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2:42-43)
42 그러나 관리 중에도 그를 믿는 자가 많되 바리새인들 때문에 드러나게 말하지 못하니
이는 출교를 당할까 두려워함이라
43 그들은 사람의 영광을 하나님의 영광보다 더 사랑하였더라
▣ 드러내고 믿지 못한 바리새인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잘 믿지 못했습니다.
교만하여 그들이 하나님의 자리에 있으니까, 본능적으로 불편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을 안 믿기도 하고 못 믿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바리새인들 중에도 예수를 믿은 사람들이 있었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이나 표적들을 보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안타까운 것은 그것을 드러내지 못했습니다. 출교를 당할까봐 두려웠던 것입니다.
(43절) "그들은 사람의 영광을 하나님의 영광보다 더 사랑하였더라"
바리새인으로 얻을 수 있는 사람의 영광이 하나님으로부터 얻는 영광보다 더 커서
드러내놓고 믿지 못했다고 성경은 그들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 믿음의 용기가 필요
신앙을 가지고 하나님의 사람이 되려면 믿음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잘 간직하고 키워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믿음은 용기가 있어야 되겠습니다.
비록 출교를 당하고 어려운 일을 당한다 할지라도 '나는 예수 믿는 사람입니다'라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바리새인에게는 그 용기가 없었던 것입니다.
출교를 당하면 잃어버리는 것들이 많으니까, 그것이 무서웠던 것입니다.
▣ 자기 자신을 더 사랑했던 욕심
욕심도 작용했습니다.
'저들은 사람의 영광을 하나님의 영광보다 더 사랑하였다'
이것이 하나님의 판단입니다.
바리새인으로서 얻을 수 있는 영광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음으로서 얻는 영광보다 그 영광을 더 사랑했기 때문에 드러내 놓고 예수 믿는다고 못했던 것입니다.
▣ 크리스찬임을 드러내는 일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 중에도 세상에 나가서 크리스찬인 것을 드러내지 않고 숨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느 날, 어느 은행에 '신우회 예배'를 인도하러 간 적이 있었습니다.
직장에서 예수 믿는 사람이라고 드러내고 신앙생활하는 것은 굉장히 용기있는 일입니다.
그들과 식사를 하다가 이야기를 하나 들었습니다.
고위 임원인데, 교회 장로님인 걸 알았는데 신우회에 나오지 않으시고
직장에서 예수 믿는 사람이라고 드러내지 않는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교회 목사님이 그 내용을 듣고 예고도 없이 직장으로 심방을 오셨습니다.
점심시간이라 밖으로 식사 대접하려고 했더니,
목사님이 굳이 직원 식당에서 밥 먹자고 하셔서 직원 식당에서 같이 식사를 했습니다.
목사님이 식기도를 하셨습니다.
그런데 큰 소리로 기도하셔서 이 사람이 우리 교회 교인이라고 알리게 되었습니다.
예수 믿는다는 것을 임원이 드러내면 당하는 불편감이 많기 때문입니다.
▣ 하나님의 말씀
"누구든지 이 음란하고 죄 많은 세대에서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아버지의 영광으로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
(마가복음 8장 38절)
무서운 말씀입니다.
"나를 믿는다는 것이 부끄러워서 숨기고 싶니?
내가 마지막 심판 때 너를 부끄러워하면 어떻게 하려고 그러니?
내가 너를 마지막 심판 때 모른다고 하면 너는 어떻게 하려고 그러니?"
이 말씀은 무서운 말씀입니다.
용기가 있어야 하고, 지혜가 있어야 있어야 합니다.
욕심이 없어야 합니다.
'그래야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떳떳하게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장훈 선수의 용기
일본 재일교포 야구선수 중에 장훈 선수가 계십니다.
일본 사람들이 귀화하지 않고 한국 국적을 가지고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불편해서
장훈 선수가 타석에 들어섰을 때 누군가가 선동을 해서 야유를 보냈답니다.
'조센징 가라'
그게 나중에 온 관중들이 다 선동이 되서 함성이 되었습니다.
그때 장훈 선수가 타석에서 잠시 벗어나서 그 야유가 그치기를 기다렸답니다.
그러고 조용해지자 장훈 선수가 소리를 쳤답니다.
'그래 나는 조센징이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서서 홈런을 때렸답니다.
청년 때, 잡지에서 읽었습니다.
'내가 한국 사람인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실력으로 홈런을 때려낼 수 있다고 하면
그런 그리스도인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바리새인 중에 예수 믿는 사람이 귀했습니다.
그런데 출교 당할까봐 자신이 누리는 영광을 빼앗길까봐
예수 믿는 것을 드러내지 못하여 하나님이 참 마음이 아프셔서 이 구절을 적었다고 생각합니다.
▣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
여러분들은 내가 예수 믿는 사람인 것을 감추지 말고 불이익 당한다고 감추지 말고,
'나는 예수 믿는 사람입니다'라고 떳떳하게 드러내고,
어떤 불이익 앞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삶의 실력으로 인생의 홈런을 쳤으면 합니다.
'나사로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었더라' 하는 것처럼
예수를 믿는 것 때문에, 우리 인생에 홈런을 치는 것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그런 삶을 사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을 부끄러워하는 일은 부끄러운 것입니다.
예수 믿는 것을 드러내고, "나는 예수 믿는 사람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이렇게 삽니다."
이렇게 살아야 합니다.
우리 때문에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고, 영광받으시며,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데 쓰임받는 자랑스러운 여러분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예수님 저는 부끄럽습니다.
천국에서 주님이 저를 모른다고 할까봐 두렵습니다.
이웃에게 예수님을 믿는다고 떳떳하게 드러내고, 믿는 사람답게 살도록 도와 주세요.
나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해 주세요. 저를 지키고 인도하여 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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