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노회대학청년부 호남지역 기독교역사탐방
-12일 8:30, 강경성결교회&김제금산교회, 전주한옥마을-
여수노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성천 목사, 여수제일교회) 대학청년부(부장 구제수 목사-호산나교회, 서기 김영진 목사-꿈이있는교화)가 “예수의 믿음의 군사들이여, 순교신앙 야성을 깨우자!”라는 주제로 <2019기독교 역사 탐방>을 실시했다. 8월 12일(월) 오전 8시 30분, 여수성도교회 주차장에서 1차 집결해 신사참배거부 출발 진원지인 한옥식 교회 건물로 강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옥녀봉을 올라가는 길목에 위치한 강경성결교회 탐방이 있었다.
1918년 정달성이라는 전도사가 한옥 2칸을 빌려 예배를 시작한 것이 강경성결교회의 시작이며 3.1운동 당시 구타를 당했던 영국인 선교사 존 토마스에게 변상된 돈으로 1923년에 건축이 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교회 건축 초창기 시절의 한옥 건축물로 알려져 특이하게 장방형의 구조에다 바깥은 적색의 벽돌로 마무리 되어 있다. 외양은 양옥에 준하나 지붕은 다시 기와를 얹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ㄱ자 교회로 당시 유교정신에 의한 남자와 여자는 분별이 있어야 한다는 남녀유별사상에 의해 남자신도와 여자 신도가 따로 출입을 했고 말씀을 전하는 목회자를 중심으로 남자, 여자신도가 분리된 공간에서 따로 앉아 예배를 했다는 것이다. 김제 금산면 모악로 407에 위치한 한국전통양식과 서양식교회의 조화로운 건축양식, 문화재로 지정된 김제금산교회로 1905년에 전주선교부의 테이트(Tate, L. B) 선교사에 의해 설립, 5칸으로 신축되었으며, 1908년 지금의 자리에 옮겨 남북방향의 장방형으로 평면형태의 교회당으로 조성되었다고 한다.
김제금산교회도 장축인 남측은 남자석, 단축인 동측은 여자 석으로 내부 중앙에 기둥을 세우고 그 사이에 휘장을 쳐 좌우로 분리하여 남녀가 나뉘어 예배를 했다고 한다. 바닥은 장마루를 깔았고 내부 벽제 및 천장부에는 목부재를제외하고 흰색 수성페인트로 마감하고 있으며 지붕은 시멘트와 기와를 얹은 우진각지붕으로 한식과 양식의 특징을 결합시켜 교회건축의 토착화과정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특히 12살 연하의 머슴 이자익이 장로선거에서 당선되어 주인 조덕삼이 진심으로 축하하고 이 장로는 평양신학교에 보내 목사게 되는데 힘이 되어 주었고, 다시 금산교회 담임목사로 세우는 등 대전신학교 초대학장은 물론 24년(13회), 47년(33회), 48년(34회) 등 세 번이나 장로교 총회장을 역임하게 만들었다는 조덕삼 마부였던 이자익 목사와 조덕삼 장로의 아름다운 관계로 유명한 교회를 탐방하였으며, 전주한옥마을을 돌아보고 왔다. 조 장로 후손으로 조세형은 서울대, 하버드대 정치학과를 나와 언론인, 주일대사를 거쳐 국회의원이 되었다고 한다.
또한 이 목사 후손은 다시 목사가 되어 금산교회 100주년에 다시 만나 감동을 연출했다는 이야기 등은 교육위원회 김성천 목사가 직접 맡아 해설했으며, 참가자 모두는 한 마디로 ‘대단히 의미 있고 뜻이 있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번 같은 행사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여수제일교회가 차량을 제공했으며, 부원교회들이 간식과 협찬으로 행사를 잘 마쳐 감사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학청년부, 글=정우평 목사, 010-2279-8728【교계소식】문서선교후원계좌 우체국 500314-02-264196 정우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