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에 대한 생각 차이가 많은 것 같습니다. 여태 이에 대해서는 별다른 인식을 하지 않았는데, 저와 제 지인들과 다르게 골프 치는 사람들 (서구마인드 ?)도 있다는 것을 이번 설해목님 그린피 관련 글을 읽고 알게 됩니다.
잠깐 생각을 해봅니다. 같은 한국에서 사는데, 한국 골프장에서 골프 치는데 그린피에 대한 인식 차이가 왜 이리 날까 ?
바로 저만의 답이 떠오릅니다. 이 답이 우리 회원님들 수긍을 많이 받는다면 우리만의 정서가 통할 것 같구요. 그렇치 않다면 저와 저와 같이 골프 쳐왔던 사람들이 좀 별 다르게 골프를 친 것으로 여길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10년전만 하더라도 골프 부킹하기 어려웠지요. 그리고 지금처럼 대중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골프 치고 싶어도 못치는 사람 많았지요. 당시 골프 예약 잡기가 정말 어려웠습니까요. 그래서 과거부터 쳤왔던 분들은 불러만 주는 것도 고마운데 그린피는 당연 회원은 회원가, 비회원은 비회원가. 균등 부담이면 감사하고... 하는 마인드가 형성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정말 골프 환경 많이 달라졌지요. 골프 예약하는거 어렵지 않지요. 회원제 골프장도 잘만 서치하면 퍼블릭 비용으로 칠 수도 있습니다. 퍼블릭은 거의 항시 가능하구요. 일단 골프 환경은 이렇게 변했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정서상 초청한 사람이 비용을 덜 부담하는 경우는 정서적으로 수용이 안됩니다. 저는 지금까지 회원이 초청받은 경우 회원이 회원가 내고 제가 비회원가 낸 경우 물론 있었습니다.(이것도 그리 흔한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그러한 경우 회원이 카트비 내고 그늘집 비용내고 해서 전체 비용은 거의 균등하게 부담이 되고, 제가 계산해봐도 회원이 항상 조금이라도 더내는 것 같았습니다. 결과적으로...
물론 홈그라운드이다 보니 회원이 돈을 따는 경우가 많긴 하더군요. 그래서 그것 가지고 밥사고...
회원이 회원값 내야지, 그게 당연한거지 라는 논리는 그저 회원 자신만의 논리일 뿐입니다. 예전에 골프 치기 어렸웠던 시절이라면 또 모르지만...
요즘 사실 회원권 살 이유가 별로 없지요. 그 돈이면 평생 골프를 즐겁게 칠 수 있는데요. 회원이 초청해서 자기는 회원값 내고 초청된 사람들은 비회원가 낸다면, 당초 그사실을 알고 초청에 응할 사람 글쎄 얼마나 될지 심히 의문입니다. 조금만 부지런 떨면 얼마든지 저렴한 비용으로 골프 칠 수 있는 환경인데요.
아래 해목님이 언급한 그런 사람은 사실 염치가 없었도 아주 없는 거죠. 자기가 싸게 칠려고 다른 사람을 이용한 것 밖에 안되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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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이 좀 껄끄럽게 들리네요. 여자들은 그린피 대주면 라운딩하다니요? 우리나라 접대 받으면서 공치는 남자들이 더 많지 않은가요?
까꾸로 이해해서 그럼 돈 대주면서 같이 가자하는 남자들은 어떻게 이해해 드릴까요?
왜 이런 얘기가 골싱 게시판에서 이슈가 됐는지 모르겠군요.
만약 그런 경우가 있다해도 골싱에서 이슈가 되는것은 좀.... 왜냐면 여긴 남,여 골퍼들이 함께 공유하는 까페이고 서로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이 들어서요.
비교를 너무 비약해서 하시는 것 같습니다. 선택의 폭이 넉넉해진 만큼 정상적인 비회원가 내고 칠 사람이 많지 않을 텐데요.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있는 것 인정해야지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남을 비난 할 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저는 회원권 없습니다. 당연히 비회원대우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회원권 가진 사람이 n분의 1로 처리하면 고마운 거고, 그렇지 않으면 내가 낼 돈 내는 거고. 왜 골프 쳐놓고 n분의 1 안했다고 스트레스 받는지 모르겠습니다. 한번 겪어보고 상대하지 않을 사람이면 다시는 상종하지 않으면 되는 거죠. 어떤 사람인지 모르면 미리 확인해서 함께 할지 말지를 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초대를 했다는 건....
어찌되었든..멤버가 부족하다는 말이고....
만약 초대받은 내가 안간다면....
세명 혹은 두명만 라운딩을 해야 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는거고...
그러면...세명이든 두명은 그린피는 상관없지만 캐디피랑 카트료는 추가부담해야 되는 상황이니...
어찌되었든..초대받고 빈자리 채워주러 갔다면....그로인하여 멤버들이 여러가지로 이득을 보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떤 방법으로든 부담을 줄여주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ㅋ
좋은 말로 초대지, 그거 땜빵 아닌가요?
식사초대 받고 갔다가 밥값내고 나왔네요.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당연하다는 듯 1/N로 하는게 꼭 맞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회원이 그렇게 해주면 정말 고마운 일이겠지만요...
상황에 따라서는 비회원은 초청에 감사해야할 상황도 있을 듯....
잘 읽었습니다.
운좋게 회원권가가 전국에서 다섯손가락안에 꼽히는 골프장의 준회원이 돼었습니다. 몇년전만해도 데려가 달라는 사람이 많았는데, 이젠 가자하면 너무 비싸다고 다른데 가잡니다 물론 1/n하는데도요 (참고로 주말 그린피만 25만원 ㅠㅠ) 이제는 저희멤버들에게는 기피대상 골프장이 되었지요. 올해는 한번도 못갔습니다 ㅎㅎ 골프환경이 많이 변했습니다
희소성과 환경변화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는 골프(회원권포함)가 부와 권위, 그리고 상류층의 상징처럼 보였죠.
그래서 어찌보면 싸게치기 위함 보다는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투기?)의 수단이기도 했죠.
실제로, 골프를 못 하면서 회원권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도 있었읍니다.
이제는 회원권 가진 것 자랑 할 시대는 아니고, 마음 상하면서까지 비싼 돈내고 골프 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또한 이제는 선택받는 것이 아니라 우리(서민?)가 선택 할 수 있는 폭이 훨씬 다양해 졌습니다.
시대와 환경이 변하면 거기에 순응하는게 인간 아닌가 합니다.
일리가 있으십니다만 이와 반대로 본인이 몇 억원 들여서 회원권을 가져 보면 입장이 또 달라 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