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수가 심했던 화장실을
새로 짓는거나 다름없는 작업이였다.
오늘은 미겔이랑 타일을 시공해보았다.
어디서 본건 있어서.....
스폰지로 슥삭슥삭 하고 있으니
미겔이 묻는다....
일하는걸 좋아해???? ~~
ㅋㅋ 그럼 좋아하지~~~
뜯어내어 보니 이랬던 바닥이였다.
헌것들은 다 들어내고
새 나무로 기초를 다시 다져놓고
방수액을 발랐다.
방수액을 바르고 다시 석고보드를 붙인다.
이곳은 방수액을 찾으니 아스팔트에 쓰는 것이
방수액이라 한다....
1키로에 30,000페소(한화50,000원이 넘음)가 넘었다...고가임...ㅠㅠ
이것이 이곳에서 판매하는 방수액
샤워공간을 분리해서 가림막을 해주고....
나는 타일을 붙일테니.....
미겔은 타일을 잘라오고....
찰떡궁합입니다.~~
아들 미겔리또는 금요일에 농구를 하고
토요일은 쉬기 때문에
오늘은 미겔 혼자 일을 한다....
오늘은 여기 까지~~~
월요일에 마무리를 하기로 하고
8시가 되어서야 오늘 작업 완료이다....
미겔은 10시에 와서 8시까지 일을 한다..
보통 더 늦게까지 일을 하기도 하고....
미겔은 칠레사람들 같지 않게 성실하고
일도 내 맘에 쏙 들도록 해줄려 노력을 한다.
미겔은 치쟌이라는 곳에서 일년을 살았단다...
그곳에서 연어 낚시를 했다며
자기는 그곳이 정말 좋았단다....
하지만 와이프가 그곳을 싫어해서 떠나왔다한다.
그래서 미겔과 함께 치쟌을 여행해보기로
약속을 해보았다.
연어 낚시를 하러~~~
남매맘...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는 꿈하나가 있다.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 을 보고
늘 소망하던것이다.
그 영화의 한 장면처럼 연어 낚시를 해보는거였다.
그 꿈을 이룰수 있게 되었다.
미겔~~
우리 집수리 어여 마치고 연어낚시하러 가자.
그렇다.
집수리가 마쳐지면
미겔 가족과 여행을 해볼것이다...
ㄱ ㄱ ㅑ 오......
아침에 누가 문을 두들긴다.....
오메~~~~ 이 이쁜이가 뭐다야~~~
정원사 할배가 선물이라며 주고 간다....
아웅.... 너무 이쁘다...
보니또를 연발하게 해준 이꽃 너무나 사랑스럽다.
실은 우리집에도 이런 비슷한 꽃이 있는거 같은데
색은 다르다....
작년 겨울에 쓸데없는것들이라며 모두 잘라버렸는데...
그게 이 꽃이였던거다.
하지만 우리집꺼하고는 색이 다르다.
한국의 상사화랑 같다.
이곳은 요즘 상사화 꽃이 한창 피고 있다.
계절이 한국과 반대이다보니
꽃들도 반대로 피고지고 한다...
아 헷갈리~~~
한국은 봄이면 상사화잎들이 무성해지고
여름이 오기직전에 피고지고 하는데.....
칠레는 가을이 오니 상사화가 피어난다.
내일은 정원사 할배 집에 놀러가야 겠다.
할배가 요즘 건강이 안좋아지고 있다고 한다...
할배 건강해야 하는데~~~
칠레오니 꽃도 선물받고 행복하다...
ㅋㅋㅋㅋㅋ
멋진 훈남이 주면 금상첨화련만~~~
뭐 그래도 어때???
꽃만 보면 되지~~
사랑스럽다. 이쁘다....
어쩜 이렇게 이쁜 네가
나에게 왔다니~~~
너무나 아름다운 그녀 때문에 오늘은 기분만땅이다~
여러분들도 아름다운 꽃을 보면서
행복한 주말을 보내 보세요~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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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
첫댓글 헐~~ 타일 시공까지 ....
이제 집수리 전문가로 일 하셔도 될듯 합니다
다 끝나시면 연어낚시로 힐링 엔돌핀 팍팍 !!
동네에서 이쁜집 알려지면 훈남이 매일 아침 꽃선물 할지도 모르지요 ~^^ ㅎ
ㅋㅋㅋ 훈남이 매일 아침 꽃선물을요?
와우~ 이 상상도 즐거운데요....
집수리 마치면 연어낚시 갑니다...
함께 하실분은 합류하셔도 됩니다....
이젠 타일 시공까지 못하는게 없쥬~~
경험을 한다는게 너무 신나는 일인거 같아요.
페인트 칠하고 타일 붙이는일이 제일 즐거워집니다~~
고맙습니다.
칠레맘님 글 보구있자니
나도 칠레가서 살고 싶어지네요.
집수리 하는것도 좋아하고..
코로나가 난리치는 이때에
어디론가 떠나고픈데
받아주는 나라가 없네요.ㅠ
슬픈 현실입니다.ㅠㅠ
조금 참으면 하늘 길 열리겠죠?
네에~ 곧 하늘길도 열리고
모든일들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것이죠...
칠레로 오세요~
뭐가 어렵겠습니까?? 오심 되쥬~
비자만 맹글면 집도 살수 있고
사업도 할수 있고 다 됩니다...
조금만 참고 기다리세요
곧 한국이 밝은 햇살 비추는 날이 올테니까요~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멋진 훈남이 칠레로 달려갈 날을 기대해봅니다.ㅋㅋ 타일을 평탄 작업(밑바탕)이 우선이고 물이 내려가는 곳으로 보이지 않는 기울기가 있어야 하는 그 어려움을 다 극복하셨군요.
ㅎㅎㅎㅎㅎㅎ
마자요...
공굴려가면서 했는데
잘 되었는가 모르겠어요.
나름 평탄작업맞춰가며
기울기잡는데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물이 고이지 않고
제 구멍 찾아 잘 흘러가길 바래봅니다.
고맙습니다.
남매맘님'' 화이팅입니다..연어많이잡으시면 연어회 초대부탁합니다..
ㅋㅋ
그러지 마시고 연어잡으러 갈때 오세요~~
함께 갑시다~
고맙습니다.
꽃 이뿌 ~
유 투 ~
저도 꽃 이뿌~~
몇뿌리를 캐다 울 집에 심어주셨네요~
언젠가 그 꽃이 피면 함께 보아요~~
고마워요 언니~ 잘 지내시고요....
감사합니다
남매맘님~
이제 집도 지으시겠습니다
이쁘게 고치셨네요~^^
이젠 3ㅎ집 수리가 끝나면 집지을 차례에요...
놀러오세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