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 ‘누에타운’ 조성
김완주 지사, 현지 방문해 조언.적극적인 지원 약속
전북 부안이 ‘누에산업’과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김완주 지사가 현장을 방문, 사업 성공을 위한 조언과 함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5일 전국 최대 누에 사육마을인 부안군 변산면 유유마을을 찾아 누에타운 조성 계획을 보고 받고 “조례를 제정해서라도 사업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누에 박물관이나 곤충박물관 건립 사업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더 우선하는 과제는 전국 최대 규모의 무농약 뽕나무 재배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라며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확충한 뒤 가공시설을 세우고 수요처를 창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조언했다.
김 지사의 방문은 부안 누에특구 조성 공사 착공(오는 7월)을 앞두고 이뤄졌다.
부안 누에특구는 오는 2008년까지 총 사업비 181억원(국비 114억원, 도비 11억원, 군비 25억원, 민자 31억원)을 투입, 누에 생산과 연구시설, 농어촌관광휴양단지를 집단화해 잠업산업 발전을 극대화하자는 취지에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특구 일대는 300㏊의 뽕나무 재배단지와 11개소의 가공시설이 들어서는 등 천혜의 자연경관과 연계된 1.2.3차 융복합 청정 테마산업 단지로 육성되며 지역경제 활성화 및 농가소득 증대 효과는 97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부안군 하서면 백련리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를 방문한 자리에서 “소재개발지원센터, 실증연구소 등 R&D 기관 유치에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동양제철이 군산에 1조5000억원을 투입, 태양광전지의 원료로 사용되는 폴리실리콘 생산에 나서고 부안에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가 조성되는 등 전북이 ´블루오션‘인 신재생 에너지 분야를 선점하고 있다”며 “새만금 등 주변 관광시설과 함께 국내외 관광객을 대거 끌어들일 수 있도록 테마파크를 관광자원으로 조성하라”고 제시했다.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 조성사업은 오는 2009년까지 하서면 일대 11만평에 1000억원을 투입, 테마파크와 수소파워파크, 연구단지, 산업단지 등을 만드는 프로젝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