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고대 간호학과에 합격해 최종등록한 편입생입니다. ^^
저는 의료인력 전형으로 지원했구요. 국가고시와 병행해 독학으로 모두 합격했습니다.
일단 지원한 학교는
고려대: 최초합격
성신여대: 최초합격
중앙대: 예비1번... .ㅜㅜㅜ
공부한 방법에 관해 자세하게 말씀드리기에는 훨씬 뛰어난 편입고수분들이 많으셔서 skip 할께요..
그냥 공부한 책이랑 저와 같이 의료인력전형으로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것들을 쓰겠습니다.
1. 공부했던책
-어휘 : 보카바이블 (성신여대 시험까지 통틀어 딱 15번 돌렸습니다. 세세한부분까지 다 외웠구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어떤 단어책을 보던 한 책만 꾸준히 파도 합격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 중대에선 모르는 단어가 꽤 있었어요.. ㅠㅠㅠ
처음에 친구가 다니는 학원에서 하는 단어장을 공부하다가 한권만 볼수있는걸 원해서
엠디살까 보카살까 고민하던중 보카바이블이 3.0이라고 바껴 이 책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보카바이블이 시중 단어책 중에선 보기도 편하고 깔끔하게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논리, 독해 : 논리는 따로 공부하지 않고 독해랑 단어만 알아도 풀렸기 때문에 책을 사진 않았습니다. 오로지 기출만 풀었어요.
- 석세스, 리딩헌터, 학원모의고사, 기출문제
-문법 : 모학원을 1월 한달 문법을 배우기 위해 다닌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배웠던 책으로 시험때까지 닳을정도로 돌려서 봤
습니다.
위의 책을 기본교재로 하고 석세스, 1200제, 기출을 풀었습니다.
저는 학원 모의고사 (5개학원)를 3월부터 빠지지않고 가서 봤습니다. 집에와서 복습하고 무료 해설강의도 들으며 완벽히 오답노트까지 만들어 정리했구요. 시험보기 2주전까지 빠지지않고 항상가서 봤습니다. 하루에 기본 3개씩 돌아다니며 본적도 있었네요.. 정말 학원 모의고사는 무조건 많이가서 보세요! 점수 안나올때도 정말 많았지만 성격상 점수에 신경쓰는 편도 아니고 바로 잊어버리는 성격이라 오히려 다음 시험 잘보자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시중에 있는 좋은 문제집들 많지만 가장 좋은것은 기출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서울권에 있는 왠만한 기출문제들만 모아도 문제집 몇권은 나오더라구요.. 저는 기출문제를 막판에 풀다보니 많이 풀진 못했지만
가장 도움되었던건 확실합니다.
특히 모학원에서 학교별로 기출문제 특강을 했는데요. 이게 진짜 많이 도움됐어요. 독학하다보니까 혼자해결 안되는 부분이나 스킬같은것들을 기출특강 들으면서 보충이 되고 점수향상에 큰 도움이 됐던것 같네요.
2. 독해
다른것보다 독해에 관해서 말씀드리고 싶은것은요.. 글을 읽을때 성대 같은경우는 다 읽어야 풀수 있는 유형이 있긴 하지만..
절대 지문을 다읽고 문제를 풀면 안된다는 것을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고대같은 경우 시간도 없을뿐더러 문제 파악하고 주제, 핵심단어만 찝어내도 풀수있는 것들이 꽤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문제부터 읽고, 문제안에서 핵심단어를 표시한다음 보기에 있는 중요한 단어에 체크를 해놓고 지문을 읽었어요.
-지문을 읽을때 첫단락에 3줄을 반드시 읽었습니다. 보통 3줄안에 글쓴이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가 70%는 있습니다.
첫문장만 잘 읽어도 50%는 풀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 반복되는 단어를 찾았어요. 영어는 단어의 반복사용을 싫어하기 때문에, 단어가 반복된다는 말은 강조한다는 것이고
결국 주제라는 것이겠죵.. 그래서 반복되는 단어를 표시해서 바로 다음단락으로 넘어가 핵심단어가 말하는 단락별 주제를 파악
했습니다. 쓰다보니 말이 어렵네요..ㅠㅠ
이런식으로 계속 푸는 연습을 하다보니까 감각도 생기고 점수가 조금씩 오르더라구요.
+추가로 논리에서 말씀드리고 싶은게요..
고대같은 경우 논리문제에서 2011년 기출에서도 약 10문제는 단어의 +(긍정) / -(부정)만 파악해도 풀수 있는 문제가 꽤 많았습니다. 이번 고대시험에서도 +/- 로 대략 8문제는 풀었어요. 이게 완전 좋은 방법이다 라고 말은 못드리겠지만
시간단축시키고 빨리 넘어갈수 있는 skill이라고는 말씀드릴 수 있다고 확신해요.
2. 학교생활, 국가고시 병행
저처럼 무휴학으로 학과공부, 간호사 국가고시를 병행하며 준비하실 분들은 일년을 단위로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우셔서 공부하셨으면 합니다.
저같은 경우 1학기까지는 중간,기말고사도 공부를 했지만 8,9월 되면서 병원취업 문제때문에 영어, 학과공부 둘다 제대로 하지 못했었어요. 하지만 단어는 단하루도 손에서 놓지 않았습니다. 시간날때마다 틈틈히 봤었어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1학기: 영어>>>학과공부 (국시는 솔직히 1학기땐 신경안쓰셔도 될 것 같아요,,, ^^;;)
2학기: 영어=국시>>학과공부 (특히 여름방학때 성인간호학은 반드시 잡아놓으셔야 나중에 편합니당!)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이유가 학점관리를 소홀히 하라는것이 아니라 학과공부는 당연히 관리를 해야함을 기본으로 그 외적인 것들을 준비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편입이 목적인이상 학점보단 영어가 중요한건 당연하니까요..
저는 여름방학때 성인간호학 major 파트만 조금 건드려놓고,, 거의 국시를 막판 12월 고대첫시험 끝나고부터 다른과목을 했어요.
지금에서야 국가고시가 붙어서 이런말 하는거지만.. 저처럼 공부하면 안돼요 ㅠㅠ
고대 1차 합격한 후부터는 전공에만 매진했기 때문에 국시는 정말.. 신경을 안썼어요 ㅠ 그러다보니 고대전공시험끝나고 정말...
하루에 약 3,4시간 자면서 국시에만 올인했었어요. 이때가 딱 13일 남았었습니다..... 미쳤죠정말...ㅋㅋㅋ
남들은 죄다 복습할 시간에 저는 개념도 모르는 상태에서 문제집만 풀었으니..
그 불안감은 진짜 말로 표현 못해요 ㅠㅠ 이렇게 공부하지 마세요 ㅜㅜ
3. 고대전공
저는 전공공부를 1차합격한 후부터 시작했어요. 약 2주간의 시간이 있었구요.
가장 중요한건 기출문제 분석이라고 생각해요. 기출문제랑 똑같이 나올수는 없지만 대충 어떤점을 중요하게 보는지를 파악할 수 있고 집중해서 공부해야할 부분을 알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꼭 하세용!
책은 기본간호학이랑 간호학개론을 공부했어요. 간호학개론에서도 역사부분은 안했어요.
처음엔 진짜 아무리 읽어도 그게 그말같고 해서 참,,, 답답했던 기억이 나네요..ㅠㅠ
전공문제는 1. 인간의 성장발달단계를 쓰시오
2. 인간, 건강, 환경, 간호의 개념을 쓰시오.
3. 간호과정에서 간호사정과 간호진단과의 연관성? 을 쓰고 그 예를 구체적으로 쓰시오.
1번같은 경우 아동간호학을 공부했던 분이라면 정말 ,,, 거저먹기로 충분히 쓸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근데 저는 아동간호학을 아예 공부안한 상태였고 학과공부때도 성장발달은 외울게 많아서 항상 안외웠었어요...
참..... 문제보는순간 절망했습니다. ㅠㅠ
2번, 3번도 나름 열심히 쓰긴 했는데 시험 끝나고 나서 좀 문제가 원하는 답과는 다르게 썼다는 생각이 많이들어서
정말 솔직히... 붙을꺼란 생각을 안했어요.
고대는 워낙 전공비중이 커서 떨어질거라고만 생각했거든요..ㅜㅜ
전공은 1차합격한 후에 공부하셔도 크게 문제없어요. 너무 서둘러서 하시기 보다 저처럼 국가고시를 병행하시는 경우라면
국가고시에 더 매진하시길 바랍니다. ㅋㅋ
과정이 어찌됐든 지난 1년을 돌아봤을때 점수에 상관없이 후회없이 공부했다.. 이생각은 많이 드네요...
놀고싶은거 다 참고 독서실에서 새벽 2시까지 .. 사장님과 같이 불을 끄고 나왔어요. 매일매일을..
새벽에 집에오면서 '내가 왜 이짓을 지금 해야되는거지..' 이런 생각에 사로잡힐 땐 정말 다 때려치고 싶고 그랬어요.
하지만 목표 생각하면서 긍정적으로 항상 생각하려고 했습니다.
9월에 학교에서 유명한 타로카드 보시는 분이 왔다고 해서 장난삼아 본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카드를 뽑았을 때 제가봐도
너무 안좋은 그림이 나왔었고 그분이 국가고시는 합격하되, 편입은 떨어진다. 하나만 해라. 이 말을 했었어요.
원래 그런거에 신경안쓰는데 수험생의 마음이어서 그런지 괜히 그런거에 더 신경쓰이게 되고 진짜.. 한동안 기분이 우울했어요.점수 안나오면 모든걸 그런 말도안되는 것에 연결지어서 집착하게 되고... 참... ㅋㅋㅋ
그치만 저는 현재 국가고시, 편입 모두 합격했습니다. ㅋㅋ 혹시라도 사주나 타로카드... 이런거 보고싶더라도 보지마세요!! ㅋㅋ
제가 합격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긍정의 힘이라고 확신합니다. 생각보다 긍정의 힘은 정말 대단했어요. ^^
앞으로 편입 준비하시는 모든분들 꼭 열심히 하셔서 원하는 대학 가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번주금욜부터 고대로 통학하네요 .. ㅋㅋ 모두모두 홧팅!!
첫댓글 보카바이블 3.0 합격프로젝트 22호 독자님으로 선정되셨습니다.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합격축하금을 보내주신 계좌로 입금하고였습다. 멋진 대학생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