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산 (迦智山)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山內面)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上北面) 및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雲門面) 경계에 있는 산.
높이는 1,241m이며,
태백산맥의 끝자락에 딸린 산입니다.
주위의 운문산(1,188m)·천황산(1,189m)·고헌산(1,034m) 등과 더불어 태백산맥의 남쪽 끝 산악지대를 형성하고
위의 산 외에 예전에 몇번 다녀온 신불산(1,159m)·간월산(1,069m)·영축산(일명 취서산:1,081m)과 함께
영남의 알프스로 불리며, 이들 가운데서 가지산이 가장 높습니다.
▲ 아름다운 그림 photo by 청류 (가지산)
가지산에서 크게 세 방향으로 능선이 뻗어 있습니다.
그 가운데 문복산(文福山, 1,013m)을 연결하는 북동 능선과
운문산(雲門山, 1,188m)을 잇는 서쪽 능선은 경상남북도의 도계를 이루고,
능동산(陵洞山, 982m)·천황산(天皇山, 1,189m)으로 이어지는 남서 능선은 밀양시와 울산시의 경계를 이룹니다.
남쪽 사면을 제외하면 대부분 완만한 경사를 이루는데.
특히, 서쪽의 운문산과는 약 10㎞ 거리로 나란히 솟아 있어 멀리서 보면 하나의 산에 있는 쌍봉같이 보인답니다.
지질은 쥐라기에 관입한 화강암으로 되어 있어 곳곳에 기암괴석의 암봉이 많다하니
그만큼 산객들에겐 더할나위 없이 좋은 여건을 갖춘 산행지라 할수 있겠습니다.
▲ 아름다운 그림 photo by 청류 (가지산)
오늘의 산행 들머리 석남터널 휴게소.
눈이 부실만큼 파란 하늘과 뭉개구름.. 이른 아침 석남터널 휴게소의 고요한 전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대전에서 출발 할때만 해도 흐린 날씨탓에 걱정했는데 이렇게 멋진 모습으로 반겨주다니..
휴게소 주차장 맞은편 한적한 곳에 주차를 한뒤, 매점에서 물 한병을 산고 계산하려는데..
주인아주머니 무언가 들고 핏대를 세우며 효과부터 설명한뒤 쨘~하고 내미는 약초 봉다리.."야관문"
구구절절 모두 좋다는 얘기뿐인데 그 많은 설명중에 솔깃한 소리.."정력에 최고라예~"
정력에 좋다니까..한봉다리 만원에 구입.. .효과가 있으려나~하하
석남터널 휴게소 열다섯개의 식당중에 이곳에서 생활하며 살고 있는 집은"강원도집" 하나 뿐이랍니다.
▲ 아름다운 그림 photo by
청류 (가지산)
초반부터 된비알로 시작되는 등로길.. 하지만 자연석과 나무 데크로 정비가 잘 되어있는지라 큰 무리도 없고,
잡목들이 뜨거운 햇볕을 가려줘 상쾌함을 안고 오릅니다.
▲ 아름다운 그림 photo by 청류 (가지산)
바위에 올라 전망 좋은 곳에서 조망하는 들머리 석남터널 휴게소.
언양방면으로 이어지는 구불진 산복도로가 그림처럼 펼쳐져 보입니다.
원래 이 도로는 밀양과 울산, 언양을 잇는 유일한 도로였으나,
2008년 4월 가지산과 능동산 산기맥을 관통하는 가지산 터널이 개통됨과 동시에 24번 국도가 생겨
아쉽게도 지금은 이 도로를 이용하는 차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참고로..가지산 터널은 4.58km로 4.6km의 죽렬터널 다음으로 우리나라에서 두번째 긴 터널입니다.
▲ 아름다운 그림 photo by 청류 (가지산)
가파른 나무 계단을 오르고 나면, 이정표와 함께 등장하는 능동산과 가지산으로 갈라지는 삼거리.
시원하게 열리는 가지산쪽 전망과, 바로 앞 중봉..그리고 쌀 바위 능선까지..
▲ 아름다운 그림 photo by 청류 (가지산)
▲ 아름다운 그림 photo by 청류 (가지산)
석남사에서 오르면 만나게 되는 석남재 이정표.
석남사 [石南寺]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가지산 동쪽에 있는 절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입니다.
이 절은 824년(헌덕왕 16) 우리나라에 최초로 선(禪)을 도입한 도의선사(道義禪師)가 창건하셨고.
1716년(숙종 42) 추연(秋演)이 쓴 사적기에 의하면 화관보탑(華觀寶塔)과
각로자탑(覺路慈塔)의 아름다움이 영남 제일이라고 하여 석남사(碩南寺)라 했다고 합니다.
▲ 아름다운 그림 photo by 청류 (가지산)
파란 하늘 바탕에 적당히 깔린 구름..그리고 푸르름으로 가득 물들인 산계..
카메라 배낭을 챙겨 산행길을 나설때 늘 이런 날씨를 꿈꾸죠..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인가 봅니다.
자세히 보니 얼음골 케이블카 한대가 먼발치에서 유유히 내려오며 풍경에 덧칠을 합니다.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가지산과 운문산은 암산[女山]이라
수도승이 각성할 무렵이면 여자가 나타나 ‘십 년 공부 도로아미타불’이 된다고 전하는데,
실제로 석남사는 주변의 운문사·대비사와 더불어 비구니 전문 수도장이며,
지금도 많은 비구니가 수도에 전진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아름다운 그림 photo by 청류 (가지산)
얼음골 케이블카에서 눈을 못떼다가 뒤돌아 서니 역광속 또다른 풍광이 눈에 들어오는데..
바로 앞 덕현리 마을과 그 뒤로 당당히 서있는 고현산(1034m)과 우측 아스라히 문수산까지 조망이 가능..
얼음골.
남쪽의 산내천 곡지에는 지형적인 특성 때문에 초여름에 얼음이 얼기 시작하여
처서가 지난 뒤에야 녹는 시례빙곡(時禮氷谷, 속칭 얼음골)인 ‘밀양남명리얼음골’이
천연 기념물 제224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부근에 있는 구연폭포(九淵瀑布) 및 호박소와 더불어 관광 명소로 유명.
▲ 아름다운 그림 photo by 청류 (가지산)
▲ 아름다운 그림 photo by 청류 (가지산)
등로길을 걷다보니 자꾸만 얼마전 올랐던 황석산의 미로와도 같았던 산철쭉 군락지가 생각이 나는데...
아마 이곳 가지산도 등로 주변에 가득한 철쭉나무가 줄지어 도열한채 나를 맞이하는 탓인가 봅니다.
가지산 일대의 철쭉나무 군락지는 2005년 8월 19일 ‘가지산 철쭉나무 군락지’란 이름으로
천연기념물 제46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군락지 면적 총 98만 1,850㎡에 있는 노거수 44그루의 추정
수령이 약 116~485년이며, 총 21만 9,826그루의 철쭉나무가 있답니다.
이 일대는 석남터널부터 가지산 능선을 따라 크고 작은 철쭉나무중 희귀 품종인 흰 철쭉이 발견되었으며,
꽃의 색깔도 연분홍에서 진한 분홍까지 여러 가지이므로 보호해야할 우리의 귀중한 자연 유산입니다.
5월 중순에서 말 쯤 이곳 철쭉이 만개할 때는 장관을 이룬다니..봄에 다시한번 찾아야겠습니다.
▲ 아름다운 그림 photo by 청류 (가지산)
가지산 석남재 대피소에서 칡즙 한잔..
중봉에 오르기전 온몸은 땀으로 범벅이 되고 헐떡임에 잠시 쉴곳을 찾던중 만난 석남재 대피소..
어찌나 반갑던지..평상에 걸터앉아 배낭을 내려놓고 칡즙 한잔을 시키니 주인장께서 직접 배달해 주십니다.
가지산 산행중에 이런 대피소가 세군데 더 볼수 있는데, 가지산 정상에 있는 대피소와
쌀바위 대피소 그리고 이곳..이렇게 세곳..
▲ 아름다운 그림 photo by 청류 (가지산)
석남재 대피소에서 중봉까지 이어지는 509계단.
경사도 심해 힘이 들기에 편히 하산하는 산객들의 그림을 담아봅니다.
▲ 아름다운 그림 photo by 청류 (가지산)
좌측의 중봉과 우측의 쌀바위 능선길.
석남사 북쪽에 위치한 상운산(1114m)에서 가지산으로 이어진 능선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가지산 정상, 그리고 쌀바위를 지나 석남사로 하산할 계획이었는데..
이 글의 의미는 정상에서 알게됩니다.
▲ 아름다운 그림 photo by 청류 (가지산)
가지산 '쌀바위'의 오래된 전설.
어느 옛날의 일이었다.
수도승 한 분이 쌀바위 밑에 조그마한 암자를 얽어매고 불경을 외우고 있었다.
그러다가는 며칠마다 한번씩 마을로 내려가서는 동냥을 해오는 고행이 계속되었다.
이렇게 고행하는 수도승을 가엾게 여긴 것인지 기적이 일어났다.
중이 염불을 외우다 바위틈을 문득 보니 쌀이 소복히 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날부터 한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쌀이 매일 바위틈에서
물방울이 흐르듯 또닥또닥 나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 중은 마을로 내려가서 사립마다 요령을 흔들고 목탁을 치며 동냥을 하지 않아도 되었다.
이런 일이 있은 뒤 얼마간의 세월이 흘렸다.
어느날 중의 머리에 문득 떠오르는 것이 있었다.
"쌀이 저렇게 답답하게 조금씩 나오다니 무슨 좋은 수가 없을까...
그래서 그 중은 쌀이 나오는 구멍을 더 크게 내면 많은 쌀이 나오겠지..."
그런 생각을 하고는 구멍을 크게 뚫었다.
"이제는 쌀도 많이 나올테고 여기에 더 큰 암자를 지어 출세할 수 있겠지"하며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 것을 금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후로 쌀은 간곳 없고 물만 뚝뚝 흘렀다고 한다.
이러한 일이 있은 뒤로 사람들은 그 바위를 '쌀바위'라 불렀다고 합니다.
▲ 아름다운 그림 photo by 청류 (가지산)
▲ 아름다운 그림 photo by 청류 (가지산)
중봉에 오르기전 된 비알길에 헐떡이지만, 뒤돌아 먹구름 아래로 펼펴진 풍경덕에 힘을 얻습니다.
내가 오른 산줄기와 고현산이 펼쳐놓은 산 그리메가 또하나의 그림을 그립니다.
▲ 아름다운 그림 photo by 청류 (가지산)
중봉(1165m)에서 바라본 가지산 서쪽 능선, 가지산 정상을 지나 운문산으로 가는 능선길.
원거리에서 가지산을 보면 맹주봉답게 너무나 웅장한 것이 그 특징이라 하는데..
가지산에서 뻗어내린 능선과 흰 속살을 드러낸 기암이 위풍당당 병풍처럼 드리워져 있고,
금방이라도 가지산을 삼킬듯 달려오는 구름은 운치를 더합니다.
▲ 아름다운 그림 photo by 청류 (가지산)
백운산(885m) 능선, 마루금 끝자락 밀양 재약산 수미봉과 사자봉..등
이곳 중봉은 위의 모든곳을 조망할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
이렇게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삼아 점심 밥상을 차려놓은 저 부부야말로 신선이 아닐런지..
▲ 아름다운 그림 photo by 청류 (가지산)
중봉을 뒤로하고 가지산 정상으로 출발!!
이곳에서 가지산 정상까지는 1키로도 안되는 750m.
▲ 아름다운 그림 photo by 청류 (가지산)
가지산 정상으로 오르면서 바라보는 '가지산 서쪽 능선'의 깎아 지를 듯한 기암절벽.
점점 밀려오는 구름과 안개 사이로 가까워지는 가지산의 기암이 한층 더 멋스럽게 다가옵니다.
산림청이 선정한 남한 100대 명산에 속하고,
가지산4계(加智山四季)는 '울산 12경'의 하나에 속할 정도로 가지산은 계절 따라
그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는 말이 새삼 느껴지는 그림입니다.
▲ 아름다운 그림 photo by 청류 (가지산)
근래에는 가지산 일대의 좁은 지역에 험준한 준봉이 밀집해 있고
가파른 암벽이 많아 등산 대상지로 각광받고 있답니다.
특히, 귀바위·쌀바위·가지산의 능선에 눈이 쌓이면
마치 알프스의 어느 경관을 보는 듯 하다고 하여 이 일대를 ‘영남알프스’라고도 하는데,
이 가운데 귀바위암벽은 암벽 등반의 최적지로 전국에서 많은 등반객이 찾는 곳이랍니다.
▲ 아름다운 그림 photo by 청류 (가지산)
▲ 아름다운 그림 photo by 청류 (가지산)
정상을 코앞에 두고 안개는 한치앞도 보이지 않을만큼 잔뜩 끼어 조망을 모두 삼켜버렸고,
몸도 제대로 가누기 힘들만큼 불어오는 거센 바람은 곧 비를 동반할 태세..
▲ 아름다운 그림 photo by 청류 (가지산)
▲ 아름다운 그림 photo by 청류 (가지산)
가지산(迦智山, 1,241m)
운문산(1,188m), 천황산(재약산 사자봉 1,189m), 고헌산(1,034m) 등과 더불어
태백산맥의 남쪽 끝 산악지대를 형성하고. 위의 산 외에 신불산(1,159m), 간월산(1,069m),
영축산(일명 취서산 1,081m)과 함께 영남의 알프스로 불리며,
영남 알프스 중에서 가장 높은 제 1봉.
밀양강의 지류인 산내천(山內川), 무적천(舞笛川)의 발원지이며,
정상 부근에는 바위 능선이 많고 나무가 거의 없는 대신 사방이 탁트여
가을이면 곳곳이 억새밭으로 장관을 이루는 비경을 지닌 탓에
가지산을 중심으로 한 세 지구 즉, 울주지구(가지산, 석남사), 밀양지구(산내면 가지산)와
양산지구(영축산, 통도사, 내원사)는 1979년 경남의 '가지산도립공원'으로 지정.
▲ 아름다운 그림 photo by 청류 (가지산)
가지산 동쪽 주 능선으로 쌀바위와 상운산 방향이지만, 역시 운무탓에 조망은 어렵습니다.
가지산 정상에서 쌀바위까지는 1.3km. 정상에서 머문뒤 이동할 코스..
▲ 아름다운 그림 photo by 청류 (가지산)
가지산 정상 바로 아래에 위치한 대피소.
대피소에서 판매하는 메뉴는 커피,칡즙,약차,라면,약수,막걸리..등 간단히 요기할수 있는 정도..
▲ 아름다운 그림 photo by 청류 (가지산)
산에들면 지혜가 더해진다는 가지산(加智山)
특이하게도 가지산 정상엔 정상석이 두개.
지금 서있는 이곳 정상석과 바로 옆 2012년 큼지막하게 새로 세운 정상석까지..
가지산은 원래 석남산(石南山)이었으나,
1674년에 석남사(石南寺)가 중건되면서 가지산으로 불리게 되었답니다.
그 밖에 천화산(穿火山)·실혜산(實惠山)·석민산(石眠山) 등으로도 불렸는데..
신라 흥덕왕시대 전라남도 보림사에서 가지산서라는 중이 와서 석남사를 지었다하여 부른 것입니다.
▲ 아름다운 그림 photo by 청류 (가지산)
대피소 아래 헬기장을 가로질러 운문지맥 능선길을 타게되면 운문산(1188m)에 도달하게 되는 산계를 볼수 있지만,
아쉽게도 안개에 가려 운문산의 산세를 볼수가 없습니다.
▲ 아름다운 그림 photo by 청류 (가지산)
가지산이라 불리는 또 다른 유래는
이 산 아래 사는 사람들이 오래 전부터 까치산 또는 새산(鳥山)이라 불러왔기 때문인데..
이 산을 까치산이라 부른 근거는, 고려 고종 때 각훈(覺訓)이 지은 『해동고승전(海東高僧傳)』과
일연의 『삼국유사(三國遺事)』에서, 운문사 창건설화에 등장하는 까치와
연관을 짓기도 하나 뚜렷한 근거는 못 되는 것 같다 전해집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예부터 해안에서 육지쪽으로 바라보았을 때,
우뚝 솟은 가장 높은 산봉우리를 변산(邊山)의 의미인 가이산, 가산, 가시산이라고 불렀는데,
가지산이 울산 해안에서 보았을 때 그러하였기 때문에 가지산이라 불려왔다고도 합니다.
"지금의 가지산(加智山)으로 이름이 바뀐 것은 대동여지도를 그린 김정호가 옥살이 하다가 죽은 고종 원년"
▲ 아름다운 그림 photo by 청류 (가지산)
남쪽 백운산 능선쪽 조망도 보이지 않기는 마찬가지..
이곳에서 3.8km 거리에 있는 아랫재까지 이동하게 되면 백운산으로 들어서는 안부가 나오고
백운산 너머엔 재약산, 천황산, 사자봉 등이 자리하고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할텐데..
▲ 아름다운 그림 photo by 청류 (가지산)
정상에서 쌀바위로 이동할때쯤 한두 방울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
이런.. 날씨가 너무 좋기에 우비등..우중산행에 대비한 준비물을 차에다 놓고온게 화근..
욕심을 부리기에 앞서 마음을 내려놓고 또 하나의 교훈을 얻으며, 아쉽지만 되돌아 하산하기로 결심합니다.
▲ 아름다운 그림 photo by 청류 (가지산)
하산길에 다시한번 바라보는 쌀바위와 상운산 방향..
그리 멀지 않은 세월 안에 다시 찾을것을 약속하며..
▲ 아름다운 그림 photo by 청류 (가지산)
산속의 그바위,그나무,그생물,그길,그돌맹이들이 어쩌면 그렇게 저마다
제가 마땅히 있어야 할 자리에,그렇게 자연스럽게 놓여 있을까.
우리는 산속을 거닐면서 자연의 위대한
조화에 누구나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자연은 질서의 천재(天才)요,조화의 천재다.
자연스러운 것은 아름답고 생명이 길다.
산속에서 우리는 조화의 미와 진리를 배운다.. 는 어느 글처럼
내가 오늘 가지산을 오르면서 자연의 조화와 아름다움,등 그 모든것을 느끼고
가슴에 담을수 있었던 산행이 아니었다 싶습니다.
비록 계획한대로 산행을 마무리 할수는 없었지만, 정상에 이르는 그 구간만으로도
나를 사로잡기엔 충분했고, 잊혀지지 않을 추억의 산으로 자림매김 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봅니다.
오늘도 무탈하게 산행을 마칠수 있음에 감사하고,
또 다시 가지산을 찾을 그 날을 기약하며..!
▲ 가지산 안내도
첫댓글 참;...박식 하세요^^
가지산..영남 알프스... 정말 상세히 설명해 주시네요^^
우린 그 산가도 그냥 이런 내용들 무시하고 댕겨유..ㅎㅎ
좋은 정보도 주시구...맑은 초록의 사진들이 너무 좋아 보입니다,
더불어 철쭉 군락지란 정보도 감사하구요.
조망 만점인 산사랑 사진 즐감해 봅니다~!!!
과찬이십니다.
저도 산을 좋아해서 무작정 떠나는 스타일입니다.
다녀와서 아주 조금 그곳에 대해 알아보고 있구요..ㅎ
가지산은 철쭉이 만개할때 다시한번 다녀오고 싶은 곳입니다.
초롱궁사님.. 감사합니다.
초가을의 가지산...
또 다른 느낌으로
와 닿으네요
시원한 조망이 멋진 그 산..
사진을 보니
또 가고프네요
잘 보았습니다
송향님.. 감사합니다.
먹구름과 안개낀 날씨탓에 정상부의 시원한 조망을 감상하진 못했지만..
나름 만족한 산행길이었습니다.
송향님 다녀오시면 아름다운 그림 부탁드립니다..ㅎ
아직 못 가본 산.
그러나 아름은 익히 알고 있는 산.
멋쟁이 다비님의 사진이랑 가지산의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저는 늘 대충 대충 다녀옵니다.
그냥 보고 느끼고...
이렇게 자세한 산행기를 남기시는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좋은 산 사진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좋게 봐주시는 지기님께 감사드립니다.
오히려 제가 지기님의 아름다운 그림 보면서 많이 배우고, 즐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기님의 관심 부탁드립니다..ㅎ
글과 좋은 풍경에 감탄이요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보라님.. 감사합니다.
산행지가 어느곳이든
자연이 주는 선물.. 풍경에 허우적 거리다 오곤 합니다..ㅎ
보라님도 늘 안산하시길~
다비님 대단 하신네요 자세한 설명과 사진 감사히 잘보고 갑니다
월춘향님 감사합니다.
작은것을 크게 칭찬해주시니..ㅎ
가을입니다.
월춘향님께서도 늘 안산 즐산 하시길...ㅎ
청도 본가와 울산형님댁을 일년에 서너차례는 운문령을 넘어서
다녀옵니다만, 가지산 입구만 바라다 보았을뿐 팍팍한 삶에 시달리다보니
지척에 두고도 산행은 못하였습니다...
다비님 덕분에 많은 공부하였습니다^^
그날 일기 때문에
산행을 이어가지 못하고 하산해
아쉬움이 남는 곳입니다.
이번에 배내봉에서 영축산 산행때도
가지산 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군불로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