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장기를 마치고 중등부를 곡성으로 인솔한 후 고등부 전국체전 훈련장을 바로 찾았다.
요즘 중등부보다 고등부에 신경을 많이 쓰는 느낌에 조금은 미안한 마음이 제주행 비행기를
타는데 무겁기만 하다.
전국체전은 평소 전국대회와는 성격이 다른 대회라 일년 농사를 결정하는 대회이니 만큼
선수들이나 코치진에게도 많은 부담을 주는 대회라 경험이 그만큼 중요하다.
평소 여자부는 유진이나 미니 그리고 진아는 전국체전과 소년체전을 통하여 큰대회 경험이 많아
자신에 부담만 잘 이겨낸다면 무난한 결과를 가져 올 거라 예상을 했으며,
작년만큼은 성적은 거둘거라는 기대감은 크게 가지질 안았으나 평작 이상의 결과는 예상을 하였다.
관건은 남자부의 전력이 작년과는 대조할 수 없는 기량의 향상과 선수들의 안정감 때문에
은근히 3인조전에 첫 메달의 기대를 해 보았다.
여자부 경기장은 고흥 정연호 코치가 큰 대회 베테랑이라 남자부 위원을 자청하여 근무를 서면서
남자부들에게 안정감을 주는데 목적을 두었다.
예상대로 초반에 선수들이 큰 대회에 부담감을 가졌는지 사소한 실수를 하며 무너지는 모습
보였으나 3인조전부터는 안정감을 찾으면서 마지막 마무리가 아쉽게 못하여 메달 진입은 실패를
하였으나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어다음 있을 단체전에도 기대를 해보았으며 단체전 또한 배점을 충분히 따는데
성공을 하여 대체적으로는 성공을 한 대회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원석이가 체육회장기때부터 떨어지는 리듬을 회복못하고 여느대회보다 불안한 리듬을 만들지
못한게 이번 체전의 실패라고 꼬집어 말하고 싶다.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선수들의 페이스 조절또한 코치진이 해야 할 몫인것을 감안한다면 분명한 실패작인 건 맞는 듯하다.
예전에 기량을 원석이가 보였다면 다른 선수들에게 안정감까지 주어 이번보다는 좋은 결과를 만들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를 해 본다.
여자부는 역시 개인전에 강한 미나가 존재하는 한 앞으로 미래는 ㄷ ㅓ 밝다고 생각한다.
또한 자신감을 찾아 야 할 진아의 기술적인 숙제를 잘 풀기만 한다면 내년 강원도 체전또한 큰 무리는 없을 듯 보여
도대표 선발전이 곧 메달일듯 싶다 ㅎㅎㅎㅎㅎ
내년 강원도 전국체전은 멀고도 험한 길 일듯 싶다..
지금부터 일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선수들이 훈련에 욕심을 내어주고 복귀를 한 예솔이가 정신을 차려 준다면
한층도 두꺼운 선수층으로 한해를 준비할 듯하다...
고생한 선수들 그리고 코치진과 감독님께 감사하며....
또 다른 내일을 준비하는 전남조리과학고 볼링부 선수이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