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흩어져 있는 카드포인트 한번에 현금 전환하세요"

[나는빌딩주]

카드포인트 통합 조회·계좌이체 서비스 출시
통신요금 등 자동이체도 간편하게 변경·해지

◆…자료=금융위원회

카드사에 흩어져 있는 카드포인트를 한번에 조회하고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됐다.

금융위원회는 여신금융협회, 금융결제원과 함께 여신협회 포인트 통합조회·계좌이체 앱 또는 금결원 어카운트인포 앱 하나로 모든 카드사의 포인트를 통합조회해 간편하게 지정 계좌로 이체할 수 있는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계좌이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통신요금 등 카드 자동이체 요금도 금결원 어카운트인포 앱을 통해 간편하게 변경·해지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소비자가 여러 카드에 분산된 포인트를 현금화하기 위해서는 개별 카드사의 앱을 모두 설치하고 일일이 계좌이체·출금해야 해 불편이 있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개선 방안이 나온 것.

금융위는 “여러 카드사의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하나의 앱으로 그동안 잊고 있던 카드 포인트를 간편하게 현금화할 수 있어 소비자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소멸되던 포인트의 활용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우선 5일 11시부터 여신금융협회의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이체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모바일 앱(AccountINFO)에서 모든 카드 포인트를 일괄 조회한 후 원하는 계좌로 한번에 이체·출금할 수 있다.

신한·삼성·현대·롯데·우리·KB국민·하나·비씨 등 8개 전업카드사와 농협·씨티·우체국 등 3개 겸영카드사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개인회원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앱 및 홈페이지는 00시30분부터 23시30분까지, 어카운트인포 앱은 01시부터 23시까지다.

각 카드사별 대표 포인트에 대해 1포인트부터 1:1로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고, 출금·이체도 가능하다. 신청 즉시 계좌에 입금처리된다.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모바일 앱과 페이인포 홈페이지에서 통신요금 등 카드 자동이체 납부 수단을 다른 카드로 변경하거나 해지도 할 수 있다. 금융위는 현재 통신요금만 변경·해지 가능하나 올해 말까지 전기요금·스쿨뱅킹·4대보험·관리비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금융위는 카드 포인트 통합 조회·계좌이체 서비스, 카드 자동이체 통합 변경·해지 서비스를 차질없이 운영하는 한편, 금융소비자의 의견을 적극 청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비스 및 시스템 등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여신협회·금결원·카드업권이 긴밀히 협업하여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태기원(tae@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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