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왕>
장경욱
한계를 모를 화폐의 증가 속에
이상치를 넘어선 부의 화수분에 기쁨을 누린다.
나도 모르게 무한히 채워지는 황금물결에 취해
신바람에 꿈의 항해를 이어가
자유의 노래를 마음껏 부른다.
세월 속 자색 구름 넘어가는 황금노을도 눈부셔
향기로운 저녁 꽃길 따라
한결 풍요의 축제는 무르익어
천문학적 개념을 이미 훌쩍 지나
하늘 가득 보화로 물든 찬란한 비경에 취한다.
2024년 4월 28일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