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KKF/RMC 스페셜티쇼 후기~

[이쁜도꿍이(이지영)]

안녕하세요.

부엄마 이쁜도꿍이 입니다.

회원님들 잘들 귀가 하셨는지요.

그간 행사 끝나면 결산서로 후기를 대신하곤 했는데, 

아무래도 결산서는 공식적인 게시글이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엔 무리가 있어 

결산서 올리기 전 회원님들께 감사의 인사도 전할겸 후기 올려 보려구요.

수많은 리트리버 전문 브리더분들과 핸들러분들 더불어 타견종 관계자분들께서도 참석해 주셨어요.

넉넉히 준비한다고 준비한 180인분의 도시락이 턱없이 부족할만큼 대단히 성황리에 치뤄진 것 같아요.

부족한 도시락 덕분에 멘탈이 가출해서 오후에는 나사하나 빠진 상태로 돌아다녀서

 중간 중간 필름도 끊겨버렸는지 기억이 나다 말다...;;;

2014 RMC 스페셜티쇼 왼쪽에 위치했던 쇼링 전경 입니다.

자그마치 25동의 천막들을 행사당일 시작전에 칠 수가 없어서 

올림푸스원 강영식 대표님과 천막 업체에서 전날인 토요일 밤 늦게까지 천막 작업을 하셨어요.

오른쪽에 마련했던 회원견들 놀이 공간..

개회사 직 후 모습이라 멍이들 없이 썰렁한 모습이지만,

회원님들 한분두분 속속 도착한 이후 지나다니며 보니 아주 즐겁게 노는 모습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반대쪽에서 바라보면 각 지역방 천막들도 준비해 놓았는데 

저 사진 찍으러 올라갔다가 뱀이 발밑을 지나가는 바람에 

놀래서 서둘러 내려오느라 못찍었어요.

나중에 올릴 결산서에 좀더 자세하게 정리하겠지만,

2014 RMC 스페셜티쇼 공식 후원사인 유한 양행 웰니스 지원 사료와 

그 외에도 대회 잘 치루길 바란다며 

여러 업체 & 회원님들께서 보내주신 실로 어마어마한 양의 지원품들을 차곡차곡 정리하는 것도 일이었어요.

연평도 지킴이 비스지호복이 아빠님이 주신 "연평도 꽃새우"도 있었는데

행사 끝나기도 전에 해가 지는 바람에 비스지호복이 아빠님이 준비해주신 꽃새우와

멘도타 코리아 목줄&리드줄은 회원님들께 나눠드리지도 못했습니다.

차후 지역방 정모 후원품으로 사용 한다고 하셨어요.

카페지기님과 저의 뻔뻔(?)한 요구사항들을 흔쾌히 수락해 주시고

진심으로 RMC를 위해 애써 주시는 이승수 대리님...

단상 장식품으로 쓰라며 영월에서 튼실한 늙은호박 두개를 실고 온 찰보리네...

어마어마하게 큰 울타리와 그늘막을 준비해 오셨더라구요.

찰보리는 기대했던데로 얌전하고 넘 귀여운 아줌마 였어요.

유비랑 관우는 어쩜 그리들 인물들이 훤한지.. 아주 그냥 깨물깨물 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서.. ㅠㅠ

다음 기회에~

단독전에 당당히 1번으로 출진 신청한 우리 "BOO"

그래서 출진번호도 당당히 1번!!!

낯선 환경에 낯선 분위기에 의기소침 우울우울 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왠걸.. 너무 침착하고 신나게 하는 모습보니 대견하고 기특하고 이뻐서 어쩔 줄 몰랐네요.

부 고향인 OP골든 강사장님이 바쁜 절 대신해 

보름동안 부 돌봐주시고 또 단독전 핸들링을 해주셨어요.

부 아빠 엄마 견주시니 부한테 할베지만 저보다 젊으신 관계로 그냥 삼촌 하기로 ㅎㅎ

오른쪽 동환삼촌의 부를 향한 아빠미소에 절로 흐믓해 지는...

너무 오냐오냐 키워서 삼촌 속썩이면 어쩌나 했는데

듬직하게 끝까지 삼촌에게 집중하며 잘해 줬어요.

미쿸 할아버지의 낯선 손길에 잠시 주춤... 

그런 부를 따뜻한 손길로 안심시켜주는 인자한 미쿡 할아버지~

이제 좀 편안해진 표정의 부린이에요.

이후 부터는 혹시나 저를 보면 안된다며 옆에 이모들이 

숙여~! 숙여~!!! 안봐도 된다며 계속 숙이고 있으라고 하셔서 못봤어요. 

그런 저를 위해 생각지도 않게 

오늘 오전에 부마클럽 안주인 인실씨랑 OP골든 안주인 나연씨가 거의 동시에

동영상을 보내 주셔서 봤는데 정말 너무 기특하게 잘했더라구요. 히히~

퍼피수조가 끝나자마자 도시락업체 사장님께서 도착하셨다고 전화를 하셔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쇼링을 떠났답니다.

이후로는 사진기를 어디다 둔지도 모르고 뛰어다녀서 사진이 없네요.

남는건 사진뿐인데 담지 못한 소중한 순간들이 참말 아쉬워요. 

근데 참... 나중에서야 사진기가 생각나서 

아... 혹시 누가 들고 갔음 어쩌나 부랴부랴 찾아다녔는데

역시 RMC 회원님들은 그럴 분들이 아니셨어요.

외딴 곳 의자 위에 놓여 있었어요.

행사 진행중에 그동안 뵙고 싶었던 여러 회원님들과 

인사를 나눴는데 역시나 필름이 중간중간 끊긴 관계로

회원님들 얼굴이 기억이 안나요. ㅠㅠ

아마 제가 거의 정신이 반쯤 나가있어서 인사를 참 건성건성 성의 없이 했을지도 

모르지만, 마음만은 그렇지 않다는거~

참말로 오랫만에 후기를 써야겠다 마음 먹은건

여러번의 단독전를 치루면서 이번만큼 매니아클럽 회원불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과 참여와 협조 속에 이루어진 단독전은 없었던 것 같아요.

사실 그런 곳 까지 와서 아이들에게 제한을 하는 것 자체가 

견주분들께는 상당히 힘든 일임을 너무 잘 알기에

어제 처럼 운영진들이 신경 쓸일 없도록 알아서 아이들 단속하며

즐기시는 모습에 감사했고 여러분들과 같은 RMC회원임이 자랑 스러웠습니다.

제가 이런 표현을 잘 못하는 뚝뚝한 성격이라 서론이 길어져

긴 글이 되었지만, 어제 오셨던 모든 회원님들 일일히 인사나누진 못했지만

진심으로 만나서 반가웠고, 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말이 하고 싶었어요.

요즘 멍이들 감기가 돌고 있나봐요.

주변에 감기걸린 아이들이 많이 보이네요.

특히 개린이들은 더더욱 조심해 주시고, 어제처럼 개들 많은 모임 다녀오신 이후엔

몇일 정도 상태 잘 지켜보셔야 할 것 같아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용인(김의영)]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 *^^

[알리장군멍군맘(신소용)]

수고하셨습니다~ ^^

[볼트맘(정혜련)]

젤로 고생많았던 총무님~
너무 수고많았어여~^^
이젠 훌쩍~큰 부~~데리고,
도그베이서 여유롭게 만납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