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도 벌써 절반이 가고 있습니다.
전에 많이 해 본 것처럼 낯설지 않은 자세로 자리 잘 지키고 있습니다.
어제도 전임 학교 전공 선생님들이 오셔서 위문하고 가셨습니다.
너무 고맙고 이쁘지 않습니까?
지난 월요일, 예고 '성악의 밤' 행사가 있어서 갔다가 얼굴 봤는데
그 며칠 사이에 또 달려와서는 지내기 어떠신가 하고 묻습니다.
살면서 저는 선배들에게 그렇게 살갑게 해본 기억이 없는데
예고 선생님들은 모두 특별하십니다.
정이 넘치고 그걸 솔직하게 표현합니다.
마음이나 생각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화분을 사고 케익을 사들고 직접 행동으로 옮깁니다.
어제는 한 시간 남짓 앉아서 얘기하다가
저녁도 안드시고 바로 돌아갔습니다.
수시 원서가 오늘 마감이라 가서 마무리를 해야 한답니다.
그 바쁜 일과 속에
이미 떠난 사람 얼굴 한 시간 보고 가려고
그 먼 길을 달려오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지 싶어 더 고마웠습니다.
멀어지는 큰길을 건너다보는데 내내 아쉬운 여운이 남았습니다.
큰길 산모롱이 도는 쪽을 건너다보고 있자니
금세 다시 돌아올 것만 같은 착각이 일곤 했습니다.
제가 인복이 많은 사람인가 봅니다.
분에 넘치는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강원예술고등학교 모든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내내 건강하시고 가내 두루 화목하십시오.
또한 강원예고 학생들은 바라는 모든 것을 다 얻으시길 바랍니다.
첫댓글하이!! 좋은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은 그 만큼 복이 많다는 것이고, 내가 그렇게 복이 많을라면 나에게 행운이 따라야 하고, 나에게 그만큼 행운이 오게 하려면..........내가 베푼것이 많아야 되겠죠???...바로 초이님의 베품과 인품이라고 말씀드리는 것이죠...벌과 나비가 꿀이 없는 대도 꽃을 찾을 리는 만무하니까요...ㅋㅋㅋ...글 한편 한편을 보면서 늘 많은 감동을 받고, 제 자신도 많이 뒤돌아본답니다. 다음에 새로 승진해 오신 저희 학교 교감 선생님 말씀을 해드리겠습니다. 아마 초이님 인기 버금 같으실것 같아서요...
첫댓글 하이!! 좋은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은 그 만큼 복이 많다는 것이고, 내가 그렇게 복이 많을라면 나에게 행운이 따라야 하고, 나에게 그만큼 행운이 오게 하려면..........내가 베푼것이 많아야 되겠죠???...바로 초이님의 베품과 인품이라고 말씀드리는 것이죠...벌과 나비가 꿀이 없는 대도 꽃을 찾을 리는 만무하니까요...ㅋㅋㅋ...글 한편 한편을 보면서 늘 많은 감동을 받고, 제 자신도 많이 뒤돌아본답니다. 다음에 새로 승진해 오신 저희 학교 교감 선생님 말씀을 해드리겠습니다. 아마 초이님 인기 버금 같으실것 같아서요...
뿌린대로 거두고 계신거지요. 게다가 예고선생님들의 지극 정성까지 겹치고----. 암튼 부럽습니다. 그런데 너무 과거시제에 매여있는 것이나 아닌지?? 다시 미래시제로 함께할 현재시제의 동료들에게 시선과 애정을 고정하시길 -----. 통촉하시옵소서 전하!! ㅎㅎㅎㅎㅎㅎㅎ
아직 뜨거운 거지요. 그렇다고 냄비처럼 식는 것도 이상하잖아요. 현재와 미래의 동료들과는 제법 무거운 음모를 준비중입니다. 내 꿈이고, 향후 10년의 희망을 적극 지원할 원군을 얻었습니다. 기대하시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