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1차 장자도(壯子島), 애도(艾島) 정기산행
* 참석 인원 : 산내들 산악회원 39명
* 산행 일시 : 2024년 5월 25일 〜26일(1박 2일)
* 장소 : 장자도-전북 군산시 옥도면 장자도
애도(쑥섬)-전남 고흥군 봉래면 외나로도
* 날씨 : 5/25일 흐림, 5/26 오후 비
* 기온 : 18도 〜 24도, 습도 : 85%
* 바람 : 없음
* 출발 전
우선 4월 산행에 참석을 하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고교 동기들과 칠순을 맞이하여
태국 방콕과 파타야로 여행을 갔다 왔습니다.
모두들 다녀오셨겠지만 이곳이 기반 시설이 좋다고
여행사를 하는 친구가 가자고 하여 갔습니다.
그때 동남아 지역의 특이한 고온으로 인하여.....
38도 〜 41도까지 가는 날씨에 체감온도는 46도까지 기록!
ㅋㅋㅋ
할배, 할매들 거의 초죽음 상태.....
ㅎㅎㅎ
그래도 웃음이 끓어지질 않으니.....
그것이 인생의 최고 즐거움이라 생각합니다.
* 02:00분 기상
잠은 깨었지만 할 일이 없다.
김여사는 오늘도 엄청 바쁘게 움직인다.
조용히 화장실 자리가 비는 틈을 보아
빨리 씻어야 한다.
새벽부터 얼마나 불쌍한 인생인가?
ㅎㅎㅎ
본인은 사실 챙길 것이 없다.
섬에 가면 바람 때문에 다소 추울 것에 대비하여
조금 두꺼운 옷과 우산도 챙겼고.....
그것이 끝이다.
ㅋㅋㅋ
제1일 ; 5월 25일(토)
* 03:15분 숲속포장 앞
벌써 김주홍 회장님 부부와
공희준 산대장 부부
이종호 총무님 부부가 도착해 있었다.
집행부의 책임과 헌신, 봉사의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회원님들과 덕담을 채 나누지도 않았는데
벌써 버스가 일찍 도착을 한다.
이렇게 일찍 출발을 하면 한 사람 정도는 늦는데.....
그래야 이야기 거리가 생기는데
* 03:34분 숲속포장 앞 출발
03:37분 삼계 농협
03:39분 장미 아파트
03:42분 청아병원
03:45분 내서IC
이제 39명의 회원님들을 모시고
전북 군산에 있는 어청도를 향해
추~~~~~~~~!
울~~~~~~~~~~~!!
발~~~~~~~~~~~~~~~!!!
* 03:50분 취침 시간
버스 내 소등을 하고 취침 모드에 들어가나.....
눈만 감고 있지 잠은 오지 않는다.
이럴 때 오늘 가는 어청도와 명칭의 유래를 살펴보면
* 어청도(於靑島)는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리에
위치한 섬으로, 군산에서 대략 북서쪽으로 72km 지점에 있다.
군산항에서 배를 타고 2시간 10분 정도 걸린다.
전라북도 관내에서 가장 서쪽에 위치한 섬으로,
중국 산둥반도와 불과 300km 정도 떨어져 있다.
섬에는 어청도항이 있으며,
U자형으로 움푹 들어가 있어
태풍 때 선박들의 피난처 역할을 한다.
* 어청도(於靑島) 이름의 유래
어청도(於靑島)라는 이름은
물이 거울과 같이 맑다 하여 붙은 것이라고 전해진다.
어청도의 “청”은 맑을 청(淸)이 아닌
푸른 청(靑)자를 쓰고 있다.
그것은 BC 202년경 중국의 한 고조(漢高祖)가
초 항우(楚項羽)를 물리치고 천하를 통일한 후
패왕 항우가 자결하자 재상 전횡이 군사 500명을 거느리고
망명길에 올라 돛단배를 이용하여 서해를
목적지 없이 떠다니던 중 중국을 떠난 지 3개월 만에
이 섬을 발견하였다는 것이다.
그날은 쾌청한 날씨였으나 바다 위에 안개가 끼어 있었는데
갑자기 푸른 산 하나가 우뚝 나타났다고 한다.
전횡은 이곳에 배를 멈추도록 명령하고
푸른 청 (靑)자를 따서 어청도(於靑島)라
이름 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다.
* 04:54분 함양 휴게소를 지나쳐 달린다.
* 05:24분 마이산 휴게소 도착. 05:41분 출발.
버스가 출발을 하니 물 + 쌀 과자 + 방울토마토를 배분해 준다.
* 06:02분 완주 IC 통과
사실 우리 지역 사람들은 완주군은 들어 보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모른다.
군 생활을 이곳 근처에서 하였기에 조금 소개를 하면
완주군(完州郡)은 대한민국 전북 북부에 있는 군이다.
전주시를 둘러싸며,
동쪽으로 진안군,
서쪽으로 익산시, 김제시,
남쪽으로 정읍시, 임실군과 접하고,
북쪽으로는 대둔산을 경계로
충청남도 논산시, 금산군과 도계를 이룬다.
군의 명칭은 전주의 옛 이름인 완산주(完山州)에서 따왔다.
* 06:07분 군산, 익산 국도를 달리고 있다.
* 06:23분 제131차 산행식(월례회)
이종호 총무님의 사회로 산행식을 개최 하였다.
김주홍 회장님의 인사가 있었다.
섬 산행에 안전과 즐거운 1박 2일이 되도록
서로 노력하자고 하였다.
이어 공희준 산대장이 일정표를 말 하였다.
5/25(토) 8:00분 군산항에서 출항하여
10:20분경 어청도 도착
명진 식당에 방 배정 후
산행과 낚시를 취향대로 한다고 했다
5/26(일) 기상하여 어청도 마을 한 바퀴하고
아침 식사 후
11:00분 어청도를 출항한다고 했다.
버스는 완주 군산 국도를 힘차게 달린다.
* 06:48분 군산 연안 여객선 터미널 도착.
; 전북 군산시 임해로 소룡동 378-14 ; 063-467-7115
도착과 동시에 회원님들은 아침 식사를 한다.
아침을 먹는 동안에 총무님과 산대장님이
터미널에 매표를 하러 갔다.
이곳은 4,500여 도서 주민들과 관광객의 군산과
섬을 오가는 통로 구실을 하고 있다.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은
군산 연안 여객 터미널과 나란히 위치해 있으며,
군산과 중국 석도 사이에 오가는 여객과 화물을 운반하고 있다.
* 군산항(群山港)
군산항은 대한제국 시대인 1899년 개항하였다.
당시 군산 개항은 일본이 한국 최대 곡창지대인
호남평야의 곡물들을 군산을 통해 빼가려 한 의도도 컸지만,
대한제국 입장에서도 단순히 일본에게 끌려가지 않고
개항을 통한 경제적 발전을 모색한 이유 또한 있었다.
일제강점기 내내 군산항을 통해 어마한 양의 곡물이 수탈됐다.
군산항은 원래 금강하구에 위치하였으나
금강 하구 퇴적과 굼란도 조성으로
현재는 비응도와 오식도를 육지화해 항구로 조성되었다.
연안여객터미널에서는 개야도, 연도, 어청도, 장자도, 말도를
오가는 여객선이 운항하고 있으며
군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는 중국 스타오행 노선이 있다.
* 천재지변의 발생
매표를 하러 간 총무님과 산대장님의 표정이 좋지 않다.
군산항에도 안개가 엄청 끼었는데.....
어청도는 군산항보다 더 안개가 끼여 있어서
출항이 불가능 하다고 한다.
오후 2시경이 되어야 출항 여부를 가늠하겠다고 한다.
어~~~~~~~~~!
그리고 어청도에는 바람이 불지 않아서
안개가 사라지질 않는다고 하였고
일요일도 운행을 장담을 못한다고 하니.....
대략 난감이다.
일단 08:00분 까지 기다려 보았다가 결정하기로 하였다.
어슬렁거리며 화장실도 볼 겸 터미널을 향한다.
* 군산항 터미널 내
군산항 내에 매점이 있는데 김밥이나 라면
각종 스낵 등등을 먹을 수 있고
멀미약 물약도 구매가 가능하고.
등산에 필요한 간단한 물품도 보인다.
사람이 다소 있으나 근처에 가는 사람들이고
어청도를 가는 것은 이곳에서 제일 먼 곳이다.
* 08:15분 어청도 출항 포기. 08:20분 출발.
어청도 출항이 안개 때문에 출항 불가로 확정되었다.
명진 식당에 걸었던 계약금 20만원은
비둘기를 타고 하늘을 날아갔다.
ㅎㅎㅎ
물론 명진 식당에도 우리를 위해 준비해 두었던
음식재료도 함께 날아갔겠지.....
손해가 많을 것이다.
ㅋㅋㅋ
의논 끝에 일단 고군산 군도에 있는
군산에 있는 장자도로 산행을 하고 나서
내소사를 관광하고
목포로 가기로 하였다.
* 고군산 군도(古群山 群島)는
군산시의 서남쪽 약 50㎞ 해상에 위치하며,
옥도면에 소속되어 있는 군도(群島)이다.
선유도(仙遊島)를 비롯하여 야미도(夜味島) ·
신시도(新侍島) · 무녀도(巫女島) · 관리도(串里島) ·
장자도(壯子島) · 대장도(大長島) · 횡경도(橫境島) ·
소횡경도(小橫境島) · 방축도(防築島) · 명도(明島) ·
말도(末島) 등의 63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중 16개가 유인도이다.
* 08:35분 새만금 방조제(새萬金 防潮堤)를 지난다.
새만금 방조제는 새만금 간척 사업을 위해 만들어진
세계 최장의 방조제이다.
이 공사는 논란 속에 추진된 새만금 간척 사업의 일환이었다.
새만금 간척 사업은 1991년 11월에 시작됐으며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농지를 확보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
그러나 환경 단체 등은 갯벌 훼손으로
어민 생존권이 위협받고 환경오염이 일어날 수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논란이 커지면서 공사가 두 차례에 걸쳐
모두 4년 7개월 동안 중단됐다.
대법원이 정부 손을 들어주면서 공사가 완료됐다.
* 08:52분 신시도 新侍島) 통과
신시도는 신라시대의 대학자로 명성을 떨친
최치원 선생이 일시나마 살았던 곳으로 더욱 유명한 섬이다.
고군산군도의 섬 중 가장 면적이 넓은 섬이다.
새만금 방조제로 인하여 육지와 연결되어
고군산군도 국제 해양관광지 조성사업 추진의
시발점이 되고 있으며 선유 8경 등
서해의 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대각산 전망대가 위치하고 있다.
* 08:55분 무녀도(巫女島) 통과
무녀도는 고군산 군도(古群山群島) 가운데 한 섬으로,
이 섬의 주산인 무녀봉 앞에 장구 모양의 장구섬과
그 옆에 술잔 모양의 섬이 있어
마치 무당이 굿을 할 때 너울너울 춤을 추는
모습과 같다 하여 무녀도라 불렀다.
* 08:57분 선유도(仙遊島) 통과
선유도는 본래는 분리된 3개의 섬이었는데
현재 선유 3구와 가운데 섬인 선유 2구가
육계사주(陸繫砂洲)로,
선유 2구와 선유 1구가 해안사구(海岸砂丘)로
연결되어 하나의 섬으로 되었다.
육계사주와 해안사구는 세사(細砂)로 구성되며
현재는 모두 해수욕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선유도의 진말은 ‘고군산 8경’의 중심부를 이루는 곳이다.
선유도라는 이름은 섬의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신선이 놀았다 하여 부르게 된 것이고 전한다.
본래 군산도로 불렸다.
* 09:00분 장자도(壯子島) 도착
장자도는 천연적인 대피항으로 유명하며
60여년 전까지만 해도 가장 풍요로운 섬으로서
고군산 군도를 대표하는 섬이였다.
장자도는 말의 형국을 하고 있으며
바다 건너 선유도의 맥을 이룬 큰 산이 감싸주고 있어
인물이 많이 나온다고 전해진다.
고군산군도의 유인도 중 가장 작은 장자도는
몽돌해안과 기암이 어우러진 해안 산책로가
마치 수석 전시관을 보는 듯하다.
군산에서 고군산군도의 중심인 선유도까지는 약 50㎞이고
가장 동쪽 섬인 야미도에서 가장 가까운 육지인
군산시 옥서면 화산까지는 12㎞이다.
* 09:10분 임시 단합대회(?) 개최
장자도 주차장에서 단합대회(?)를 가졌다.
어청도에서 먹을 돼지 수육과 각종 음식을
지금 먹지 않으면 상할 우려가 있다
ㅋㅋㅋ
시멘트 포장길 바닥에 앉아서 먹는 맛도 괜찮았다.
함께하니 이럴 수 있지 개인적으로는 불가능할 것이다.
ㅎㅎㅎ
멋진 추억을 가졌다고 생각을 하자.
* 09:30분 자유 시간
이제 각자 취향대로 자유 시간을 가지기로 하였다.
장자도의 주봉인 대장봉으로 산행을 하는 회원들.....
해변의 산책과 카페에서 낭만을 즐기는 회원들.....
각자 삼삼오오 즐거운 자유 시간이다.
ㅎㅎㅎ
우리는 방파제와 주변의 암석을 보며 걷다가
뷰가 멋진 카페에서 커피를 한잔 하였다.
이것도 한가롭고 마음의 힐링을 가지는 기회이다.
11:30분 경 공희준 산대장으로 부터 카톡이 왔다.
장자도 대장봉을 오르는 길옆에 있는
윤가 식사대장에서 점심을 먹는 다고
12:00분 까지 집합을 하라고 한다.
본인과 일행들은 카페에 있다가
시간을 맞추어 식사 장소로 향했다.
한가한 시간에 낙서를 해 보았다.
장자도
풍요의 상징이요
대피항인 장자도
말의 형국으로
풍수지리의 맥을 이루고
천기를 머금고
찬란하고 영롱한
기운이 피어오르는 섬
몽돌해안과 기암이 어우러진
해안 산책로는
수석 전시관을 보는 것 같구려
대장봉의 높은 기개는
세상을 굽이 살펴보고서
중생들은 살아가면서
나름대로 색깔을 만들지만
아집의 망상을 버리고
무(無)를 가르쳐 줍니다.
또한 절망의 순간을 이겨내면
존재와 가치는 더욱 성숙해지는
지혜를 가르쳐 주기위해
묵묵히 서해를 지켰나 봅니다.
아메리카노 향내음과
몽한 속의 파도 소리는
기쁨과 슬픔,
환희와 절망.....
삶이 힘들고 어렵지만
피해 갈 수 없듯이
현실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세월의 흐름에 따라
나의 몫을 지켜가라고
소리쳐 줍니다.
2024년 5월 25일 정오 무렵
전북 군산 장자도에서 – 배종우-
* 12:00분 식사대장에서 점심
칼국수 집인데 맛도 있고
9시 단합대회 후 현재 배 상태로는 가장 적절하다.
돼지 수육을 먹었는데 또 먹는 것을 보니
나 자신도 대단한 것 같다.
ㅎㅎㅎ
점심을 먹고 버스가 오려고 하는 로터리까지
걷고 있는데.....
* 또 문제 발생
그런데 문제가 생기면 문제는 겹쳐서 생기는 것일까?
목포는 지금 제53회 전국소년체전(5/25 〜 5/28)이
열리고 있어서 모든 숙박지가 만원이라고 한다.
개최지인 목포시를 중심으로 22개 시·군 50개
경기장에서 36개 종목이 진행됐으며
시·도 선수단 및 임원 1만 8757명이 참가해
전국 소년체전도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졌으니.....
숙소와 식사 장소능 만원 예약 상태.....
이제 40명은 떠돌이 방랑자 신세가 되었다.
ㅋㅋㅋ
산대장님과 총무님의 고심이 크다.
전주로 가느냐?
집으로 되돌아가느냐?
1박 2일로 나왔으면 그것을 채워야 하는데.....
모두들 전화기로 연락을 하지만
이곳은 우리들의 활동 범위를 넘어서는 지역인지라.....
하여튼 버스는 달리고 달려.....
* 14:26분 내소사(來蘇寺) 도착. 16:14분 출발.
; 내소사는 전북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에 있고
삼국시대 백제에서 건립되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인 선운사(禪雲寺)의 말사이다.
1986년 9월 9일 전북의 기념물 제78호로
내소사 일원으로 지정되었다.
소래사(蘇來寺)가 내소사로 바뀐 것은
중국의 소정방(蘇定方)이 석포리에 상륙한 뒤,
이 절을 찾아와서 군중재(軍中財)를 시주하였기 때문에,
이를 기념하기 위해서 고쳐 불렀다고 전하나
사료적인 근거는 없다.
* 영웅(?) 같은 귀인 탄생
공희준 산대장은 내소사 주차장 그늘에서
각 지역에 지인을 통해 전화를 지속으로 한다.
전화기 밧데리가 다 닳을 시점까지 전화를 해도
별 방법이 없다.
스트레스가 만병의 원인인데.....
집행부의 회의를 해 보아도 뽀쪽한 방법이 없다.
집으로 돌아갈 수밖에.....
궁하면 통한다고.....
이때 내소사 탐방을 마치고 내려온
박길준, 김현정 부부에게 여수는 어떻냐고 물었다.
그러니 박길준씨가 전화를 한다.
잠시 후 ~~~~~!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여수에 숙소와 식당이 있다는 것이다.
박길준님의 처가에 전화를 하니
장모님이 숙소와 식당을 잡을 수 있다고 하였다.
영웅은 난국에 항상 나타난다고 하였는가?
박길준,
김현정
부부가 영웅이다.
ㅎㅎㅎ
고~~~!
맙~~~~~!!
습~~~~~~~~!!!
니~~~~~~~~~~~!!!!
다~~~~~~~~~~~~~~~!!!!!
* 17:35분 곡성 기차마을 휴게소 도착. 17:50분 출발.
이제 여수시(麗水市)로 향하면 된다.
여수시 삼일동 일대에 조성되어 있는 여수 국가산업단지는
세계 1위 규모의 석유 화학단지이며 수산업도 활발하다.
2000년대에는 관광산업이 성장하기 시작했다.
특히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와 함께
대중가요 <여수 밤바다>가 인기를 끌면서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도시이다.
* 18:25분 골든 파크 호텔 도착.
박길준씨의 장모님이 잡아준 호텔은
여수 엑스포 주차장 바로 옆인데 가성비가 최고!
생각보다 깨끗하고 저렴한 가격에 멋진 곳이다.
방을 배정 받고 짐을 풀고 난 다음에
저녁 식사 장소로 10분 정도 걸어서 간다.
* 19:30분 화물 식당 도착.
이곳은 역시 박길준씨의 장모님께서
값비싼 한식집보다
동네 분들의 맛 집으로
추천해 준 곳인데.....
생각보다 손님이 엄청 많다.
음식도 푸짐한데 맛이.....
최~~~~~~~!
고~~~~~~~~~~~!!
그리고 장모님이 제공해준
갓김치~~~~!!!
파김치~~~~~~~!!!!
여행을 다니면서 최고의 음식을 먹었다.
장모님~~~~!
고맙습니다~~~~~~!!
* 방별 자유 시간.
저녁 식사 후 배정 된 방별로 1인당 2만원씩
돈을 지급 해주며 자유 시간을 가진다.
방별 인원이 한 팀이 되어서 움직인다.
1) 숙소로 들어가는 제일 멋없는 할배들의 방.
2) 그나마 멋을 즐기려는 할배 할매들은
여수 밤 해안길을 거니는 방.
3) 여수의 모든 기운을 즐기며
여수 낭만 포차에서로 몸을 흔드는 방.
ㅋㅋㅋ
* 우리 309호는 술 먹는 분이 2명.
술을 즐기지 않는 분이 2명.
본인이 방장으로 지명 되었는데.....
어떻게 할까?
우선 해안 길을 걸으며 부른 배를 좀 달래다가
호텔 지하에 있는 노래방으로 향했다.
처음에는 노래방에서 놀아본지
다들 오래 되었다고 싫은 기색을 하더니
엄청
잘 ~~~~!
노는데.....
ㅋㅋㅋ
22시경에 숙소로 와서 취침.
ㅎㅎㅎ
제2일 ; 5월 26일(일)
* 05:00분 기상
다소간 잠자리가 불편했는데 그래도 잘 잤다.
조용히 일어나서 어제 저녁에 거닐던
해변 길을 다시 걸어 보았다.
바닷바람이 스치니 너무도 상쾌하다.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위해 나오고 있다.
산책을 하다 어제 저녁에
학생들이 야구연습을 하던 평상에 앉아 있으니
산악회 최고의 연장자이신 서상조 형님이 나오신다.
인사를 나누고 방에 들어가니
모두들 아직 잠을 자고 있다.
혼자서 먼저 샤워를 하고
TV를 켜 보니 화면이 나오질 않는다.
사람 꼴과 TV는 함께 가나보다
ㅋㅋㅋ
* 07:25분 아침 식사.
호텔 1층에 있는 식당에서 황태국으로 아침 식사를 한다.
시원하니 맛있다.
이놈의 식성은 밖에 나오면 더욱 기를 펴니.....
생존을 위한 것인지.....
밥 2공기를 먹었다.
ㅎㅎㅎ
* 일정 조율
식사 후 뒤뜰에서 오늘 일정을 이야기 했는데.....
김혜숙님이 어제부터 추천한 곳이 쑥섬(애도)이다.
공희준 산대장님이 언젠가는
산행지로 잡고 있었던 곳이라고 한다.
집행부에서 의논하여 결정을 내린 결과
일단 쑥섬을 갔다가
전남 순천시 조계산에 있는 선암사를 들러서
집으로 가자고 결정을 한다.
* 09:02분 골든 파크 호텔 출발
이제는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도항길 120-7에 있는
쑥섬(애도)를 향해 출발 ~~~~~~!
쑥섬은 외나루도의 나로도 연안 여객선터미널에서
0.5km 떨어져 있어, 배를 타면 이동시간이
3분이 채 걸리지 않는 육지와 아주 가까운 섬이다.
쑥섬은 쑥이 향긋하고 질이 좋아 쑥섬이라 불리게 되었으며,
전남 1호 민간 정원이기도 한 이곳은
김상현,
고채훈 부부가 14년간 꽃씨를 심고 가꾼
해상 정원으로 꽃 정원, 달 정원, 태양정원, 수국정원이 있다.
* 10:40분 나로도 연안 여객선 터미널 도착.
쑥섬(애도;艾島)는 여객설 터미널에서 너무 가깝게 있다.
그래서 이곳에는 항해하는 배가 1대가 있지만.....
12명만 태운다고 한다.
군청에서 운영을 하니 이렇게 융통성이 없어서.....
물론 명분은 해양 경찰이 옆에서 지켜보아서라고 하지만.....
하여튼 공무원들이란.....
12명씩 4번을 나누어 애도를 향했다.
* 이곳은 행정안전부 주관 2017년 〜 2020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에 선정되었으며,
2021년 〜 2022년 한국관광 100선의 선정지이기도 하였다.
야트막한 지붕에 높은 돌담이 특징인
이 마을에는 주민수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고양이들이 주민들과 함께 살아가면서
국내 유일한 고양이 천국으로 불리며
관광객들의 방문이 늘어나고 있다.
* 섬 곳곳에 고양이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어
이곳이 고양이 섬 임을 알려준다.
나로도 여객 터미널 근처에 수산시장이 있고,
외나로도에 우리나라 우주 과학의 터전
나로 우주센터와 우주과학관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100년된 편백 숲도 있다.
* 쑥섬(애도)에 도착을 하니 모두들 산을 향해서
꽃구경을 떠난다.
본인과 손재군 늦게 참석한 고삼권님
쑥섬 돌담집밥에서.....
간단히 목을 축인다.
서대 회 무침을 시켜 놓고 있으니
옆 좌석 중년 부부가 매운탕이 맛있다고 한다.
우리도 매운탕을 시켰다.
어~~~~~~!
4만원 가는 서대 회 무침보다
1만원하는 매운탕이 훨씬 맛있다.
진짜 강추 합니다!!!!!
* 이곳은 쑥섬(애도) 선착장에 도착을 하여
오른쪽으로 계속가면 어선 선착장이 나오는데
계속 가면 돌담 벽에 식당 간판을 붙여 놓고 있다.
입구는 조금 휑하지만 조금 걸어가면
가정집이 나오는 곳입니다.
중년 여성분 4명은 1만원짜리 매운탕으로
리필을 해 가면서 밥을 먹는데.....
좀 아닌 것 같은 기분도 들었다.
ㅋ
ㅋㅋ
* 집사람이 섬에서 나오질 않는다고 재촉을 한다.
아직 애도에 있는 사람도 많은데.....
배가 고프면 우리 있는 곳으로 와서 좀 먹든지.....
일행이 다 와야 점심으로 꼬막 정식을 먹으러 갈 터인데.....
이런 멋진 곳을 자신이 추천을 해놓고
다른 회원들이 빨리 나오지 않는다고
아~~~!
휴~~~~!!
나한테 신경질이야 정말!!!
난 동네북인가?
ㅎㅎㅎ
* 13:30분 나로도 연안 여객선 터미널 출발.
애도의 풍광에서 모두들 만족을 하신 모양이다.
그렇지만 점심때가 지나 출출 할 터인데.....
앞으로 1시간을 더 가야하는데.....
물론 본인은 배가 든든합니다.
그~~~~!
려~~~~~~~!!
공희준 산대장이 쑥섬 출발 시간이 예상보다 늦어져서
선운사 관광은 포기한다고 공지를 한다.
* 14:31분 정가네 식당 도착. 15:34분 출발
정가네 식당은 벌교 꼬막 정식 전문집이
모여 있는 몇 번을 와 보았던 곳의 한집이다.
식사는 다양한 꼬막으로 만든 반찬이 나온다.
다들 여태껏 먹은 것 중에 제일 이라고 하지만
배가 고파서 그런가?
솔직히 본인은 모르겠고.....
다 맛있다.
과거 담양에 떡 갈비를 먹으러 갔는데
시간이 늦어서 상당히 배가 고파 먹었는데
너무너무 맛있었다.
그 기억 때문에 다음에 갔더니.....
그저 그렇다고 느꼈다.
ㅋㅋㅋ
배가 부른 상태여서 다 못 먹을 줄 알았는데
기본 양이 있어서 그런가?
또 한 공기 반을 먹는다.
난 소의 배를 가졌는가?
본인이 생각을 해도 신기할 따름이다.
산대장님과 총무님이 천천히 식사를 하라고 해도
다들 바쁘게 식사를 한다.
ㅎㅎㅎ
* 15:46분 산내들 노래방 시작
버스가 출발을 하니 공희준 산대장의 사회로
산내들 노래방이 개최 되었다.
1. 공희준님의 〝막걸리 한잔〞
2. 박용오님의 〝무심 세월〞
3. 신정희님의 〝당돌한 여자〞
* 여기서 4월 산행 노래방에서 편을 나누어
아이스크림을 걸고 노래 시합을 하였던 모양이다.
OB팀과 YB팀의 내기에서
YB팀이 졌던 모양이다.
본인은 모르겠고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었다.
ㅎㅎㅎ
4. 신용목님의 〝춘자야〞
5. 김정애님의 〝아름다운 구속〞
* 16:26분 섬진강 휴게소 도착. 16:36분 출발.
6. 김혜숙님의 〝오라버니〞
7. 김옥희님의 〝고장 난 벽시계〞
8. 박길준님의 〝꽃바람 여인〞
9. 공희준님의 〝옥경이〞
10. 서미희님의 〝진또배기〞
11. 류정영님의 〝흥부자〞
12. 이종호님의 〝너〞
13. 김주홍님의 〝해후〞
14. 배재현님의 〝그 집 앞〞
차창 밖으로 비가 제법 내리고 있다.
* 17:45분 함안 휴게소 도착. 17:58분 출발.
김주홍 회장님의 마무리 인사가 있었다.
산행 계획이 변경이 되어도 협조를 해주어서 감사드리고
박길준, 김현정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하였다.
공희준 산대장님은 6월은
경북 울진의 백암산 신선골과
충북 영동의 월유봉 둘레길이 있으나
장마철이라 기상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하였다.
추후 기후를 보아 가면서 밴드에 공지를 한다고 하였다.
* 오늘 찬조를 하신 분을 이종호 총무님이 소개를 한다.
1. 김주홍님 ............ 20만원
2. 공희준님 ............ 10만원
3. 이종호님 ............ 10만원
4. 신용목님 ............ 10만원
5. 이종교님 ............ 10만원
6. 배종우님 ............ 10만원
7. 이혜주님 ............ 10만원
8. 박용오님 ............ 10만원
9. 하영창님 ............ 10만원
10. 윤정원님 ............ 10만원
11. 이정희님 ........방울토마토 4BOX
쌀과자 3봉지
12. 배종우님 ..... 연태고량주 1병
13. 이미자님 .... 누릉지 다수, 종량제 봉투
이렇게 찬조하신 회원님들 덕분에,
산내들 산악회가 나날이 발전하고,
더욱 화목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고~~~~!
맙~~~~~~!!
습~~~~~~~~!!!
니~~~~~~~~~~!!!!
다~~~~~~~~~~~~~!!!!!
* 공지 사항
2024년 상반기 임시 총회
1. 일자 ; 6월 14일(금)
2. 시간 및 장소는 추후 통보
* 18:13분 함안 IC 통과
18:25분 청아병원.
18:28분 장미 아파트.
18:30분 더 푸른 아파트.
18:33분 삼계 농협
18:36분 숲속 마을 도착.
항상 말씀드리듯이 졸필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불편하고 기분 나쁜 생각은 떨쳐버리시고....
아름답고 좋은 감정만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많은 격려로 산내들 산악회를 더욱 사랑해 주십시오.
이만 펜을 놓습니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