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468&aid=0000099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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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는 선수단 기강확립 차원에서 투타 최고액 스타 두 명을 제외한 것으로 보이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베테랑에 대한 예우이기도 하다. 프리미어12 참가로 11월 말까지 실전에 나선 정우람은 이후 FA계약 등으로 훈련에 100% 집중할 수 없는 시간을 보냈다. 계약체결 후 휴식을 취한 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훈련을 시작했지만, 강도높은 ‘김성근식 훈련’을 소화하기 어려운 몸상태다. 김 감독은 “이적생들은 새 팀에 왔으면 그 문화를 빨리 받아들여야 한다”고 으름장을 놓았지만, 베테랑들은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노하우가 있다는 것을 부정하지도 않았다.
김태균 역시 겨우내 오키나와에서 개인훈련을 병행하다 최근 대전구장에서 웨이트트레닝으로 몸을 만들고 있다.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대표적인 슬로 스타터라 그만의 컨디션 조절법이 있다. 김 감독도 지난해 김태균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했기 때문에 체력과 팀 전술 중심의 1차 캠프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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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rts.media.daum.net/sports/baseball/newsview?newsId=20160110124609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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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이에 대해 특별히 '격노'하거나 그러진 않았다. 대신 이런 선수들에게 서산 훈련장에서 좀 더 몸상태를 끌어올린 뒤 캠프에 합류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대상은 지난해 팀의 주장이었던 김태균, 그리고 FA로 영입한 특급 불펜 정우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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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기사란게 어느 측면을 부각 하느냐에 따라 참 느낌이 다르네요.
격노 기사를 보면 괜한 군기 잡기 같고(논란 되게 인터뷰는 왜하나 싶게),
이런 기사를 보면 또 배려 인 것 같고.(표면 군기 잡기 뒤로는 배려)
참 기사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제가 중심을 잘 잡고 열린 시각에서 양 쪽 기사를 봐야할 것 같네요.
기자의 잘못이라기 보단 사람의 의중을 파악하는 일이니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고요.
거기에 기자분들은 이게 직업이니 아무래도 자극적인 기사를 쓸수밖에 없을 테고요.
아무튼 전 개인적으로 김태균 선수의 이번 스캠 출발 제외는 환영입니다.
작년에 초반 페이스를 너무 빨리 올린 탓인지
시즌 후반에 지친 모습이었거든요.
그동안 몸관리야 알아서 잘 하던 선수였고.
다만 고액 FA 계약 후이니 살짝 긴장 주면서 페이스도 조정 할 수 있겠끔 해줬으니
양쪽 면에서 최고의 선택이지 않나 싶습니다.
다만 언론에 마치 게으른 선수처럼 노출 됐다는게
감독님 잘못이든 언론의 속성이든 간에 그게 아쉬울 뿐이네요.
뭐 우리 한화 팬들은 그런 선수 아니란거 다 알고있으니 다행지만요.
첫댓글 배려의 측면으로 보고 싶네요. 작년 초반 강훈련으로 부상자가 속출했던 경험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는 노력으로 봅니다.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격노라는 말이 들어간 기사때문에 발생한 일종의 해프닝이죠. 김성근감독, 프랜차이즈 스타, 특급 FA,
기사 만들기 참 좋은 재료들이죠.
링크하신 첫번째 기사 중에 속으로는 베테랑에 대한 예우이기도 하다는 건 정말 동의가 안되네요. '예우'가 무슨 뜻인지 모르는건가 싶을 정도입니다. 저는 기왕이면 김태균, 정우람도 아프지만 않다면 스캠에 합류하고 몸상태에 걸맞는 훈련프로그램을 이수하는게 최선이었을거라 봅니다. 고치가 한국보다 조금이라도 따뜻하다면 그게 젤 좋은 그림이었겠죠.
김성근 감독은 예외 또는 열외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이 선수는 이렇게 하고 저 선수는 저렇게 하고, 이런 것을 눈뜨고 못보는 스타일이 아닐지. 김성근 감독 말대로 자기 밑에 왔으면 다 같이 굴러야(?) 한다. 그런데 작년에 그렇게 했는데 베테랑 조인성 부상당하고 김태완도 이탈하고 결과가 좋지 않았다. 그럴 바에는 아예 빠져라. 다시 말하면 그들은 막굴리는 훈련에서 제외된 거죠. 그런 것을 배려로 볼 수도 있다. 이런 뜻이죠.
지금 기아 같은 경우 베테랑 들은 아예 따로 캠프를 시작하는 이원화도 시도 하고 있죠. 꼭 같이 합류해서 그림을 만드는게 정답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따뜻한 지역에서 훈련 받는게 더 좋긴 하겠지만요.
@김정민v 기아와는 성격이 달라보이네요. 뭐 사실 김성근 감독의 스타일상 큰일도 아닌데 '격노'라는 단어가 붙어 더 화제가 된 면이 분명 있어보이는데 굳이 또 그걸 '예우'나 '배려'로 둔갑시킬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스캠 참가대상을 정하고 어떤 방식으로 훈련시키는 지는 감독의 고유권한이니깐요.
@사탕너구리 아 예우나 배려로 둔갑 시킬 필요 없다는 말에는 공감 합니다. ^^
기사는 팩트 그 자체가 아니죠. 기사에는 그것을 작성하는 기자의 철학, 가치관, 이데올로기 등이 개입될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독자는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죠. 기자가 갖추어야할 중요덕목은 중립성과 공정성일텐데 그렇지 않은 기자, 즉 기레기가 야구계에는 많은것같군요
예, 그래서 결국 기사를 읽는 우리가 중심을 잘 잡아야 할 듯 싶습니다. 좀더 열린 마음으로 양쪽 기사를 대해야할 것 같고요. 노력해야죠.
기사에 기자의 철학, 가치관, 이데올로기 등이 개입되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게 개입된 것은 평론이지 기사가 아닙니다.
요즘 기사는, 정치부만 그런게 아니고 스포츠까지, 거의 대부분 기자 본인의 해석을 넣어서 쓰는 경향이 있어 몹시 불편합니다.
격노라는 단어가 들어간 기사는 말도 안된다고 기자를 비판하면서 예우라는 단어가 들어간 기사에 대해서는 저게 맞는거라고 저런 내용에 기사만 믿는거라면 그것 또한 잘못된 생각이라 봅니다.구단측에서 수습하려고 언플한것일수도 있죠.물론 본문에 언급한것처럼 두개의 기사를 보고 판단은 각자 알아서 하는거지만 둘중에 하나만 믿기 위해 다른 하나를 완전히 무시해 버리면 안된다고 봅니다.
공감합니다
옳은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