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방산(1,577m)은 태백산맥의 한줄기로 동쪽으로 오대산을 바라보고 우뚝 서 있으며, 한라, 지리, 설
악, 덕유산에 이은 남한 제 5위봉 이다. 계방산 서쪽에는 남한에서 자동차가 넘는 고개로서는 높은 운두
령(해발 1,089m)이 있으며, 북쪽에는 반달곰이 서식한다는 깊은 골짜기 을수골이 있고, 남쪽에는 몸에
좋다는 방아다리 약수와 신약수 등 약수가 두 곳이나 있다. 계방산은 각종 약초와 야생화가 자생하는 곳
으로, 특히 산삼이 유명하여 사철 심마니들이 모여드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이산에는 회귀목인 주목,
철쭉나무들이 군락을 이루며 자라고 있는 곳으로 산세가 설악산 대청봉과 비슷하며,이 일대가 생태계
보호 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환경이 잘 보호되어 있는 곳이다. 또한 계방산은 겨울철에만 만끽할 수 있
는 환상적인 설경이 이른 3월 초순까지 이어져 등산인들에게 인기를 더하고 있다. 여기에다 어지간한 산
높이에 해당되는 해발 1,089m의 운두령에서 정상까지 표고차가 488m에 불과 하기 때문에 크게 힘들이
지 않고도 오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 산 정상에 오르면 백두대간 등줄기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인근에서는 최고의 전망대로 손꼽히는데 북쪽으로 설악산, 점봉산, 동쪽으로 오대산 노인봉과 대
관령, 서쪽으로 회기산과 태기산이 파노라마를 연출한다. 같은 강원도 내에서 큰 산으로 알려진 가리왕
산(1,567m)보다 10m 높고, 오대산 비로봉(1,563m)보다도 14m 더 높다는 사실에다, 남한에서 자동차로
넘는 고개 중 정선 만항재 다음으로 높은 고개인 운두령이 있다.
산행기점은 운두령이다. 겨울에 환상적인 설경을 볼 수 있는 계방산은 적설 유무에 따라 산행시간에 커
다란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5시간 걸리는 거리가 심설일 때는 2배 이상 걸린다. 운두령에 주차를 시
키고 차를 내리면 건너편 계방산쪽으로 절개지 왼쪽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이 계단을 올라서면 계
방산 정상을 보면서 왼쪽 능선을 타고 오른다 . 외길이며 등산로는 비교적 완만하며 양호하다.
☆산행길안내
운두령에 올라서면 우측 사면 좌측으로 계방산으로 오르는 계단이 있다
1) 운두령 - 1492봉 - 계방산정상 - 1276봉-아랫삼거리(10km, 4시간)
2) 운두령 - 계방산정상 - 1276봉 - 이승복생가 - 아랫삼거리 (10km, 4시간)
3) 운두령 - 계방산 - 운두령 (10km, 3시간 30분)
4) 운두령 - 1492봉 - 정상 - 동쪽능선-방아다리 약수터(17km,6시간)
ㅇ운두령-정상-아랫 삼거리(노동리) 코스
은두령 -(20분)- 1,166봉 -(15분)- 건막교 갈림길 -(30분)- 1,492봉 -(40분, 주목군락, 헬기장)-
정상 -(1시간)- 1,276봉 -(1시간)- 아랫 삼거리
ㅇ운두령-정상-방아다리 약수 코스
운두령 -(20분)- 1,166봉 -(15분)- 건막교 갈림길 -(30분)- 1,492봉 -(40분, 주목군락, 헬기장)-
정상 -(1시간30분)- 이승복 생가터 -(1시간30분)- 방아다리 약수
ㅇ아랫 삼거리, 방아다리- 정상- 아랫삼거리 코스
노동리, 아랫삼거리 -(또는 방아다리 약수) -(1시간30분)- 이승복 생가터 -(2시간)- 안부 -(20분)-
정상 -(2시간)- 아랫 삼거리
ㅇ운두령→소계방산→계방산→정상→운두령(4시간소요)
ㅇ운두령→소계방산→정상→이승복기념관(5시간소요)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koreasan.com%2Fdata%2Fm%2Ffhryu76.jpg)
☆교통정보 ★ 대중교통은 작성연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사전에 확인하기 바랍니다.
ㅇ서울
동서울터미널-홍천(30-40분 간격 운행, 1시간50분 소요)
동서울터미널 바로가기
[현지교통]
홍천시내버스 1일4회, 80분소요
홍천시내버스
진부에서 내면행 버스이용
진부터미널 (033)-335-6307
동서울터미널에서 진부행 1일 25회 운행
ㅇ진부~이승복기념관, 아랫삼거리, 운두령: 진부터미널에서 1일 3회 운행하는 내면행
시외버스 이용(운두령 40분소요)
ㅇ진부~ 방아다리약수: 진부에서 5회운행하는 시내버스이용 (30분소요)
현지교통
1) 진부 - 내면행 시외버스 운두령 하차/ 8회 운행/ 40분 소요
장평 - 노동리 경유 시외버스 운두령 하차/ 35분 소요
2) 진부, 장평 - 노동리(아랫삼거리) 시내버스 이용/ 30분소요
3) 진부 - 방아다리 약수 시내버스 이용/ 5회 운행/ 3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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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mauntin.co.kr%2Fbbs%2Fdata%2Fmauntin%2Fkbs_t1.jpg)
ulduri님 산행기
▼산행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계방산(1,577m)
▼산행일
2007년 01월 28일(일)
▼참가자
ulduri외 6명
▼산행코스
운두령▶ 1,492봉▶ 정상▶ 주목 삼거리▶ 이승복생가▶ 주차장
▼가는길
대동I.C⇒신대구부산고속국도⇒경부고속국도 금호J.C⇒중앙고속국도 만종J.C⇒영동고속국도 속사I.C⇒31번 지방도로
▼계방산은
태백산맥의 한줄기로 동쪽으로 오대산을 바라보고 우뚝 서 있고,
서쪽에는 남한에서 자동차로 넘는 고개 중 정선 만항재 다음으로 높은 고개인 운두령,
북쪽에는 반달곰이 서식한다는 깊은 골짜기 을수골, 남쪽에는 몸에 좋다는 방아다리 약수 등이 있으며
산세 또한 설악산 대청봉과 비슷해 유순하고 능선이 부드러워 겨울철 산행 코스로는 그만이다.
또한 계방산은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에 이어 남한에서 다섯 번째 높은 산으로
겨울이면 적설량이 풍부해 설경의 극치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능선의 나뭇가지에 핀 상고대나 눈꽃은 눈이 부실지경이다.
그리고 정상에 오르면 백두대간의 등줄기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인근에서는 최고의 전망대로 손꼽힌다.
북쪽으로는 홍천군 내면의 넓은 골짜기와 설악산, 점봉산이 가물거리고,
동쪽으로는 노인봉과 대관령, 서쪽으로는 운두령 너머로 회령봉과 태기산이
겨울설경과 함께 멋진 파노라마를 연출한다.
▼산행후기
2007년 새해 첫날 덕유산종주를 시작으로 7일엔 영남알프스,
14일엔 안내산악회를 따라 만복대, 그리고 20~21일은 지리산을 다녀오는 것으로
당초 계획 세웠던 1월달 산행은 마친 상태라 이번주는 다소 느긋한 마음으로
부산 근교산엘 가려했으나 직장동료들의 성화에 못이겨 결국 강원도 계방산으로 향한다.
생각지도 안했던 산행에다 산행지 선정, 민박집 예약, 소요경비 산출 등
모든 걸 위임 받고나니 멀쩡하던 머리가 갑자기 아파오기 시작한다.
이런건 총무가 해야하는 일인데...
거기다 요구하는건 또 왜 그리 많은지... ^^*
부부동반으로 강원도쪽으로 가자. 눈 실컷 밟고 싶다.
여자들도 있고 하니 산행은 5시간내외로 하고 쉬운 코스로 정해달라. 등등
에고고!!! 내 팔자야^^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okmountain.com%2Fokcafe%2Ftravel%2Fuser_img%2F2007_01%2F1170044735_1170044735_e90e9db6b759fd0630bc16267cf1f35e_0.jpg)
그래도 이제 회사동료들 입에서 산에 가자는 얘기가 나오는걸 보니 기분은 좋다.
사실 그동안 산에 한번 같이 가려면 며칠 전부터 달래고, 꼬드기고,
때론 윽박지르다 그것도 안통하면 공갈협박까지 해도 같이 가기가 힘들었었는데....
세상 참^^^^^^^^^^^^^^^^^
아무튼 그 바람에 지난 목요일부터 출발당일까지 다른일은 제쳐놓고
산행지는 물론 렌트카대여, 민박집예약, 산행비용 등 머리를 쥐어짜며 만든 리스트를
회장님께 제출하니 “수고했습니다.” 말 한마디와 함께 계방산으로의 출발 명령이 떨어지자
부산 촌사람들 눈구경 함 가기위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고
어둠이 내리는 시간 부산시가지를 빠져나온 차는 고속국도를 서너차례 갈아타며
400여 km를 달린 끝에 민박집에 도착하고 보니 밤하늘에 별이 초롱초롱하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okmountain.com%2Fokcafe%2Ftravel%2Fuser_img%2F2007_01%2F1170044769_1170044769_e90e9db6b759fd0630bc16267cf1f35e_0.jpg)
▼산행당일 민박집에서 아침을 먹고 운두령에 도착해 08시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오름길에 바라본 동쪽하늘은 짙은 박무가 햇님을 가두고 있지만
▼등로주변에 핀 하이얀 눈꽃들이 일행들의 발걸음 부여잡는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okmountain.com%2Fokcafe%2Ftravel%2Fuser_img%2F2007_01%2F1170035351_1170035351_e90e9db6b759fd0630bc16267cf1f35e_0.jpg)
▼주목과 나뭇가지엔 포근한 날씨로 상고대는 없지만
▼그래도 하얀 눈꽃이 활짝 피어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okmountain.com%2Fokcafe%2Ftravel%2Fuser_img%2F2007_01%2F1170036457_1170036457_e90e9db6b759fd0630bc16267cf1f35e_0.jpg)
▼쉼터에 도착해 계방산을 바라보는 동안
▼일행들이 모여 있고
▼그사이 나는 눈꽃을 디카에 담으며 1,492봉으로 오른다
▼1,492봉에서 일행들이 오길 기다리며
▼계방산에서 소계방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한없이 바라보지만 조망이 별로라
▼어쩔 수 없이 또 눈꽃만...
▼그러는 사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고
▼주변 풍경에 아우성치더니
▼간식을 먹자며 자리 깔고 앉는다
지난달 송년산행때 준비 소홀로 쫄쫄 굶어서 그런지 이번엔 먹거리가 제법 풍성하다
▼간식을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한 후 계방산으로
▼오름길 역시 눈꽃이 활짝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okmountain.com%2Fokcafe%2Ftravel%2Fuser_img%2F2007_01%2F1170038734_1170038734_e90e9db6b759fd0630bc16267cf1f35e_0.jpg)
▼오름길에 뒤돌아본 1,492봉과
▼계방산 모습
▼때로는 눈꽃도 날리고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okmountain.com%2Fokcafe%2Ftravel%2Fuser_img%2F2007_01%2F1170038913_1170038913_e90e9db6b759fd0630bc16267cf1f35e_0.jpg)
▼지나온 능선도 바라보고
▼구름 위로 고개 내민 저 산은?
▼우측 아래로 운두령이 희미하게 보이고
▼계방산 산정에서
▼열시미^^ 주변풍경을 담고는
▼아래로 내려와 점심 준비를 하는 사이
▼또다시 주변 풍경을 담는다
▼식사 후 2명은 차가 있는 운두령으로 하산시키고
▼나머지 5명만 주목삼거리로 이어지는 등로를 따라가다
▼주목삼거리 도착 후 주변 모습을 담고는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okmountain.com%2Fokcafe%2Ftravel%2Fuser_img%2F2007_01%2F1170046263_1170046263_e90e9db6b759fd0630bc16267cf1f35e_0.jpg)
▼곧장 노동계곡으로 내려서서
▼하산길 풍경과
▼이승복 생가를 둘러보는 것으로 오늘 계방산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