신하셨습니다. 그러니 예수님의 섬김을 받는 일은 예수님처럼 남을 섬기는 일만큼이나 중요한 교회의 미션입니다. 구체적으로 무엇인 ‘섬김을 받는’ 일일까요? 교회의 예배에 참여하는 것, 성찬과 성사에 참여하는 것,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으로부터 ‘말씀과 성찬’의 섬김을 받는 일입니다.
섬김과 섬김을 받음은 교회가 해야 할 일인데, 어떤 사람은 섬기는 일만하고, 어떤 사람은 섬김을 받는 일만 한다면 조화롭지 못합니다. 한국교회는 교단을 막논하고 주일 애찬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애찬을 여성의 몫으로 정해놓은 교회가 많아요. 그리고 애찬을 덜 중요한 일, 허드렛일, 여자의 일로 여기는 정서도 문제입니다.
섬김이 일부에게만 너무 무거운 짐으로 지워지지 않도록 공동체는 노력해야 할 줄로 압니다. 또한 어떤 종류의 섬김이든지 성역할로 규정되지 않아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하느님의 백성으로 부르셨고, 교회를 위해 필요한 은사를 차별없이 모든 사람에게 필요에 따라 나누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섬기도록 허용해야 한다는 것도 잊지 맙시다. 그것을 빼앗아서는 안됩니다. 교회의 모든 일은 선교입니다. 그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런데 때때로 우리는 교회 일에 치어 지내지는 않나요? 예수 그리스도 없이 일 중심으로 교회가 흘러가면, 정신 없는 잔치와 캠페인과 단체를 유지하기 위해 고안된 행사의 늪에 빠져 사는 공동체가 되고 말 것입니다. 하느님의 통치에 대하여 고려하지 않고 회의의 결정들이 내려질 것이고, 그리스도가 계시지 않는 밥상이 될 것이며, 복음은 실종되고 정치적인 참여만 이루어지는 선교가 되고 말 것입니다. 영혼 없이 그저 기계적인 출퇴근이 되는 교회, 유쾌하지 않은 회의들, 결과를 가지고 평가하는 사업들이 난무하는 교회를 생각해 보세요. 왜 우리가 이런 일에 시달려야 하죠?
마르타는 이런 늪에 빠질 위험을 잘 피해갔습니다. 마르타가 시중드는 일로 시달리다가 예수님과 대화를 시도하였다는 점을 눈여겨봅시다. 마르타는 마리아에게 달려가 윽박지르거나 그의 손을 끌어서 일을 시키는 선택을 하지 않았어요. 예수님과 대화하였죠. 그래요. 예수님은 바로 이 대화를 위해 그 자리에 계셨습니다. 교회의 모든 일은 예수 그리스도가 계셔야 합니다. 예수님과 대화하는 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우리는 모두 동역자이고, 한 공동체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복음으로 연결된 한 몸입니다. 아멘
12. 신앙고백 / 니케아신경
✝ 우리의 신앙을 고백합시다.
○ 우리는 믿나이다. 한 분이시며 전능하신 하느님 아버지, 하늘과 땅과 유형 무형한 만물의 창조주를 믿나이다.
● 오직 한 분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나니, 모든 세계에 앞서 성부께 나신 하느님의 외아들이시며,
○ 하느님에게서 나신 하느님이시오, 빛에서 나신 빛이시오, 참 하느님에게서 나신 참 하느님으로서 창조되지 않고 나시어,
● 성부와 일체시며, 만물이 다 이 분으로 말미암아 창조되었으며
○ 우리 인간을 위하여,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하늘에서 내려오시어, 성령으로 동정녀 마리아에게 혈육을 취하시고 사람이 되셨으며,
● 본티오 빌라도 치하에서 우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묻히셨으며,
○ 성서 말씀대로 사흘 만에 부활하시고, 하늘에 올라 성부 오른편에 앉아 계시며,
●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영광 속에 다시 오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으리이다.
○ 주님이시며 생명을 주시는 성령을 믿나니,
● 성령은 성부[와 성자]로부터 나오시며, 성부와 성자로 더불어 같은 경배와 영광을 받으시며, 예언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셨나이다.
○ 하나이요 거룩하고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공교회와,
● 죄를 용서하는 하나의 세례를 믿으며, 죽은 이들의 부활과, 후세의 영생을 믿고 기다리나이다. 아멘
13. 교회와 세상을 위한 기도
교구: 원성동교회와 전재명 신부, 김경준 신부
일본: 센다이 프란시스 교회와 이찬희 신부
세계: 미국 성공회를 위하여
교회: 유드보라 교우를 위하여
○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진리와 일치의 은총으로 항상 온 교회를 감화하시어, 모든 성직자 특별히 우리 주교 ( )와 모든 교인들이 서로 화목하며 합심하여 세상에 복음을 전함으로써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세상의 정의와 평화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이 세상에 평화를 주시고, 특별히 우리나라 지도자들을 인도하시어, 악행과 악습을 막으시고 진리와 정의를 지켜주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가난한 사람들과 병든 이들과 어려움을 당한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이 변화 많은 세상에서 모든 근심하는 사람들과 병든 사람들을 위로하시고 건져주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특별한 기도가 있으면 그 의향을 말하고 아래의 기도를 할 수 있다.
○ 주여, 우리의 소원을 살피시고 주님의 뜻대로 이루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별세한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부활을 기다리는 모든 별세한 이들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전능하신 하느님,
◉ 우리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나이다. 아멘
성찬의 전례
14. 평화의 인사
일어선다.
✝ [우리는 다 함께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고 있으며, 각 사람은 그 지체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희생하여 평화를 이룩하셨으니, 우리는 하느님 안에서 하나가 됩시다.]
✝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서로 평화의 축복을 나눕시다.
◉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곁에 있는 사람들과 자유롭게 인사를 나눕니다.
15. 봉헌성가
일어서서 봉헌 성가를 부른다. 집전자는 성찬과 예물을 준비한다.
예물기도
✝ 기도합시다.
[모든 것은 하느님께서 주신 것이기에 우리가 받은 것을 하느님께 바칩니다. 주여, 이것으로 당신의 복음을 세상에 전파하게 하소서.]
◉ 아멘
16. 성찬기도
✝ 전능하신 하느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아버지께 언제 어디서나 감사와 찬양을 드림은 참으로 옳은 일이며 우리의 기쁨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이신 독생 성자께서 사람이 되시어, 어두운 이 세상을 참 빛으로 밝혀주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큰 영광과 참 모습을 우리 마음에 새기게 하시나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늘의 모든 천사와 성도들과 함께 주님의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이름을 소리 높여 찬양하나이다.
거룩하시다
자리에 앉는다.
✝ 모든 영광을 받으실 전능하신 하느님, 지극한 사랑으로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셨으며,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시고, 세상의 죄를 없애기 위하여 자신의 몸을 단 한번 온전한 희생 제물로 드리셨나이다. 또한 그 고귀한 죽음을 기념하도록 성찬의 제사를 세우시고 다시 오실 때까지 이를 행하라 하셨나이다.
자비하신 하느님, 이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 빵과 포도주를 ✠ 성령으로 거룩하게 하시어, 우리를 위하여 주 예수께서 말씀하신 구원의 신비가 이루어지게 하소서.
그리스도께서는 수난하시기 전날 밤에 빵을 들어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시고 제자들에게 나누어주시며 말씀하셨나이다.
“받아 먹어라.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니, 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라.”
식후에 잔을 드시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그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나이다.
“받아 마셔라. 이것은 죄를 용서해 주려고 너희들과 많은 사람을 위하여 내가 흘리는 새로운 계약의 피니,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라.”
✝ 우리는 신앙의 신비를 선포합니다.
✝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으심, 부활과 승천하심을 기억하며,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이 빵과 포도주를 감사와 찬양의 제물로 드리나이다.
간절히 구하오니, 정성을 다해 드리는 우리의 감사제를 받으시고, 온 세상의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으심으로 이루신 구원의 은총을 얻게 하소서. 또한 이 생명의 빵과 구원의 잔을 받는 모든 이에게 성령을 내리시어 하늘의 축복을 나누게 하시고, 자신의 몸과 영혼을 하느님께 드리어 합당한 산 제물이 되며, 예수 그리스도와 한몸이 되게 하소서.
전능하신 하느님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과 하나되어, 온갖 영예와 영광을 영원토록 받으시나이다. ◉ 아멘.
주의 기도
성체 나눔
✝ 우리는 이 빵을 떼어 주님의 성체를 나눕니다.
◉ 우리는 서로 다르나 한빵을 나누며 한 몸을 이룹니다.
하느님의 어린양
영성체
✝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 양이 여기 계시니, 이 성찬에 초대받은 이는 복되도다.
◉ 주여, 주님을 제 안에 모시기를 감당치 못하오니, 한 말씀만 하소서. 제가 곧 나으리이다.
17. 성체 성가
교단을 가리지 않고, 세례를 받은 모든 분은 영성체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성체를 받은 후에 곧 영하고(먹고) 자리에 앉아서 묵상합니다.
18. 영성체 후 기도
일어선다.
✝ [전능하신 하느님, 주님께서는 그리스도의 성체와 보혈을 신령한 양식으로 우리에게 먹이심으로써 그리스도의 몸과 하나 되게 하셨으니 감사하나이다. 간절히 구하오니, 우리를 성령으로 도우시어 사랑 가운데 상통하며 주님께서 명하신 일을 이루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 아멘
파송 예식
19. 축복기도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하느님의 무한하신 평화가 교우들과 함께 하시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항상 머무르게 하시고,] 전능하신 하느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여러분에게 강복하소서. ◉ 아멘.
교회 광고 시간이 있으면 제 자리에 앉는다.
20. 파송성가
일어나서 파송 성가를 부른다.
파송 성가가 끝나면 자리에 앉아 조용히 기도로 마친다.
우리교회 소식
연중16주일 (7/17)
예수님을 모신 마르타와 마리아처럼 우리도 주님을 마음에 모시고 정성을 다하여 말씀을 듣고 실천합시다.
임시 교회위원회 안내
오늘 애찬 후에 잠시 모여 교회위원회를 열고자하오니 참석 바랍니다.
주일예배 독서자 교육
주일예배 독서자로 참여하고자 하는 교우는 교육에 참여하여 주세요.일시: 오늘 애찬후
대상: 견진 신자
이바우로 교우를 위한 특별 묵주기도
폐 치료를 위해 항생제 치료 중에 있는 이광우 바우로 교우를 위해 특별 묵주기도를 요청합니다. 하루 4단이상❚기간: 7.24 까지
❚묵주 주간구슬 기도문:
“주 예수 그리스도여, 이바우로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주교좌성당 특별 모금
주교좌성당 건축을 위해 한달간 특별 모금을 실시합니다. 감사헌금 봉투에 <주교좌성당 건축> 의향을 넣어 봉헌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모금액은 전액 주교좌 교회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아름다운 성당이 건축될 수 있도록 많은 동참을 바랍니다.
❚모금기간: 7.10 – 8.14
기도합시다.
★ 유드보라 교우를 위하여
은혜의 하느님, 유정순 드보라 교우에게 복을 내려주시고, 그를 통하여 하느님의 은혜가 흐르게 하여 주소서. 하느님의 능력이 인도하시고, 하느님의 힘이 보호하시고, 하느님의 지혜가 가르치소서. 어려운 이들에게 음식을 나누는 보람된 일을 통해 기쁨이 충만케 하소서. 가족들 모두의 건강과 평화를 허락하시며, 특별히 동생과 조카 강려원 미리암을 지켜 주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 아픈 이들을 위하여
이바우로(폐, 항생제치료중)
김테일로나(다리통증 치료중)
엄바바라, 정에스델
★ 교육원 수강중인 이들을 위하여
이기종(1학년)
★ 대전나눔의집을 위하여
나눔자립관이 잘 세워지도록
★ 성당건축 중인 대전 주교좌 교회를 위하여.
□ 지난주일 봉헌 (합계 120,000원)
(십일조)
(감사) 신재학 오재진
(주일) 이기종 이영아 이상엽 장아영 윤성기 오재진 김순덕
[교회계좌] 농협 301-0115-2443-41
□ 지난주일 봉헌 (합계 120,000원)
(십일조)
(감사) 신재학 오재진
(주일) 이기종 이영아 이상엽 장아영 윤성기 오재진 김순덕
[교회계좌] 농협 301-0115-2443-41
□ 주일 전례 담당자
연중16주일 | 연중17주일 | 연중18주일 | 다음주일 독서/성가 | |
집전 | 관할사제 | 오재진부제 | 관할사제 | 호세 1:1-2:1 |
제1독서 | 강현우아브라함 | 새 독서자 | 이광우바우로 | 85편 |
제2독서 | 이기종요셉 | 새 독서자 | 강현우아브라함 | 골로 2:6-15 |
신자기도 | 이영아부제 | 이기종요셉 | 새 독서자 | 루가 11:1-13 |
봉헌 | 장아영마르타 | 입당 597 층계 402 봉헌 430 성체 608 파송 574 | ||
반주 | 이영아 부제 |
교구소식
❑ 교구장 일정 안내
7.17 유성교회
7.24 람베스회의
7.31 람베스회의
8.7 람베스회의
❑ 진천·음성 거점교회 회의
• 7.31 주일 ㏘ 3 / 광혜원교회
❑ 종신부제 청원자 교육(3주차)
• 7.23 토 / 진천교회
• 강의주제(강사):
‣ 전례 안에서의 부제의 역할 (장창경 신부)
‣ 성주간, 부활전례시 부제의 역할
세례, 혼인, 장례, 병자심방을 부제가 집전하는 경우 (박재원 신부)
❑ 교구장 주교 해외순방일정
대전교구장 유낙준 모세 주교님께서 7월 19일 ~ 8월 23일까지 람베스회의 참석과 기타일정으로 출타합니다. 해당 기간동안 교구법규에 의거하여 성직자원 의장이신 오동균 신부님께서 교구장대리 직무를 맡아주십니다. 주교님의 일정과 안전을 위하여 기도바랍니다.
❑ 교육원 아카데미 과정 추가모집
• 모집기간 : 7월 31일까지
• 접수방법 : tdioedu@gmail.com
010-9405-5139 (전화신청)
• 등록금 : 과정 당 10만원
• 수강방법 : 온라인 영상
• 문의 : 010-9940-3524
※ 신자교육을 위해 교회단위로 신청도 가능.
† 주교좌성당 건축을 위한 기도
“하느님께서 지어 주소서.”
자비로우신 하느님, 주님의 지극한 사랑이 교회를 통해 증거되게 하시고, 복음이 선포되게 하시니 감사하나이다.
간절히 비오니, 다시 세워질 하느님의 집이 진리가 선포되는 곳, 상처받은 이들을 위로하는 곳, 지역을 섬기는 하느님 나라의 원형으로 사는 곳이 되게 하소서.
어머니 교회로서 맡은 본분을 잘 감당하도록 우리 모두 힘과 지혜를 모으도록 이끌어 주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 주교좌성당 건축 후원 계좌 :
농협 355-0072-3366-03 (대한성공회 대전주교좌성당)
- 입금 시 소속교회를 꼭 적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