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셀프리폼기입니다
아직도 진행중인 부분이 남았지만 싱크대와 벽페인팅이 끝난 모습을 보여 드릴려고 해요
주방셀프리모델링을 계획하면서 페인팅 할까~시트지로 할까~타일은 어떻게 붙일까 등등
고민만 하다가 엄두가 안나는 분들도 많으실것 같은데요
저도 이렇게 저렇게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가장 편한 방법으로 리폼을 한 케이스라
제 글은
처음 리폼 하시는 분들~
주방 리폼이 마냥 어렵게만 느껴지시는 분들~
저비용으로 리폼을 계획하시는 분들~
기분 내키는 대로 언제든 바꾸고 싶으신 분들~ 에게 도움이 될것 같아요
제가 주방 리폼에 쓴 재료들입니다
▲ 주방의 변신과정
처음엔 페인팅으로 컨셉을 잡고 시작했었습니다
싱크대 상부장은 꽃무늬가 있는 짙은 아이보리 하이그로시였고
하부장은 까만 시트지 작업이 되어 있는 상태~
① 상부장 - 꽃무늬가 있는 하이그로시에 젯소를 먼저 바르고 그레이 페인팅
싱크대에 무늬가 없이 편편하고 손잡이가 알루미늄이라 그런지 그레이를 칠했더니 주방가구가 아닌사무용 가구 느낌이 남ㅠㅠ
(but, 몰딩이 있는 싱크대라면 그레이 페인팅 추천)
② 상부장 수정 - 그레이 페인팅 1회 후 계획 수정하여 펄이 들어간 화이트 시트지를 바름
알루미늄 손잡이와도 무난하게 어울림
하이그로시 느낌은 내가 원했던 리폼이 아니었지만 이게 최선임을 알게 됨..ㅜㅜ
③ 벽타일 - 기존 타일이 가로 세로가 40X25 정도의 큰 타일이라 처음엔 작은 타일을 사서 덧붙이려고 했음
맞은편주방식탁이 대리석 벽면임을 감안~
통일감을 주기위해 돌 느낌이 나는 짙은 그레이 시트지 쵸이스!
기존 타일과 같은 사이즈로 붙였더니 깜쪽같음
④ 상판 - 상부장을 화이트로 바꾸었더니 상판의 대리석이 무척 낡아보임
처음엔 화이트로 갈까 하다가 나무상판의 느낌을 주고 싶어 우드 시트지 쵸이스
시트지 결이 입체감이 있어서 그런지 나무 느낌 물씬~
비포와 애프터입니다
<디테일 컷>
▲ 창틀은 던에드워드 아리스토쉴드 340 반광으로 칠
아리스토쉴드 페인트는 외부에 충격에 강한 페인트로 금속이나 철제용입니다~
주로 출입문에 많이 쓰는데
초벌제가 필요없이 사용 가능하고 매끄러운 마감기능 그리고 부착력이 우수하다고 해서 이 페인트를 사용하게 되었어요~
더러움이 묻어도 쉽게 제거가 되어 좋아요
▲ 창틀 던에드워드 아리스토쉴드 340 반광
예전 싱크대 하이그로시와 타일벽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비포사진이네요~
타일벽에도 대리석 시트지를 바르고 왼쪽 하이그로시에도 대리석 시트지를 발라 확장효과를 주었습니다
싱크대 상판은 우드 시트지~ 멀리서 보면 진짜 나무 같은~ㅋㅋ
시트지가 만지면 결이 있어 입체감이 있고
방수 방염되는 시트지라 물이나 오염물이 묻어도 쉽게 제거가 됩니다
뭐든 묻으면 눈에 쉽게 띄어 청소가 용이해요~
뜨꺼운 냄비만 조심하면 ㅇㅋ~!
▲ BEFORE
▲ AFTER
▲ 주물걸이 걸기
타일벽은 손대지 않고 싱크대 밑쪽으로 고리를 달아 걸어주었어요~
그레이 벽면과 너무 잘 어울려요~
▲ 소소한 주방소품
덜튼 타이머~ 예전에 비정상회담 보느라 정신이 팔려서 빨래 삶고 있다는 걸 깜빡~
진짜 집 홀라당 다 태울뻔 했어요~
타이머는 제겐 필수품!ㅎㅎ
욕조 모양의 도자기 받침대와 텀블러는 원래 욕실용품으로 판매되는건데
전 수세미 거치대로 사용하고 있어요~
물빠짐이 좋고 위생적이고 보기에도 넘 이뻐요~
그리고 코사지가 달린 원피스 주방타올!!
진짜 너무너무 이뻐서 손 닦기에도 아까워 걸어두기만 하고 있어요~ㅎㅎㅎ
그리고 제가 만든 고양이 사인보드입니다~^^
▲ 던에드워드 6374 벽지 페인팅
주방으로 들어가는 벽은 그레이로 페인팅했어요~
기존 벽지가 무늬는 고급스러운데 컬러가 너무 올드하고
예전 싱크대와는 컬러가 어울렸지만 지금은 아니므로 그레이 페인팅~!
▲ 원목수납장 페인팅
오래전에 프로방스 우수활동으로 받았던 원목수납장을 주방 리폼하면서 드디어 페인팅을 했어요~
그동안은 그냥 원목 느낌 그대로 쓰고 있었는데 집 분위기에 맞게 앤틱으로 리폼~
웨이브 몰딩도 일자패널을 덧대어주어 전체적으로 심플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이렇게 주방으로 들어가는 벽면에 자릴 잡았답니다
그레이로 칠한 벽면과도 잘 어울리고
보이는 수납부분엔 일단 까사블루티셋으로 장식했는데 어떻게 채워야 할지 더 고민해봐야겠어요~
그레이로 칠한 벽면에 선반도 달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미리 내어보았어요~
로얄코펜하게 크리스마스 미니 접시~제가 정말 좋아하는 접시예요~~~
사이드의 디테일한 장식포슬린도 멋지고 한정판이라 귀하고
2010 미니접시와는 다른 매력 폴폴~
오른쪽엔 뉴욕여행에서 찍은 사진을 아크릴 액자로 만들어 걸었어요
2층버스 투어 할때 찍은 사진인데 제가 지은 제목은 <뉴욕에서 흔한 무단횡단>입니다~ㅋㅋ
이렇게 주방벽면과 싱크대 리폼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주방소품과 아직 고민중인 부분이 남았긴 하지만 바뀌는 부분은 앞으로 천천히 또 보여드리도록 할께요~
페인팅 하려던 계획이 저희집 씽크대 디자인 때문에 어쩔수 없이 시트지로 변경되었지만
결론적으로는 사용하기가 너무 좋습니다
더러움이 묻어도 쉽게 닦이고~
자르고 붙이기만 했으니 노동의 강도도 줄어들었고
앞으로 바꾸고 싶으면 언제든 바꿀수 있다는 장점!!!!
주방 리폼이 마냥 어려우신 분은 시트지로 변신을 시도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