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구구장(야구장)에 가다.

[둥이]

둥과 고니는 두산베어스의 골수팬이다.
한국에 있을때도 야구시즌만 되면 일주일에 2~3번은 야구장을 찾곤했다.

일본에와서도 인터넷을 통해 야구를 쭉~ 시청하던 매니아 ^^v

고니가 연수 중인 회사에서 야구티켓을 받았다.
야쿠르트 스왈로즈 vs 요미우리 자이언츠

야구를 잘 모르는 분을 위해 조금의 보충설명을 하자면..

야쿠르트에는 "임창용"선수가 있고, 요미우리에는 "이승엽" 선수가 있다.

까오~~~~ ^0^

  드디어 일본구장을 가보는구나~~~~ 지화자~

오랜만에 동경외출인지라~

진구구장 근방의 유명지를 둘러보기로 했다.
둥양은 친구들이 왔을 때 도쿄쪽을 몇번 나왔었지만

고니는 회사땜에  그럴기회가 없었는지라~

거의 일본 관광객 수준으로 구경하고 다녔다. ^^  

시부야역에서 인증샷도 찍어주시고

도큐핸즈가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장난도 치고~

디즈니샵에 들려  가볍게 쇼핑도 해주시고~

평일 낮이어서 그런지 샵입구 앞에 걸리적거리는 사람없이 깔끔한사진 OK~ ^^

후쿠오카의 명물 이치란 라면도 낼름 잡솨주시고~

매운 것을 엄~~~청 좋아하는 둥양은 매운맛 10배를 했더니..
면까지 토우카라시 범벅이다~~ 좋아좋아~~ ^^ 
( 매운맛 좋아하는 분들  카라사 10배 추천!!! )

그렇게 구경겸 산책겸 걸어서 오모테산도를 지나 드디어 진구구장에 도착!

멀리 구장이 보이는것만으로도 맘이 너무 설레였다.

이 얼마만에 야구장 방문인지…

한국의 야구장의 경우에는 팀별 기념품 샵이 따로 있는데 일본은 그렇지가 않다.
그냥 경기가 있는날 이렇게 노점에서 기념품 판매를 한다.
 

야쿠르트 스왈로즈에 마무리투수  임창용선수 응원용 수건. ^^

야구장에서 빠질수 없는 맥주~~~!!! 

간단한 오쯔마미꺼리와 깡비루를 사들고 룰루랄라~~~.

잠실구장에서 처럼 똑같이 캔과 병은 반입금지.

입구에서 종이컵에 맥주를 따라서 가지고 들어가야한다. ^^

와~~ 구장이다~~~ 눈물이 핑~~~~ ㅜ.ㅜ

자리에 앉아 손들면 득달같이 쫒아 달려오는 맥주 언니들..

병맥주나 캔맥주는 500엔, 생맥주는 750엔.
엄청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아자씨들 정말 잘 사잡순다.
맥주도 에비스, 산토리, 아사히, 기린등 가릴것없이 각종 맥주 브랜드 총집합.

야쿠르트 스왈로즈에 마크인 제비..

그런데 생긴거나 하는짓을 보면 펭귄같다는.. ㅋㅋㅋ

유니폼까지 챙겨입고 너무 열심히 응원중이신 할아부지…

경기시작전엔 그렇게 목청껏 뭐라~뭐라 외치시더니
경기가 시작된후엔 조용히 경기를 관람하시던 매너있던 모습.

잠실구장을 자주 찾던 둥과 고니로서는 한국야구와 다른 이런저런부분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그 차이점이나 개인적으로 느낀점은

야구 매니아 입장에서 보면 흥미있는 이야기꺼리이겠지만….

관심없는 사람입장에서 보면 지루할 수도 있는 이야기 이기에 생략~ ^^

점수차이가 많이나서 임창용을 못보나~ 했는데 왠걸… 등판해주셨다~

임창용이 삼성에 있을땐 관심도 없었는데…

일본에서 보니 너~무 반가운거쥐~

특히나 요미우리에 있는 이승엽과  야쿠르트에 있는 임창용이

타자와 투수로 만나는 순간엔 왠지 짠~~~ 한 기분까지 들었다.

오랜만에 야구장에 와서 너무 즐거웠고,  일본야구장을 경험할수 있어서 재밌었다.

자~~~ 다음은 돔구장이닷!!!!!  으흐흐~

[★さくら★]

안경이...호시이~^^ ㅎㅎㅎㅎ

[둥이]

ㅋㅋㅋㅋㅋ 왠지 잘 어울리실것 같다는~~~ ^-^

[★さくら★]

ㅎㅎㅎㅎㅎ

[노리짱 ◑.◐]

나는 도쿄돔만 줄기차고 가주시고, 진구구장은 못 가주시고.....나는 교징 팬이니까....다음에 또 요미우리랑 붙으면 진구구장 가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