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슬기과의 다슬기(Semisulcospira libertina)입니다.
다슬기는 강이나 산지 계곡의 물속에서 무리를 지어 자라는데, 크기는 약 25mm 정도이고, 나선 모양으로 감겨져 있으며, 껍데기 표면은 황갈색으로 2개의 적갈색 띠가 있다. 껍데기 빨판은 달걀 모양으로 축순 앞끝은 아래로 늘어져 있으며 안쪽면은 회백색이고, 난태생으로 자웅이체인데, 큰 개체가 대부분 암컷일 경우가 많다.
다슬기는 올갱이, 고디, 물고둥 등으로도 부르고, 성질은 차며 맛은 달고 독이 없으며, 특유의 맛과 영양으로 식용하기도 하지만, 민간 및 한방에서 약재로 사용한다.
동의보감에는 다슬기가 간장과 신장에 작용하며 갈증, 뱃속의 창, 간의 열과 염증, 눈의 충혈과 통증, 대소변을 잘 나가게 하고, 반위(위경의 탈)와 위냉증 및 위통과 소화불량을 치료한다고 하며, 본초강목에는 열을 내리고 눈을 밝게하고 소갈증(당뇨), 이질, 치질, 위암, 변비에 좋다고 하며, 인산선생의 신약에는 다슬기에 있는 푸른 색소가 사람의 간색소와 같은 뿌리를 지녔으므로 간을 이루는 세포에 좋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중국의 일용본초에도 열독을 풀고 주독을 해소하며 소변을 이롭게 하고 부종을 없애준다고 기록되어 있다.
따라서 다슬기의 살과 삶은 물 또는 껍질은 간염, 지방간, 간경화 등 간질환 치료 및 개선과 숙취해소와 신경통, 빈혈증세, 시력보호, 위장기능(위통 ,위장병 ,소화불량 ,변비해소 등)개선, 골다공증 예방 및 치료효과, 간열과 눈의 충혈, 통증을 다스리고 대, 소변을 잘나게 하는데 사용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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