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늬는 4월부터 나비를 키우고 있었어요.
처음엔 아주아주 작은 알이었는데 곧 꼬물꼬물 애벌레가 되었습니다. 나비 애벌레는 엄청난 먹보라 잎사귀를 갉아 먹으며 매일매일 쑥쑥 자랐습니다. 애벌레는 초록 잎사귀를 먹어서 응가도 초록색이에요.
어느정도 큰 애벌레는 안전한 곳에 몸을 고정시고 허물을 벗어 번데기가 됩니다. 그리고 일요일에 번데기에서 하얀 나비가 나왔어요.
하늬는 모든 과정을 매일 관찰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부처님 오신날엔 절에가서 부처님의 생일도 축하드리고 절도하고 준비된 여러가지 체험도 해봤습니다. 그리고 오후엔 친구들과 키카에가서 놀기도 했습니다.
주말엔 경주월드에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 사람들이 많이 왔었지만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줄도 잘 서며 기다리기도 잘 했습니다. 유치원에서도 소풍으로 온 적이 있다며 즐거웠던 기억을 이야기 하기도 했습니다. 한 달 사이에 키도 크고 용기도 커졌는지 조금은 무서운 놀이기구를 탔는데 너무 재미있다며 또 타고싶어했던 하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