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해보는 2022년 배우님 추천책 읽기 간략 결산~

[클라쏨]

찾아보니 제가 여기 가입한게 9월 20일이었네요. 아직 만1분기도 지나지 않아서 너무나 짧고, 손글씨도 못써서 편지도 못써, 배우님께 사탕하나 드린적도 없어, 짤도 영상도 만들줄 몰라... 도움되는게 없는 팬이지만, 저 혼자 좋아서 하고 있는 배우님 추천책 읽기 결산이나 간략하게 해보렵니다.

원래 배우님께서 주로 추천해주시는 장르의 책들을 거의 읽지 않는 취향이었는데, 배우님 덕분에 새로운 취향이 생겼고, 그리고 이를 통해 저 자신의 삶에 대해 여러 측면에서 곱씹어볼 수 있는 시간들을 많이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말씀드릴 기회는 없어도, 멀리서나마 배우님께 많이 감사해하고 있습니다. 첨에는 책읽고 여기 카페에 글도 올리곤 했는데, 너무 저 자신만을 위한 일기가 되는 것 같아서 요즘은 제 블로그에 감상을 올리곤 합니다. 30년쯤 지난 후에 다시 읽어보면 좋은 추억거리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지난 4개월간 읽은 순서대로 입니다.

<계절 산문> (박준) : ssomday 제주편에서 카페와 차 안에서 이 책 읽으시는 모습보고,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든 "아름다움"이라는 느낌을 가지게 만들었던 첫 책입니다.

<어린 왕자> (생텍쥐페리) : 이전까지는 인생책이 뭐냐는 질문에 말을 돌리시다가, 북유럽에서 공식 선언한 배우님 인생책!

<섬> (정현종) : 남해 바닷가에서 29금? ASMR 키스씬을 만들어냈던 그 책!

<페스트> (알베르 카뮈) : 솔직히 점심먹고 읽으려니 읽기가 힘들어서, 배우님께서 말씀해주신 인물 및 포인트 위주로만 읽었던...

<조금 괴로운 당신에게 식물을 추천합니다> (임이랑) : 내 주변에 이미 많이 놓여있던 식물들을 다시보고 느끼게 만들어 준 책...

<너는 다시 태어나려고 기다리고 있어> (이슬아) : 책을 펼쳐보니 다른 책들을 읽고 감상을 쓴 서평집이어서 움찔했던, 그리고 언급된 책들 중에 읽어본 책이 없어서 좌절했던, 하지만 배우님의 추천평을 다시보고는 그 뜻을 어느 정도는 이해했던, 그리고 서평집 내에 언급된 책들도 다 읽어보라는 배우님의 숨은 큰 뜻을 깨닫고 무릎을 탁 쳤던 ㅋㅋㅋ 그 책!

<식물원> (유진목) : 앞의 <너는 다시 태어나려고 기다리고 있어> 서평집 내 첫번째 책이자, 그 제목의 소스이기도 하며, 배우님께서는 인별 무물에서 추천해주신 책. 식물재배에 관한 책인줄 알고 펼쳤다가 아닌 줄 알고 움찔하고, 읽어도 읽어도 이해가 안되서 좌절하고, 저자인 유진목 시인에 대해 알아보고는 과거 다른 경로로 알았던 어떤 일과 관련된 그 분이셨다는걸 알고 깜놀하고, 우리 배우님의 생각, 이념?? 뭐 그런 비슷한 것을 살짝 엿볼 수 있었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았지만...  아직 이해를 못한 부분이 너무나 많은 저에게는 난해한 책이라 23년 내내 계속 다시 읽어보기로 마음먹은 책...

연극<Shakespeare in Love> 영문 대본집 : 이건 전혀 배우님이 추천하신 책은 아니지만, 배우님의 연극을 잘 보기 위해 미리 예습한, 아니 아직도 예습중인 책

<사라진 숲의 아이들> (손보미) : ssomday 토론토행 비행기에서 살짝 티저 날리시고, 나이트루틴 하시기 전에 추천해주셨던 책. 심리 스릴러 소설입니다. 직장인의 금쪽같은 주말을 통째로 날려버렸던 그 책. 해피쏨카페에서 2권 나눔도해서 나름 뿌듯했던...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 (요조) : 교보문고 그린페이지 챌린지 행사에서 배우님이 추천/기부해 주셨던 첫번째 책. 저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읽으며 제가 배우님을 응원하는 심리의 실체를 어느 정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사무치는 동질감' & '자기 연민'... 

<부부가 둘다 놀고 있습니다> (편성준) : 교보문고 그린페이지 챌린지 행사 추천/기부 2번째 책. 올라프님께서 당첨되어서 득템하셨던 책. 추천도서들 중에 아재들이 술술술 읽기에 가장 좋았던 책.(단, 제목에 너무 과몰입은 금지!)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조던 스콧) : 인별 무물에서 추천해 주신 책. 그림책이라 읽는다기보다 느끼며 힐링받는 책...

<방구석 미술관> (조원재) : 이제 읽기 시작했슴다~~~

2023년에도 우리 배우님 추천도서 읽기는 계속됩니다~~~

[Lee, SSOM_댕이]

독서의 깊이가 느껴집니다. 책과 가까이 하셔서 그런지 글들이 가지런해요. 블로그의 글들도 읽기 편하고 주제에 맞게 정돈이 잘 되어 있어서 참 좋습니다.
올해에는 책을 가까이 하는 습관을 좀 더 들여야겠어요.

[클라쏨]

바쁘신 배우님께 압박드리고 싶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 ssomday에서 쏨댕이들 의견물어보신 책관련 콘텐츠 기대하고 있습니다 ㅎㅎ

[여름지이]

영문 대본집이라니… 속이 울렁울렁 ㅎㅎㅎ

[클라쏨]

비올라 대사만 골라 읽어보고 있슴다 ㅋㅋㅋ

[꼼댕빠]

아.. 소민씨가 제일 좋아하시는 독서..
저도 하고 싶지만 노안이라... 쿨럭.. ㅠ.ㅜ

[클라쏨]

저도 물론 노안인데... 독서는 노안 아재들의 숙면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ㅎㅎ

[루이]

저도 노안인데 은근히 노안 많으신것 같아 위안이 되네요 ㅎ

[클라쏨]

우리 배우님도 꾸준히 읽는다기보다는 시즌제(많이 읽는 시기도 있고, 안그런 때도 있고)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냥 괜히 책이 땡길 때만 읽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합니다

[fromTo]

무슨일이든 그러겠지만 손놓고서 다시 접하는건 참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제겐 책이 딱 그런 물건인데... 사놓은거부터 읽어야죠... ㅎㅎ
언제나 리뷰가 너무 멋집니다. 읽고싶게 만드는 재주가 👍👍😄

[클라쏨]

우리 배우님 재주가 엄청나시죠. 팬들에게 책 읽어라 강요는 한번도 안하시면서 슬쩍슬쩍 티저도 날리시며 궁금증을 불러일으키시고 등 독서밀당의 초고수... ㅋㅋ

[글쏨]

북마크했습니다~ 여기서 꼭 한 권 읽어보리라 다짐을!^^// 감사해여~

[클라쏨]

이런저런 이유로 괜히 어떤 책이 갑자기 땡길 때 한번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번생은쏨덕]

전 절대 범접할 수 없는 영역이네요 책은 정말 힘드네요 비싼 수면제..책을 잘 읽지 못하는 자에게 위에서 추천해 주실수있는 책이 있을까요? ㅎㅎ

[클라쏨]

이번생으로 입덕하셨으니까, <섬> 또는 제가 아직 읽지못한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이런 책들이 어떨까 합니다.

[이번생은쏨덕]

섬으로 다시(?) 독서를 시작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루이]

클라쏨님 블로그글도 잘 읽었습니다~ 책 정리해주신것도 참고 잘 하고 있고요~~ 감사~~

[클라쏨]

오늘도 힘찬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울산영]

추천책 결산 감사합니다
저도 우리배우님 덕에 올해 책을 좀 읽었습니다 제가 몰랐던 추천책 정보도 있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우리배우님 책을 진짜 좋아 하시는듯
다독을 하시네요 ㅎㅎ

[클라쏨]

요즘은 우리배우님 바쁘시고 힘드셔서 책을 잘 못 읽으실거라 추측되지만, 그래도 항상 책읽을 때와 같은 마음의 여유가지시며 살아가셨으면 합니다~

[쏨댕]

추천책을 정리해서 보여주셔서 더욱 쉽게 찾아서 볼 수 있을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클라쏨]

행복한 독서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쏨깅]

추천책 결산 해주신 덕분에 배우님이 어떤 책을 추천하셨는지 한 눈에 볼 수 있어 너무 좋네요!! 감사해요😄 짧은 리뷰도 있어 무슨 책을 먼저 읽을지 쉽게 선택할 수 있어 편해요 ㅎㅎ 감사해요!!

[클라쏨]

배우님 추천책들로 인해 행복, 힐링, 재미, 감동 등등 많이많이 느끼시길 바랍니다~~~

[덕이지킴이]

엄청 많은 책들을 읽으셨네용.. 추천책 결산해주셔서 감사해용! 꼭 읽어봐야겠네요

[클라쏨]

책 읽으면서 배우님은 이 책 읽으면서 어떤 생각하셨을까 추측해보면서 읽으면 더 재밌답니다~~~

[덕이지킴이]

오옹!! 좋은 꿀팁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