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2월30일은 3년만에 큰 대설이 내렸습니다.
이제 올해도 반 나절 하루가 남았군요.
눈이 내린 농촌 풍경은 한 폭의 동양화처럼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온통 하얀 눈으로 뒤 덮여 있는 설국을 나의 애마는 뽀드득 소리를 경쾌하게 내면서 달리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설국버스인 셈이죠.
저 앞에 보이는 하얀 슬라브 집 공터에서 버스를 유턴 시킨 후,오던 길로 다시 돌아가면 됩니다.
이 동네는 하루에 세번 들어오는데 두번을 돌았으니 마지막 한번만 더 돌면 오늘 하루 일과를 마치죠.
기분 좋게 버스를 유턴 한 후,오던 길을 다시 달리고 있습니다.
커브길이 보이는군요 까잏것 두번도 아무일 없이 지났는데 이번 세번째도 잘 지나겠죠.
아니 근데?이런...커브길 돌던 중 버스가 대책 없이 미끄러지더니 가드레일을 쿵~하고 받았네요.ㅠㅠ
그 나마 가드레일이 있어서 다행이지 없었으면 그냥 하천 아래로 굴러떨어지는 대형사고가 날 뻔 했습니다.
다행히 큰 사고는 아니었지만 앞 범퍼가 깨지고 안개등이 덜렁 덜렁 혼자 춤 추고 있습니다.
올해를 겨우 반나절 하루 남겨 놓고서 사고가 나고 말았군요.
회사에 사고 전화를 했더니 대표란 양반이 왜!~눈이 쌓이는데 그 마을로 들어가서 사고를 냈냐고 야단을 치는군요.
이런 젠장!~난 팀장에게 견습 받을때 이 마을은 눈이 와도 꼭 들어가야 한다고 교육을 받았건만~~~
사장한테 그렇게 말해 보았자 팀장이란 녀석이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딱 잡아떼면 나만 사이코가 될 판이라
그저 죄송하다는 말만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고를 냈으니 회사에서 시말서는 물론 범퍼 값 물어내라고 하면 걍 물어내야 합니다.
아직 그런 적은 없다고 하지만 시말서는 또 써야겠군요.
하얀 눈에 취해서 설국 감상하다가 마지막 하루를 무사히 넘기지 못하고 콩!~~사고를 냈던 어제였습니다.
그 나마 새해부터 사고를 내지 않았는게 천만다행이지요.
새해에는 모두들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일들만 있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눈이오면 미끄러운 운전하기 힘든데 안전 운전하시기 바랍니다.
안전운전 하느라고 최선을 다했는데 그만 아차!~하는 순간에 사고가 나는군요.
그래도 가벼운 사고였으니 액땜했다고 여깁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우와~~~
남쪽 지방에서 보기귀한 눈
부럽습니다.
아이구야!~나도 버스운전만 하지 않는다면 눈 많이 오는 것 싫어하지 않지요.
그러나 운전하는 사람들 특히 버스기사들에게 눈은 그야말로 철천지 웬수입니다.ㅋ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래도 다행이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입니다. 2023년 마지막날 액땜했다 생각하시면 좋겠어요. 언제나 안전운전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네 23년 마지막 날에 그나마 큰 사고 나지 않은 것에 감사해야지요.
문종범님 가족들과 함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눈길 운전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언제나 안전운전 하시고
24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가을이오면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새해에는 이 카페든 저 카페든 남 헐뜯는 얘기는 말고
밝고 좋은 이야기만 올리기 바랍니다.
@[양주]피카소 네 알겠습니다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사고가 났을때 혹시 승객들이 있었나요
23년 얼마남지 않았네요. 잠시후 다가올 새해에는 복많이 받으시고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랩니다.
예 작대기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언제나 좋은일 가득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