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봄, 산중일기
김 용 택
오늘은 하루종일 산중에 봄비입니다
문 열면 그대 가듯 가만가만 가고
문 닫으면 그대 오듯 가만가만 옵니다
문 닫으면 열고싶고 문 열면 닫고 싶은
그 두 맘이 반반입니다
한 맘이 반을 넘어
앞산 뒷산 산산이 다 초록이 되어 버리고
그대가 내 맘 안팎에서 빨리
미워졌으면 좋겠습니다
내 맘은 지금 비 지나는 물 위 같습니다
자꾸 동그라미가 그대 얼굴로
죽고 살고 합니다.
오늘은 하루종일 서성여도 젖지 않는
산중에 오락가락 봄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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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심(詩心)의 향기
초봄, 산중일기
영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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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06 08:26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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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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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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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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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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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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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