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 베냐민 지파를 축복한 모세
신명기 33:8~12
8 레위에 대하여는 일렀으되 주의 둠밈과 우림이 주의 경건한 자에게 있도다 주께서 그를 맛사에서 시험하시고 므리바 물 가에서 그와 다투셨도다 9 그는 그의 부모에게 대하여 이르기를 내가 그들을 보지 못하였다 하며 그의 형제들을 인정하지 아니하며 그의 자녀를 알지 아니한 것은 주의 말씀을 준행하고 주의 언약을 지킴으로 말미암음이로다 10 주의 법도를 야곱에게, 주의 율법을 이스라엘에게 가르치며 주 앞에 분향하고 온전한 번제를 주의 제단 위에 드리리로다 11 여호와여 그의 재산을 풍족하게 하시고 그의 손의 일을 받으소서 그를 대적하여 일어나는 자와 미워하는 자의 허리를 꺾으사 다시 일어나지 못하게 하옵소서 12 베냐민에 대하여는 일렀으되 여호와의 사랑을 입은 자는 그 곁에 안전히 살리로다 여호와께서 그를 날이 마치도록 보호하시고 그를 자기 어깨 사이에 있게 하시리로다
내 용 요 약
제 33장은 모세가 마치 야곱이 마지막으로 그의 아들들에게 축복했듯이 이스라엘 앞에 서서 이스라엘 열두 지파 하나하나를 축복합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백성들을 축복한 것이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종, 지도자, 가장이 축복할 때 하나님이 들으시고 복되게 하십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의 약속이요 자존심이기 때문입니다.
생 각 할 점
8~11절 모세가 레위 지파에 대해 축복합니다.
8절 [레위에 대하여는 일렀으되 주의 둠밈과 우림이 주의 경건한 자에게 있도다 주께서 그를 맛사에서 시험하시고 므리바 물가에서 그와 다투셨도다]
[레위] = 연합된 자를 의미합니다.
[둠밈] = 온전함을 뜻하는 톰의 복수형으로 완전이라는 의미입니다.
[우림] = 불꽃, 빛을 뜻하는 우르의 복수형으로 불꽃들, 빛들이란 의미입니다.
[경건한 자] = 하시드 = 친절한 자, 충실한 자, 경건한 자(레위, 대제사장)를 의미합니다.
대제사장은 중요한 판결이 있을 때 우림과 둠밈이 들어있는 흉패를 입습니다.
그리고 가부를 묻는 제비를 뽑는 형식으로 뽑아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 하나님의 결정
우림과 둠밈의 뜻인 [빛과 완전]은 하나님의 성품 중 하나입니다.
이 두 단어의 첫 자가 각각 히브리어 알파벳의 처음(알렙)과 마지막(타브)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자신을 [처음과 나중], [시작과 끝]이라고 계시하신 것입니다.
[맛사] = 시험 - 출 17:1~7 르비딤 근처의 한 장소로 출애굽 제 1년 2월 말, 백성들이 마실 물이 없다고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함으로 하나님을 시험했던 장소입니다.
맛사 = 므리바 = 르비딤의 다른 이름이 맛사입니다.
맛사는 출애굽 초창기에 하나님 말씀대로 지팡이로 바위를 쳐서 물을 내었던 곳입니다.
므리바는 민 20:2~13 출애굽 말 모세가 분노를 참지 못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지 못한 곳입니다.
이 말씀은 사람의 행적에 상관없이 거룩한 직분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강조합니다.
이것은 모세와 아론뿐만 아니라 레위 지파(성도) 전체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선택되어 거룩한 직무를 받았음을 강조합니다.
9절 [그는 그의 부모에게 대하여 이르기를 내가 그들을 보지 못하였다 하며 그의 형제들을 인정하지 아니하며 그의 자녀를 알지 아니한 것은 주의 말씀을 준행하고 주의 언약을 지킴으로 말미암음이로다]
레위는 레아의 소생으로 야곱의 셋째 아들입니다.
창 33장에 야곱이 하나님의 은혜로 에서와 극적으로 화해하고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에서를 두려워하여 세일 땅에 머물게 됩니다.
창 34장에 야곱의 외동딸, 디나가 그 땅의 딸들을 구경하러 갔다가 하몰의 아들 세겜에게 강간을 당하자, 디나의 친오빠 시므온과 레위가 몹시 분노합니다.
하몰은 야곱을 만나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다 줄테니 디나를 며느리로 달라고 합니다.
그때 시므온과 레위가 [세겜의 모든 남자가 할례를 받아야 우리가 수치를 면할 수 있다]고 제안하자, 하몰과 세겜은 그것을 좋게 받아들여 할례를 행합니다.
할례를 행한 지 3일 만에 시므온과 레위가 습격하여 세겜 남자들을 다 죽이고 노략질합니다.
이 사건 때문에 창 49:5~7 야곱은 시므온과 레위를 저주합니다.
레위는 아버지 야곱에게조차 저주받은 아들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입니다.
우리도 죄로 인해 저주받아 죽을 인생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어주시고 구원하셔서 쓰시고자 불러주셨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그저 구원하심에 감사, 쓰임 받음에 감사할 것밖에 없는 줄 믿습니다.
출 32:29 [모세가 이르되 각 사람이 자기의 아들과 자기의 형제를 쳤으니 오늘 여호와께 헌신하게 되었느니라 그가 오늘 너희에게 복을 내리시리라]
어떤 사람은 이 말씀 때문에 하나님이 레위 지파를 사용하셨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모세와 아론이 레위 지파 사람이기 때문이라고도 합니다. - 일리는 있다.
하지만 사람의 어떤 행위로 인해 하나님께서 의롭게 여겨서 거룩하게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사람을 부르시고 쓰시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입니다.
저주받은 레위를 불러서 거룩하게 하셨던 것처럼, 죄인 된 우리를 불러서 거룩한 성도의 삶을 살게 하시는 것은 순전히 하나님 주권으로 결정하신 은혜입니다.
그 결정은 [주의 말씀을 준행하고 주의 언약을 지킴으로] 믿음으로 실천하는 순종을 보셨기에 준비한 것을 허락하시는 여호와 이레를 주신 결과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주권과 은혜로 말미암아 구별된 레위인들은 하나님 말씀을 준행하는 일이 부모와 형제와 자녀에 대한 동정이나 연민보다도 더 중요했던 것입니다.
마 10:37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며]
저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은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없기를 축복합니다.
무엇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은 무조건 하나님 다음으로 우선순위를 정하기를 축복합니다.
그래서 하나님 제일주의, 하나님 말씀 우선주의로 행복한 신앙생활이 되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0절 [주의 법도를 야곱에게, 주의 율법을 이스라엘에게 가르치며 주 앞에 분향하고 온전한 번제를 주의 제단 위에 드리리로다]
이 말씀은 레위 지파의 두 가지 영광스러운 중보 직임을 설명한 것입니다.
1) 하나님의 율법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르치는 말씀 교육의 직임입니다.
2) 백성들을 대신하여 하나님께 희생 제사를 드리는 예배 봉사의 직임입니다.
창 34:25~29 레위의 세겜 사건으로 인해 아버지 야곱의 저주를 받았습니다.
창 49:7 [내가 그들을 야곱 중에서 나누며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
이 저주가 축복으로 전환된 것입니다.
민 35:1~8 레위 지파는 이스라엘 온 백성을 위해, 이 두 직임을 감당하기 위해 이스라엘 각 지파 중에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11절 [여호와여 그의 재산을 풍족하게 하시고 그의 손의 일을 받으소서 그를 대적하여 일어나는 자와 미워하는 자의 허리를 꺾으사 다시 일어나지 못하게 하옵소서]
[그의 재산을 풍족하게 하시고] = 레위 지파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바치는 십일조로 살았기에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재산을 풍족하게 하시고라는 의미입니다.
[그 손의 일] = 레위 지파의 손을 통해 행해지는 모든 일, 말씀 교육과 예배 봉사의 일을 가리킵니다.
[받으소서] = 라차 = 기뻐하다, 기쁘게 여기다, 애정을 품다 - 아주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레위 지파가 수행하는 말씀 교육과 예배 행위를 반대하는 모든 자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기에 결단코 용서받지 못합니다.
[그를 대적하여 일어나는 자와 미워하는 자의 허리를 꺾으사 다시 일어나지 못하게 하옵소서]라 설명합니다.
12절 모세가 베냐민 지파의 안전한 보호를 축복합니다.
12절 [베냐민에 대하여는 일렀으되 여호와의 사랑을 입은 자는 그 곁에 안전히 살리로다 여호와께서 그를 날이 마치도록 보호하시고 그를 자기 어깨 사이에 있게 하시리로다]
여기서 하나님의 막내 지파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볼 수 있습니다.
[막내] = 카탄 = 작은, 어린, 하찮은, 중요하지 않은 것을 의미합니다.
[그 곁] = 여호와의 곁, 하나님의 품 안을 의미합니다.
[자기 어깨 사이에 있게 하시리로다] = 아버지가 자기 자식을 등에 업은 모습 – 품에 안아주신다, 사랑하신다, 명예롭게 하신다. 머리가 되게 하신다를 의미합니다.
저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의 평생과 영생의 삶이 이같이 하나님 품에 안아주시고 사랑스러워하시며 명예로운 머리가 되게 하셔서 하나님 이름이 우리를 통해 거룩하게 여김을 받으시도록 거룩하게 즐겁게 사용해 주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