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전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방법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5년도에 한국인 사망원인
2위는 심장질환, 3위는 뇌혈관 질환이었습니다.
1위인 암을 제외하면,
심혈관 뇌혈관 질환이 주요 사망원인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치명적인 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은 바로 혈전입니다.
혈전은 혈액 순환이 잘 안되는 등 여러 문제로 인해
혈액이 피떡처럼 굳어 뭉친 것을 말합니다.
혈전이 생기는 요인으로는 비만, 고지혈증, 동맥경화, 노화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혈전은 혈액과 함께 흘러 다니다가 혈관이 좁아지는
부위에서 멈춰 서고 혈액의 흐름을 막아버립니다.
이때 특정 주요 기관으로 가는 혈관을 막아버리면 갑자기 혈액 공급이
안 돼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바로 심장과 뇌의 혈관을 막아버리면 생명과 직결됩니다.
한 번 발생하면 회복이 어렵고 급사를 일으킨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혈전이 혈관을 막아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혈전으로 인한 뇌졸중은 여름에 더 조심해야 됩니다.
뇌졸중은 혈전이 뇌로 가는 혈관을 막아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뇌졸중은 뇌경색과 뇌출혈로 세분화됩니다.
혈관이 막혀 피가 통하지 않을 때 뇌경색이라고 부릅니다.
막힌 혈관이 터지는 것은 바로 뇌출혈이죠. 폐와 심장을 거쳐
깨끗해진 혈액을 온몸에 전달하는 동맥이 막혀 주로 발생한다.
특히 혈전은 여름철 기온이 높아 혈관이 팽창하면서
뇌로 이동하는 혈류가 느려져 위험이 커집니다.
몸속 수분이 빠져나가면 혈액이 끈적해집니다.
혈전이 더 잘 생기는 환경이 되는 것이죠.
뇌로 산소가 전달되지 않아 기능이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습니다.
신체 마비가 생겨 잘 걷지 못하고 삼킴 능력이 떨어지는 등
일상생활이 어려워집니다.
심한 경우 호흡이 곤란해지고 의식을 잃기도 하죠.
뇌출혈이 일어나는 경우,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면서 외상을 입을 위험도 그만큼 커집니다.
전조증상이 눈에 띄지는 않지만,
팔다리가 자주 저리고 안면 마비나 두통이 생긴다면 뇌졸중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심근경색의 전조증상이 나타났다면 이미 상황이 안 좋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심장 혈관이 막히면 부정맥이나 심근경색, 심하면 심장마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부정맥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것을 말하며,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 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심장이 아예 멈추는 심장마비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모두 혈관이 막혀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생기는 문제입니다.
이때 혈액이 공급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혈전입니다.
혈전으로 인한 심장질환은 주로 온몸을 순환한 혈액이 다시 심장으로
돌아가는 혈관, 즉 정맥이 막혀 발생합니다.
정맥은 동맥보다 혈액이 흐르는 속도가 늦어, 혈전이 생기기 더 쉽죠.
전조증상이 딱히 없고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생명에 매우 치명적입니다.
심부정맥의 혈전이 이동하여 폐 혈관을 막으면 폐색전증을
유발해 호흡곤란으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갑자기 가슴이 조여오듯 아프거나 심장이 뛰는
느낌이 지나치게 드는 전조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는 이미 상태가 많이 악화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혈전으로 인한 질환은 회복이 어렵습니다.
미리 예방이 최선!
혈전으로 인한 심·뇌혈관 질환은 한번 발생하면,
이미 상태가 심각해져 회복이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게 최선입니다.
평소 심장 건강이 많이 안 좋다면 다음과 같은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혈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먼저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HDL 콜레스테롤을 높여야 합니다.
HDL은 혈중 지질 성분을 밖으로 내보내 혈관을 깨끗하게
만들어 혈전 예방에 도움이 되죠.
또한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을 낮춰야 합니다.
기름진 튀김이나 과자·빵 등의 줄여나가는 식습관이
LDL 콜레스테롤을 나출 수 있습니다.
평소 좋은 콜레스테롤은 높이고,
나쁜 콜레스테롤은 낮추는 여러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꾸준히 운동해 위험 요소인 비만을 예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될 수 있으면 같은 자세로 오래 있지 않고 무리하지 않는
꾸준한 산책을 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음주와 흡연 역시 혈관 건강을 해치므로 피해야 합니다.
혈전이 이미 많다면, 항응고제나 혈전용해제 등의
약물을 사용해 치료해야 합니다.
이 약은 혈액을 응고하는 비타민K의 작용을
방해해 혈전이 만들어지는 것을 막는다.
평소 비만·고혈압 등의 위험 질환을 갖고 있다면,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