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에 결혼한 셀프예신이예요~^^ 플래너없이 결혼준비하면서 막막하기도하고 물어볼곳도 없어서 난감했던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어요ㅠㅡㅠ 다행히 레테님들 도움으로 하나하나 진행하게 되었고 여러카페들 두루두루 섭렵해서 하우스웨딩을 진행했어요^^
과감히 스튜디오 촬영 포기했고 그러다보니 스드메 패키지도 물건너갔고ㅠㅡㅠ 운이좋아 셀프촬영으로 스촬 기분은 내봤네요ㅎㅎ 궁금하시면 제 후기글 한번씩 고고 해주시고요^^
제가 스튜디오 촬영을 포기하면서 절대 네버 포기할수 없었던건 본식스냅이었어요~ 디비디 할까말까 엄청 고민했었는데 일일이 틀어가며 들여다볼것같지 않아서 포기.. 그러다보니 본식스냅에 초초초 예민해져서 한달넘게 약 50군데이상 싸이트 들락날락 블로그 수백개 들락날락.. 레테에서 보내온 스팸쪽지도 수백개..^^;;
박람회도 3군데정도 다니며 나름 눈만 키워놔서 저렴한데 싼티나는건 싫고 비싼데 값어치 못하는것도 싫고.. 박람회에서도 업체분들이 저 진상이라고 눈 흘겨보는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제 의사 분명히 했어요.. 제가 까다로운건지 제눈에 쏙 들어오는 작가님 찾기는 하늘의 별따기ㅠㅡㅠ 제가 원하는게 그리 까다로웠던걸까요??????? 평생 한번하는 결혼식인데!!! 당연한거 아닌가요^^;;
일단 제가 원했던 본식스냅은요~
1. 사선구도로 삐뚤게 찍지 않는것 액자에 넣기도 애매하고 3관 9관 이런 액자만들기도 애매하고.. 사진 볼때마다 고개도 따라 돌아가니 짜증^^;; 근데 정구도로 찍는 사진은 좀 촌스러울수 있다는 편견때문인지 모든 업체가 죄다 사선구도.. 심지어 사선으로만 찍어놓은 본식화보앨범도 있더라구요~
2. 핑크톤이나 세피아톤 배제 사진이란게 평생 두고 봐야하는데 핑크톤이나 세피아톤으로 보정해주신건 유행탈것 같았어요.. 뭔가 분위기있고 경건해보이고 또는 샤방하긴 보이긴 했지만 두고두고보기엔 본래색깔이 젤 낫다는 주의였어요~
3. 배경위주가 아닌 인물위주 보통 예쁜 웨딩홀이거나 채플홀같은경우는 배경처리를 엄청 화려하게 해주시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정작 공들여 화장하고 헤어까지 했는데 신랑신부는 개미만하고 웅장하고 으리으리한 배경 사진들만 빼곡.. 신랑신부 표정은 안보이고 웨딩홀의 조명만 화려하고 멋지게 찍힌사진들이 많더라구요~ 디비디 안했으니 그날의 생생한 저희의 표정과 하객들의 표정이 궁금했거든요^^
4. 실장급 아닌 메인작가 촬영 보통 유명한 스냅업체에 예약해놨는데 본식날은 메인작가가 아닌 실장님이 오셨었다! 이런 후기글 엄청 많이 봤어요.. 내가 원한 작가가 아니라 업체에서 랜덤으로 직원 작가를 보내주는 시스템이 아닌곳을 골랐답니다^^
5. 메이크업실부터 촬영&서브스냅 가능한곳 의외로 메이크업실부터 촬영 안되는곳이 많더라구요.. 복잡해서 안된다 시간이 너무 이르다 추가요금을 내야한다 등등.. 메이크업실을 사진에 남기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미리미리 표정연습이 필요하잖아요.. 긴장하고 옷도 불편하고 아침부터 분주한데 식 시작하기전에 작가님 처음 만나서 안녕하세요~ 사진찍을께요~~ 이러고나서 찍기 시작하면 더 어색하고 민망해서 예쁜척 할수가 없겠더라구요~ 하다못해 스촬도 한시간정도 지나야 얼굴 표정이 풀린다고 하던데 본식을 한두시간 후딱 찍는건 말도 안된다 생각했었답니다~
또 메인작가님은 신랑신부 위주로 서브작가는 하객들이나 가족, 친지들을 위주로 찍어달라고 부탁했어요 그래야 두 작가님들 동선이 겹치지 않고 전체적인 결혼식 분위기를 담을수 있을것 같았거든요^^
6. 얼짱각도로 위에서 아래로 찍어주시길 당부드렸어요~ 보통 작가님들이 무릎 굽히고 앉아서 많이 찍어주시더라구요.. 그러다보니 턱선 뭉개지고 턱 접히고 눈은 반쯤 풀려있고 콧구멍도 잘보이고ㅎㅎ 그런 사진들 노! 라고 말씀드렸어요ㅎㅎ 셀카가 아니니 완전 45도 얼짱각도는 말도 안되지만 왠만하면 같은 눈높이에서 정면에서 찍는것처럼! 무슨말인지 이해가 되시려나요??^^;;
7. 후보정 가능한 곳 대부분 스튜디오 촬영은 뽀샵 해주잖아요~ 수정본 원본 따로 계산된다고도 하지만요 어쨌든 본식스냅은 뽀샵 안해주는곳이 많았어요.. 물론 색보정이나 밝기보정등은 거의 다 해주더라구요.. 제가 중요했던건 턱살 겨드랑이상 어깨떡대 이런거 보정이었어요ㅠㅡㅠ 세상 가장 예뻐야하는 날인데 인사드리고 울고 뭐 이러다보면 화장이 뭉개질수도 있고 나도모르게 자세 흐트러질수도 있잖아요.. 실제로 제 주변엔 속옷 삐져나온것도 그대로 마스카라번진것도 그대로 겨드랑이살 등살 삐져나온것도 보정안해준채로 스토리앨범 만들어준 업체랑 대판싸우고 난리난 커플이 있었답니다^^;; 그래서 저에겐 후보정이 엄청엄청 중요했답니다ㅎㅎ
8. 사전 미팅이 가능한 작가 저의 깐깐한 모든 요구사항을 전화로만 전달하기엔 무리가 있죠~ 상담하시는분이 따로 계시는 업체도 있던데 전 작가랑 대화를 나누고 얼굴도 익히고 싶었어요.. 그래야 본식날 덜 어색하니 자연스러운 사진이 나올꺼라고 생각했거든요~^^
너무 장황하게 설명한것 같은데.. 읽어보니 뭐 별거없는 당연한 내용들인것도 같고ㅎㅎㅎ 무튼 사진 받고나서 엄청 맘에 들어서 후기글도 열씨미 남겨봅니다ㅎㅎ 일단 하우스웨딩홀이란 장점이 부각될만큼 화사하고 밝게 나와서 넘 맘에 들었어요^^ 궁금한거 있으심 문의주세용~ 담번엔 울집에 널려있는 액자 자랑도 좀 해야쓰겄어요ㅎㅎ 모두들 행복한 화이트데이 잘보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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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랑 견적정보 쫌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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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쁘시네요^^ 어느 업체에서 하셨는지 정보 좀 받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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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업체정보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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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정보 알수있을까요? 부탁드릴게요~ 이번에 준비하는 입장에서 많이 도움 될거 같네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8.17 10:50
저 업제정보 받으셨으면 부탁드려요"~~^0^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9.15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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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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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예신이에요~정보부탁드려요~^^
히로스냅 쳐보세요~^^ 작가님이 삼성건설인가? 뭐 거기 건축물사진도 담당하시고 사진찍으러 해외도 많이 다니시고 그러더라구요~ 2인작가 메이크업실부터 촬영해서 100만원이었는데 좀 비싸다 싶었지만 그만큼 퀄리티는 좋았어요 저는 원판사진까지 40만원 추가해서 진행했구요~
웨딩홀에서 원판 80만원 부르더라구요.. 글케따지면 막 비싸단 느낌은 없었어요~^^ 오전 7시부터 오셔서 3시까지 피로연 끝날때까지 찍어주고 가셨답니당~
제 블로그에 더많은정보 있으니 놀러와주세용^^
http://m.blog.naver.com/khjloveusj
우와 정말 예뻐요!!!
사진빨이어요ㅎㅎ 감사합니다^^;; 신부화장은 사람을 변신시켜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