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3.5%의 기준금리 동결속에서도 시장 회복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올해 2024년 1월 전국에서 매매가 성사된 부동산의 총 거래량은 81,386건으로 2023년 12월 거래량인 75,949건과 비교해 7.2% 가량 증가하였다. 이는 2006년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이후 역대 최저치를 찍었던 2023년 1월 거래량(59,382건)와 비교해 37.1% 늘어난 것이다. 1년동안 이어진 연 3.5%의 기준금리 동결속에서도 최악의 상황은 피하며, 시장 회복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월간 거래금액은 직전월 22조1,462억원에서 2.1% 상승한 22조6,024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전년 동월 16조3,007억원에서 38.7% 상승하였다.
지난 2023년 8월 36,813건을 기록한 이후 12월까지 4개월 연속 거래량이 하락한 아파트는 시장 반등에 성공하였다. 아파트는 올해 1월, 31,148건이 11조7,400억원에 매매되며 전월(24,018건, 8조6,612억원) 대비 각각 29.7%, 35.5%만큼 상승하였다. 지난 2023년 1월과 비교하면, 19,142건의 거래량에서 62.7%, 7조77억원의 거래금액에서 67.5% 정도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
시도별로 살펴보아도 전국 모든 지역 거래가 일제히 늘었다. 인천의 1월 아파트 거래량은 1,965건으로 직전월(1,352건) 대비 45.3% 늘어나며 전국에서 가장 크게 올랐고, 뒤이어 울산(44.8%)과 서울(38.9%), 경기(37.3%), 대구(32%) 등 전국 17개 시도 모두 12월 거래량을 넘어섰다. 거래금액에서도 인천이 7,286억원으로 전월 4,996억원에서 45.8% 오른 규모로 상승률 1위를 찍었고, 이어서 울산(45.6%), 경기(42.1%), 서울(40.6%), 충남(33.3%) 등 모든 지역의 거래금액 지표가 상향 곡선을 그렸다.
한편 지난 2023년 1월과 비교할 경우 세종의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각각 12.6%, 9.5%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여타 지역의 전년 동월 대비 거래량은 38.3%(부산)~92.4%(대구), 거래금액은 41.1%(부산)~92.8%(서울) 사이의 증가율을 보였다.
아파트의 상승장과는 달리 상가 및 사무실은 거래가 감소한 부동산 유형 중 가장 큰 낙폭 차를 기록하였다. 1월 거래량은 2,402건으로 12월 3,760건에서 36.1% 감소하였으며, 거래금액은 1조2,216억원에서 47.4% 줄어든 6,429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최근 4개월 연속 무겁게 가라 앉았던 아파트 시장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며 올해 2024년 1월 전국 부동산 거래 상승에 일조하였다.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 유형과 상업업무용 빌딩 등의 수치가 회복되고는 있지만, 부동산시장 전반으로 어느정도 확산될지는 지켜보아야 한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