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의 하모니와 최고의 합창음악’을 지향하는 수원시립합창단은 1983년에 창단되어 1,000여 회의 연주회를 가졌다. 수원시립합창단의 연주는 독특하고 실험적인 무대구성으로 많은 음악인들과 합창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발레와 합창의 만남, 현대 무용과의 만남을 통해 합창 무대에 동적이고 시각적인 요소를 가미하였으며,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새로운 레퍼토리를 발굴하여 소개함으로써 늘 학구적이고 노력하는 자세로 한국 합창음악의 새로운 장을 열어 가고 있다. 한편, 수원시립합창단의 지휘자 민인기 씨는 한국 최정상의 프로합창단인 수원시립합창단의 상임지휘자로서 세계 정상의 합창단, ‘최고의 합창음악’을 위해 단원들과 함께 수원시립합창단만의 독특한 음색을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그의 음악세계와 앞으로 열리게 될 ‘2013 수원합창페스티벌’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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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수원합창페스티벌, “우정의 하모니 수원을 노래하다” 행사에 대하여
2013수원합창페스티벌은 수원시립합창단 창단3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축제이다. 그간 시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음악을 통한 즐거움으로 환원하기 위해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했다. 합창음악을 전혀 모르는 일반인들이 ‘시민합창단’ 이라는 체험 아이템을 통해 음악 교육의 기회를 제공받으며 무대에 서는 경험을 하게 되고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합창이라는 새로운 취미활동을 갖게 되어 시민들 개개인의 삶의 정서가 보다 풍요롭고 윤택해 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또 아마추어 합창단으로 활동해 오던 시민들에게는 단독공연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무대 경험의 다양성을 높일 수 있게 하였고, 수원에서 활동하는 40여 팀이 넘는 합창단이 연합공연을 선보이는 폐막식 무대를 통해 합창으로 화합하여 어울리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고자 했다. 꼭 합창음악을 좋아하지 않은 일반 시민들도 다 함께 즐기는 축제를 만들고자 개,폐막 공연을 통한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무대도 마련했으며, 시대의 트랜드를 반영한 합창음악의 좀 대중적인 장르가 소개 할 수 있는 아카펠라 음악을 소개하는 무대를 통해 꼭 한 번쯤은 축제를 즐겨 볼 수 있도록 다양성을 담아 보려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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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수원합창페스티벌 일정과 주요내용
‘2013 수원합창페스티벌’은 8월 30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9월 14일 폐막공연까지 약 16일간의 여정으로 펼쳐진다. 8월 30일(금) 저녁 8시, 인계동에 위치한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2013수원합창페스티벌’의 화려한 개막공연이 펼쳐지고, 페스티벌의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즐거운 시간을 꾸며줄 계획에 있다. 소프라노 이영숙, 바리톤 송필화 씨의 공연을 시작으로 ‘코리아 비보이 챔피언십’을 비롯한 국내외 다양한 비보이 경연대회에서의 우수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비보이그룹 ‘생동감’의 무대가 이어지며, 유명재즈보컬리스트 하이진 단장이 이끄는 ‘하이진 재즈 콰이어’의 특색 있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페스티벌 축하무대 가운데 주목할 스테이지는 합창단의 웅장한 사운드와 어우러진 LED트론댄스의 무대이다.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장르와의 융섭을 시도한 수원시립합창단의 특별한 무대를 기대할 수 있다. 또 마지막 축하무대는 국민가수 변진섭의 열창이 함께한다. 한여름밤, 낭만과 열정이 함께할 ‘2013수원합창페스티벌’ 개막공연은 전석 무료공연이다.
음악을 하게 된 동기는
어린 시절부터 피아노를 치는 것을 좋아했다. 피아노를 치면서 지휘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안게 되었다. 그 당시 남자가 피아노를 치는 일이 흔치 않았지만 부모님의 적극적인 후원과 관심으로 저의 길을 걷게 되었다. 음악대에 진학하고, 외국에 나가 공부하며 지낸 날들이 내 인생의 전부였다고 할 만큼 음악을 떠난 다른 일들은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가장 기억에 남는 행사는
늘 도전하는 정신으로 예술가로서의 갈등과 번민이 존재한다. 프로합창단으로서 1년에 50회 이상의 공연을 위해 매일 연습하고 늘 의미 있는 공연이 되도록 노력해 왔기에 언제 어느 곳에서의 행사 하나 하나가 소중하고 모두 기억되는 귀한 공연들이다. 지난 해 5월 치러진 수원시립합창단 창단 30주년 기념행사는 오래도록 수원시민과 우리 단원들의 가슴에 환한 빛의 울림으로 남을 것이다.
합창의 의미와 음악에 대한 철학은
합창은 단원과 지휘자의 관계가 중요하다. 노래는 사람이 부르는 것이므로 단원과 지휘자와 관객이 하나가 될 수 있는 마음의 문이라고 생각한다. 소통하고 화합하여 한 마음이 되어야 한다. 예술단체는 일반 회사와 다르다. 사람의 감성을 다루는 것이기에 지휘자로서 최종 결정을 할 때 외로움 같은 것이 존재한다. 하지만 나는 모든 선택에 있어, 개인의 선택이 아닌 여러분의 의견과 생각들을 모아 결정한다.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것이 음악이다. 기계에 지배당하는 디지털 시대에 음악은 몇 개 남지 않은 아날로그라고 생각한다. 노래는 유니버셜랭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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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을 대표하는 문화적사절로서 수원을 알리고, 나아가서는 한국인에게, 더 나아가서는 세계인에게 인정받는 문화적 외교사절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수원의 아름다운 모습을 전하는 역할에 충실할 것이다. 2년 전, 우간다를 다녀왔는데 그곳에서의 음악적 나눔을 통해, 그들의 영혼을 터치할 수 있는 것이 그들에게 길을 내 주고, 다리를 건설해 주는 것만큼 깊은 음악적 정서와 소중한 감성을 전해주고 왔다는 행복감이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우리 시립합창단이 시민에게 사랑을 받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 국민은 노래를 무척 좋아한다. 노래방이 많은 나라가 바로 한국이다. 그만큼 우리 시립합창단원들도 수원시에는 시립합창단이 있고, 그 시립합창단은 수원시민과 함께한다는 자부심으로 수원시민께 감동을 드리는 합창단이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 할 것이다. 나의 신조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음악은 개인의 것이 아니다. 시민과 함께하고 음악을 통해 사랑을 나누며, 많은 분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꿈꾸며 살아갈 것이다. 수원시민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축제문의 및 안내 : 031-228-2814~6) /김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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