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장소 : 대명 비발디 파크 오션월드
2) 위치 및 연락처 : 강원도 홍천
3) 후기 : 수요일에 가서 오늘 도착한 따끈 따끈한 사진이에요. ㅋㅋ
4) 사진 (필수사항은 아닙니다.)
첫째날, 12시 좀 넘어서 출발해서 가는길에 하남 휴게소에 들러 맛있는 라면을 기다리는중에 한컷!
차가 하나도 안밀려서 휴게소 들른 시간 빼면 2시간도 안걸렸어요.
숙소에 도착해서 장난치며 또 한컷!
성수기에는 3시 입실인데 2시 반쯤 입실 했는데 이미 슬로프 방향은 방이 없다고해서 뒤쪽 산 방향으로
방을 받았는데 야경도 없고 보이는건 정말 덜렁 산밖에 없어서 좀 아쉬웠어요. 슬로프 방향이 11000원인가
더 비싼데 얼마 차이가 안나다보니 금방 다 마감되나 보더라구요. 담에는 서둘러서 꼭 앞쪽 방으로
받아야겠어요. 뒤쪽방은 빛도 잘 안들어서 좀 습한기운도 있어서 여러모로 별로였어요.
저녁시간까지 시간이 여유가 있길래 지하 놀이기구타러 내려갔는데 한가지에 3천원인데 3가지 타는데
6천원이길래 그걸로 표 끊어서 골고루 탔네요. ^^둘째는 어차피 27개월이라 36개월까지 무료라서 어른 1,아이1
이렇게 3가지 탈수있는 표 산건데 워낙 사람이 별로 없다보니 이 돌아가는 놀이기구도 그냥 다 타라고 태워주더라구요.^^
다른 사람 하나도 안타고 저희 가족만 달랑 탔어요. ^^;; 그래서 그런지 어지러워 죽겠는데 계속 너무 오래 태워줘서
멀미나 죽는줄 알았어요. ㅋㅋ 그리고 카메라 보더니 부탁도 안했는데 알아서 가족 사진까지 찍어주더라구요.
회전목마도 역시 사람 거의 2~3명 태우고 돌아갑니다. 이래서 남는게 있나 모르겠어요. ^^
7살 첫째는 혼자 타고 저랑 둘째랑 같이 탔는데 이것도 너무 오래 태워주시니 나중에는 지루할 지경이었어요.
회전목마가 워낙 아이들한테는 매력적인 놀이기구이다 보니 지하에 지나갈때마다 태워달라고 떼쓰는 둘째땜에
진땀을 뺐네요. 그리고 계속 회전목마 돌아가면서 신나는 동요가 나오니까 한참을 그 주변을 돌면서 음악에 맞춰
춤추면서 취해있는 둘째 때문에 금방 지나가지도 못하고 지하 지나갈때마다 난감했어요. 사람들이 지나가다 보고 웃구요. ^^;;
그나마 놀이기구 3가지중에 타는 사람이 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기다리지는 않았답니다. ^^
어느새 컸는지 이제는 엑셀에 발이 다서 처음으로 범퍼카를 혼자 탄 아들래미도 신나고 둘째딸 데리고 같이 탄
아빠는 제가보기에 아들보다 더 좋아하더라구요. ㅋㅋ
놀이기구 주위로 타고 다니는 동물 차(?) 그렇게 재미있어 보이지는 않는데 그래도 운전대 움직이는 대로 앞으로
가니까 나름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사실 이런거 한번도 안태워줬는데 오늘 원없이 타봐라 하고 타고 싶다는거
다 태워줬거든요. 애들은 아주 신나는 하루였죠. 요거는 500원짜리 2개랍니다. ^^
중앙 놀이기구 있는쪽에서 옆쪽으로 돌아가면 구석에 미니 바이킹과 이 오토바이 놀이기구가 있는데요. 요것도
1인당 3천원이구요. 우습게 봤는데 속도도 빠르고 울퉁불퉁해서 덜컹덜컹 아주 스릴있더라구요. 사진보면
제가 더 신나하는거 같죠? ㅋㅋ 아들래미가 하는말이 진짜 오토바이 타는거 같았다고 말할정도였어요.
처음에는 재밌었는데 이것도 너무 오래태워주시니 계속 덜컹 덜컹 하니까 나중에는 엉덩이가 아파서 혼났네요. ^^;;
에버랜드가서보다 놀이기구를 더 많이 탄거 같아요. 시간도 거의 두배이상 태워주신거 같구요. ^^
놀이기구 다 타고 조금 이른 저녁을 먹은 후 숙소 뒤쪽으로 산책길이 있다고 해서 가는길에 썬그라스 남매 한컷!
산책길이라기보다 완전 등산하는 기분이었어요. 각도와 60~70도는 되는거 같아요. 조금 올라갔는데도 어찌나
힘들던지... 올라가는 중간 중간에 정자와 구름다리 있구요. 물레방아도 있어요. 숲속에 찻집이 있다고해서 가서
차나 한잔 하고 오려고 했는데 5시에 문을 닫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내려왔는데 확실히 산이라서 그런지 7시 좀 넘은
시간이었는데 무척 쌀쌀해서 좀 추웠어요. 모기 걱정되서 모기퇴치 팔찌 비싼데 사서 채웠는데 모기가 한마리도
없더라구요. ^^
둘째날, 아침에 일어나 지하에 한식당에 가서 조식메뉴는 3가지밖에 없어서 순두부 찌게랑 콩나물 해장국 먹었는데
1인분에 9000원이나 하는데 정말 맛없었어요. --;; 그래서 대충 먹고 오션월드로 고고!!
콘도에서 그리 멀지 않은데 어찌나 햇볕이 뜨겁던지 땀으로 목욕을 하면서 갔네요. 11시정도 였는데 이미 실내락카는
다 나갔다고 해서 야외락카로 했는데 말이 야외락카지 야외에 있는 건물이라는것뿐 아주 잘 되어있구요.
실내락카랑 가격차이도 1인당 5천원이나 나는데 굳이 실내락카 할 필요 없겠더라구요. 오전이라 그런지 야외 풀장은
물이 너무 차가워서 조금 있다가 실내로 들어갔어요. 실내 파도풀은 아이들이 놀기에 파도도 적당하고 딱 좋아서
아들래미가 꽤 오래 나오지를 않았답니다. 여기서 실컷 놀다가 둘째는 잠이 들었구요. 썬베드 대여하려고 했는데
저희가 입장한 그 시간에 11시쯤 벌써 다 마감되고 하나도 없어서 못하고 카바나는 15만원이라 엄두도 못냈구요. ^^;;
등받이 조절되는 큰 썬베드 말고 고무줄처럼 되어있는 간이 썬베드는 무료라 그나마 자리 있는곳 찾아서 거기서 둘째가
두시간쯤 잘 자고 일어났네요.
실내와 실외가 연결되어 있는 유수풀 여기도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도대체 몇바퀴를 돌았는지 생각도 안나네요.
둘 다 좋아서 어쩔줄을 모르더라구요. ㅋ
유수풀에서 나와서 야외 파도풀로 가려고 하는데 애들 사진찍어주려고 카메라를 꺼냈더니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친절하시게도 안전요원이 가족사진을 찍어준다고 하더라구요. 저랑 남편이랑 둘다 이런거 잘 부탁을 못해서
여행가도 가족사진 한장 찍을까말까였거든요. ^^ 이번 여행에서 가족사진 제일 많이 찍었네요. ㅎㅎ
야외 파도풀장은 정말 듣던대로 파도가 아주 거대하더라구요. 정말 눈으로 보기만해도 놀랄정도였어요.
실내는 정말 아이들용 파도풀이구요. 야외는 어른들도 감당하기 힘들정도의 파도가 밀려오는데 덕분에
거의 바깥쪽에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아들래미의 다리와 제 팔꿈치가 바닥에 쓸려서 까지는 바람에 의무실에
갔는데 정말 의무실이 한군데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의무실마다 줄이 쭈욱 늘어설정도로 부상자가 많았다는..
그정도로 파도가 정말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애들 없이 가면 정말 재미있을거 같긴해요.^^ 아들래미는 한번 다치더니
파도 나오는 소리만 나면 밖으로 뛰쳐나가고 딸래미는 안아달라고 하고 파도 오는걸 보면서 '온다' 소리치면서
신나서 소리지르며 좋아하더라구요.실내는 튜브사용이 가능한데 야외는 튜브사용이 금지에요. 그래도 겁없는
울 딸래미는 튜브가 없어도 잘 놀고 물 장난 하는 사람들 틈에 가서 같이 물 튀기며 놀 정도였어요. ㅋㅋ
신나게 놀고 야외 락카로 가는길에 코인 얼마 안남았는데 환불하기 귀찮아서 사달라고 노래를 부르는 아들래미
구슬아이스크림도 사주고 츄러스도 먹구요. 잘 먹고 잘놀다 왔어요. 단지 아쉬운게 있었다면 정말 타고 싶었는데
애들 때문에 슬라이드를 하나도 못타고 와서 나오는 발걸음이 무겁더라는..^^ 슬라이드 키 제한에 걸리는
아들래미 좀 더 크면 같이 신나게 타러 또 와야겠어요. 남편은 아이들 보고 있을테니 저 혼자 타고 오라는데
혼자 그 긴줄 서서 기다리기도 그렇고 해서 다음을 기약하며 돌아섰네요.
오빠한테 아이스크림 좀 얻어먹어보겠다고 애교떨며 요즘 개인기로 밀고 있는 S라인 포즈에요. ㅋㅋ
제가 이 포즈에 아주 껌벅 넘어갑니다. ^^
야외 락카로 가는길에 옆쪽에 잔디 물썰매가 있는데 사람이 별로 없어서 줄 안서도 되길래 얼른 가서 타고 왔는데
완전 재미있었어요. 줄도 없어서 또 타고 싶었는데 딸래미 안고 눈치 주는 남편 때문에 또 타고 싶다는 아들래미
간신히 달랬는데 사실 저도 계속 타고 싶더라구요. ^^
오션월드에서 5시 반쯤 나와서 숙소에 짐 갔다 놓고 1층 메인센터 옆쪽 야외에 있는 '시골장터' 라는 곳에 가서
생삼겹살 직접 참나무 숯에 구워서 먹었는데 야외로 선선하고 운치도 있고 고기도 너무 맛있어서 금상첨화였어요.
청사초롱 걸려있고 분위기는 주막집 같기도 하고 그래요. 술이랑 전이랑 안주들도 팔아요. 삼결살 상추에 싸서 밥
한그릇 뚝딱하고 골뱅이무침이랑 맥주 한잔도 했는데 자연을 벗삼아 먹으니 취하지도 않고 기분도 아주 good~~이었
답니다 ^^ 다음에 가서 또 먹고 싶어요. 배부른 배를 안고 영화관에서 '해운대' 하길래 보려고 지하 영화관으로 내려갔는데
두 타임이나 매진이라서 포기하고 볼링장가서 남편이랑 두 게임 치구요. 몇년만에 볼링 쳤더니만 팔에 알이 배서
오늘 하루 종일 제팔이 아닌것 같아요. ^^ 그렇게 이틀째 날도 보내고 오늘 아침 일어나 조식 부페 먹고 올라왔는데
메뉴도 제법 많고 맛도 있어서 온가족 배터지게 먹고 맛있는 음식을 더 먹지 못하고 나오는데 어찌나 안타깝던지..
저희 아들이 들어가는 식당마다 먹어보고 자기가 나름 점수로 평가를 하더라구요. 근데 어제 먹은 한식당은 빵점이라고
하고 지하에 분식점은 2백점이라고 하더니 여기 부페는 무려 천점이라는거 있죠? ㅋㅋ 그만큼 만족할만 했어요.
조식 부페는 15000원에 10% 부가세 붙는데 그래도 9천원짜리 맛없는 찌게보다는 그게 훨씬 나을거 같아요.
그렇게 2박 3일을 보내고 12시에 출발해서 올라왔는데 운이 좋은건지 정말 또 차가 하나도 안밀려서 2시간도 안걸려서
도착했네요. 반대편 내려가는 쪽은 엄청 밀리더라구요. 이번 휴가는 차도 안밀리고 나름 이것 저것 많이 하고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오늘 왔는데 또 가고 싶네요. ^^
첫댓글 ㅋ 저두 작년에 웅진코웨이에서 쿠폰 줘가꾸 1박2일과 오션월드사용금액이 89000원이여서 저렴하게 댕겨왔었는데.. ㅎㅎ 사진 보니.. 생각나네요.. ^^
어머 - 딸랜 에스라임 죽여주네요 ㅎㅎ 넘 귀여워요^^ 저희도낼 강원도로 떠나는데 ㅎㅎ
재미나셨겠어요... 저도 5월에... 대명가서... 거기 회원권있는분이 계서서.. 노블레스동에 하루 숙박만 하고 왔다는...ㅋㅋ 부모님이랑 같이 갔는데 두분다 수술하신지 얼마 안돼셔서.. 물놀인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숙소구경만 겁나하고 왔는데... ... ㅋㅋ 담엔.. 꼭 오션월드 들어가 보고 싶네요...
아이들이 너무 예뻐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