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장애인의날 행사에 도사리와 다흰이 작년에 했던 수화연극을 한다고 해서
가게되었다.
첨엔 시청에서 하는걸로 알고있었는데 날씨가 날씨인지라...
아이들한테물어서 바뀐장소를 알게되었고 도사리 후배들과 같이 행사장으로 가게되었다.
그곳에 6시좀넘어서 도착하였고 아직 다흰이 도착하지 않아서 다흰을 기다리면서
도사리아이들은 준비하지못한 스케치북을 사서 필요한것들을 서둘러 쓰고 있었다.
그러다가 공연관계장에게 겨우 김밥을 받아서 먹다가 7시쯤에 다흰이 도착하였고
서둘러 준비하고 2층 행사장으로 올라가서 진행담당자에게 말하고 무대근처의자에
앉아서 대기하고 있었다.
담당자가 그때는 통기타 연주자 다음에 한다고 그랬다가
나중에 초대가수들이 오자 한봄솔의 공연을 초대가수 다음으로 미뤄버렸다.
그래서 그곳에서 준 떡과 음료수를 마시면서 기다리다가
드디어 공연을 하게 되었고 공연을 시작했지만 초대가수가 띄워놨던 분위기는
한봄솔이 공연함과 동시에 거의 다운돼버렸다.
나는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주위에서 야유하는 소리도 들렸다.
그렇게 겨우 공연을 끝내고 아이들과 행사장을 빠져나와서 평가회를 하게 되었다.
다들 사람들의 무반응에 상당히 실망해 했었다.
내가 생각해도 그곳 행사장에 들어갔을때
'과연 얘들이 잘 할 수 있을까?'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분위기는 거의 카바레(?)수준이었다.
그래서 많이 걱정도 되고 했었는데 그래도 공연은 비교적 잘 했던 것 같다.
공연 하는 모습을 보면서 연습할때부터 못봐준게 계속 마음에 걸리기도 했다.
지도자중에서 나혼자 가긴했지만 지도자로서 제대로 한게 없는 것 같다.
카메라나 캠코더도 안챙겨서 겨우 사진 몇장만 찍고
준비하는것도 제대로 도와주지 못하고...
하루빨리 지도자로서 제대로 해야겠다고 느끼게 되는 날이었다.
첫댓글 우리 공연할때 누가 야유했어요ㅜㅜ? 엉엉, 진짜 분위기 망쳐논것같아요 . 그래도 오신게 어디예요ㅋㅋ
흠........야유에가까운소리였어..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