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케이블카, 40년 만에 추진... 환경부 ‘조건부 동의’ 결론
원주환경청 “환경영향 저감 방안 제시돼”
박상현 기자 조선일보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설치 사업이 40년 만에 추진된다.
설악산 단풍이 절정기에 달한 2020년 10월 설악산국립공원과 권금성을 연결하는 케이블카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조건부 협의’로 결론냈다고 27일 밝혔다. 양양군이 작년 12월 28일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 재보완서에 “환경영향을 줄이기 위한 방안 등이 제시돼 있다”고 환경청은 설명했다.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은 강원 양양군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지구에서 설악산 정상인 대청봉 옆 ‘끝청’까지 연장 3.5㎞ 케이블카를 놓는 사업이다.
설치 찬반을 놓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등산이 어려운 약자들도 국립공원을 누릴 수 있다는 ‘찬성’ 측과 천연기념물 산양 등 환경훼손이 우려된다는 ‘반대’ 측이 팽팽하게 맞서왔다.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혁균형발전특위가 선정한 강원도 15대 정책과제 중 하나이며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선거공약이기도 했다.
1980년대부터 추진된 설악산 신규 케이블카 설치사업이 사실상 최종 관문을 넘으면서 육상국립공원으로는 수십년 만에 케이블카가 놓이게 됐다.
육상국립공원에 설치된 마지막 케이블카는 전북 무주군 덕유산리조트에서 덕유산 설천봉을 잇는 곤돌라로 1997년부터 운영됐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의 남은 절차는 행안부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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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여행(산행) 사진 갤러리에서 가져온,
에델 님의 설악산(20230226)입니다.
첫댓글 인제 편안하게 대청봉까지 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