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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국악관현악단 &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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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수다/자유게시 스크랩 화려한 공연.....공연.....공연.....
백리향 추천 0 조회 232 07.10.19 21:11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경주 세계 문화 엑스포의 사진들을 그 동안 여러번에 나누어 소개해 올렸는데

이제 엑스포의 다양한 공연을 소개함으로 끝마무리를 할까 한다.

 

경주 세계 문화 엑스포에서 즐길꺼리는 매우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백미는 무엇 보다도 엑스포 공원 전체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공연이 아닐까 생각된다.

주공연장인 백결 공연장을 비롯하여 천마 광장과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부공연장에서 벌어지는

다채로운 문화 예술 공연은 문화라는 언어로 하나가 되는 페스티벌의 현장이다.

 

일본, 중국,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러시아, 폴란드, 불가리아 등

15개국 18개팀의 다채로운 문화 예술 공연은 물론이고

월드 B-boy페스티벌,특별 기획 공연,러시아 국립 아이스 발레,세계 꼭두극 축제,

전국 에어로빅 축제,낙동 가요제,대한민국 연기대상 시상식.....

수많은 공연들이 펼쳐져 매일 입장을 해도 다른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엑스포 3회 관람으로 인해 매 시간 펼쳐지는 공연 사진을 많이 찍게 되었는데

그 중 간단히 몇 장 씩만 소개 올린다. 

 

 

비보이, 신라를 춤춘다!

전 세계적인 문화코드로 자리 잡은 비보이들이 경주에 왔다.

세계 대회를 석권한 맥시멈 크루, 익스트림 크루, 버스트 갬블러, T.I.P 등이 세계 최고 비보잉의 진수를 뽐냈다.

 

 

전통악기인 가야금, 해금, 대금, 장구 등과 절묘한 하모니를 이루는 퓨전 비보잉.

 

 

러시아의 발랄라이카 합주단.

영화 '닥터 지바고'의 테마 'Somewhere my love' 로 우리에게 알려진 악기.

삼각형의 몸통을 지닌 3현 악기로 피콜로에서 더블베이스까지 6가지의 크기로 만들어지는

러시아의 전통 민속 악기인데 그 음색은 대단히 낭만적이다.

러시아의 모든 정서를 선율로 풀어내는 가장 러시아적인 악기로 알려져 있다.

 


발랄라이카로 연주하는 러시아 민요  Kalinka (백당나무) 
 

  

 

엄청 큰 크기의 발랄라이카..

 

 

아코디언으로 반주를 하니 더욱 향수에 젖게 한다.

이 아저씨는 사진 찍히는걸 너무 즐거워하며

연주하는 내내 카메라를 응시하며 싱글벙글 웃어댔다.

 

 

연주를 끝내고 내려오는 걸 사진을 찍는데

카메라를 의식한 이들은 너무 반가워하며 손을 흔들어 답하더니 내게 다가와 같이 사진 찍잔다.

파란 색 옷 입은 여자 단원도 오라고 소리쳐 부르더니 내 카메라를 뺏어 옆에 있던 스탭에게 주고

네명이 어깨 동무해서 활짝 웃으며 사진을 찍었다.

 

나랑 같이 찍은 사진을 비롯해서 공연 사진을 인화해서 세번째 찾아갔을 때엔

그 자리엔 다른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옆에 있는 스텝에게 러시아 단원에 대해서 물어보니 공연을 다 마치고 귀국했단다.

가슴 속에 약간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

정말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한 번 더 만나보고 싶었기에 더 서운했다.

이 사람들의 환한 미소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에쿠아도르의 전통 악단 'Tribu'

안데스의 팬플룻 루트 '산뽀니아(Zamponia) '를 연주하고 있다.

음색은 바람소리 같고 길이가 다른 여러 가지가 있고 이름도 각기 다르다.

 

 

작은 산뽀니아를 불면서 기타를 연주한다.

 

 

에쿠아도르 전통 복장을 하고 스텝과 얘기를 나누는 'Tribu'단원.

 

 

상품으로 내 놓은 악기를 시연하는 'Tribu'단원.

나중에 찾아가서 이 사진을 주었더니

"오,마이 갓!"하더니 우리 말로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를 거푸 말했다.

이 아저씨는 내게서 사진을 받은 것이 정말 의외였는가 보다.

약간 눈물이 글썽하더니 나더러 잠깐 기다리라며 옆의 사무실로 들어가더니

오카리나를 하나 가지고 와서 내 목에 걸어주었다.

 

 

 

 

여성팬들이 아주 좋아하는 Indian Spirit 공연 현장이다.

아주 많은 악기를 앞에다 놓고 다양하고도 멋진 음악을 연주한다.

인디언 복장의 포스가 쥑인다......^^

 

 

머리에 깃털을 꼽은 이 사람은 '인티'

 

 

한 사람이 열가지가 넘는 악기를 연주한다. 

각가지 악기가 앞에 꽂혀 있고 바닥에도 커다란 악기가 눕혀져 있다.

여러 가지 악기 연주를 골고루 선보인다.

 

 

'께냐'를 연주하는 '루빠이'

 

 

'산뽀니아'를 들고 장단 맞추고 있는 '후예이'

여자같이 생겼지만 23살의 훈남이다.

인디언 스피릿 카페에 가봤더니 온통 '후예이'사진으로 도배가 되어 있었다.

 

 

노래하는 도중에 앞으로 나와 "에야호~~" 하면서 빙글빙글 돌며 춤을 춘다.

사냥이나 출전하기 전에 춤추는 의식인가.....

 

 

국내에서 연주하는 인디언 그룹들이 있지만 춤추는 팀들은 이 그룹이 유일해서

어떤 사람들은 인디언 댄스그룹이라 한단다.

 

 

천마 광장에서 공연한 '대학생 무용 축제'

아마 동국 대학교 무용학부인 듯 하다.

 

 

의상이 잘 어울린다..

마치 부족 국가 시대 사람인양....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컨셉의 무용인 듯.....

무용의 주역인 듯한 남자 무용수가 진고를 치고 있다...

 

 

다음 출연을 위해 급히 머리를 손질하고 있는 단원....

천마 광장엔 분장실이 따로 없어 무대 옆에서 화장도 고치고 머리도 손질하는데

그 모습들이 훨 정겨워 보이고 볼거리였다.

 

 

선녀들이 내려온 것 같다.

 

 

어떤 상황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다....ㅋ

 

 

표정이.....^^;;

 

 

아까 진고를 치던 훈남이 꽹과리를 치고 있다.

 

 

만면에 웃음을 띄고 X를 그리며  마무리 동작......

 

 

다음 차례를 기다리는 계명대학 무용학부..

 

 

공연전 스트레스는 잡담으로 푸는게 최고여....

 

 

무용수가 등장하기 전에 무대 위에 깔려있는 하얀 천 위에

어떤 DSLR 든 사람이 나타나 밟고 사진을 찍고 다니길래

다들 "저런...찌질이가 다 있나......도대체 생각이 있나 없나...."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그 카메라 든 남자는 무용을 위한 퍼포먼스......

아마 바닥에 깔린 천은 호수이고 무용수들은 백조인 컨셉인 듯.....

 

 

이 아저씨는 걸어다니고 가만히 앉아만 있으면 된다.

편한 배역....^^

 

 

웃으며 춤을 추는 학생 무용수들....표정이 진짜 즐거워 보인다.

 

 

하늘이 파랬으면 그림이 더 좋을 뻔 했다.

 

 

한 마리 백조처럼 뛰어올라요~

 

 

기다리면서 연습하는 그 다음의 무용팀....

무대 뒤의 모습도 다 오픈되어 있어서 좋다~

 

 

카르멘 스타일로 분장한 무용수.

다른 팀의 공연을 지켜보는 눈빛이 강렬하다.

 

 

 

백결 공연장에서 열린 '실크 웨이' 공연.

관객을 선동하며 흥을 돋구는 삐에로~

 

 

곡예와 무용이 함께 어우러진다.

 

 

관객석에서 젊은 남자 4명을 불러낸 다음 의자 4개에 앉히고  

가마놀이하는 팔처럼 엇갈려 뒤로 눕힌 후 차례로 의자를 한 개 씩 뺀다.

마지막 의자를 빼서 달아나는 삐에로...

청년들의 등을 받친 의자를 다 빼어도 무너지지 않아서 관중의 우뢰같은 박수를 받았다.

 

 

마네킨 역할을 하는 아가씨는 어떤 경우에도 몸이 빳빳하게 굳어있다.

세워놓으면 뒤로 넘어질 때도 정말 사람인가...할 정도로 빳빳하다.

신기하도록 자세를 흐트리지 않는다.

거꾸로 들고 옷을 입혀도 마네킨처럼 굳어있다가

마지막 순간 주인을 놀리고 나비처럼 훨훨 춤추며 사라진다.

 

 

 플라멩꼬 공연도 있고 .....

 

 

 라틴 댄스 시연도....

 

 

화려한 리본 댄스.

 

 

인도 댄스.

 

 

중국 기예단의 우산과 접시 돌리기 묘기.

 

 

벨리 댄서 너무 이쁘다...

 

 

퓨전 한국 무용.

 

 

 

북 위에 올라가서 춤추는 묘기를 부리는 '불가리아'공연단.

불가리아의 북 장단은 어딘지 모르게 우리의 장단과 닮아있다.

 

 

민속 음악에 맞추어 손을 엇갈리고 돌며 신나게 춤을 추는 불가리아의 포크 댄스.

 

 

백 파이프 연주.

입을 떼도 소리는 여전히 난다.

신기한 관중들의 우뢰와 같은 박수....

 

 

아주 특이했던 인도 공연단.

강렬한 원색의 옷이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각가지 소리내는 악기들을 가지고 나와서 두드리며 노래를 부른다.

 

 

다리를 걸고 뱅뱅 돌면서 자바라같은 악기를 두드린다.

 

 

무겁겠다....^^

 

 

남녀 간의 사랑을 고백하는 노래..

뭔지 몰라서 약간 지루했다.

 

 공연이 활기가 넘친다.

 

 

신이 나서 난리도 아니다...^^

관중들도 덩달아 신이 나서 박수를 쳤다.

 

 

푸울쩍 뛰어오르며 공연의 마무리....^^

 

 

공연을 마치고 photo time을 위해서 분장실에서 나오는 단원들을 찍었다.

색깔의 강렬함 완전 끝장이다....^^

 

 

모두 의상의 보색으로 특이한 터번을 둘렀다.

 

 

내국인보다 외국인 들에게 인기가 더 많았다.

앞의 인도 아가씨(?) 수놓은 치마와 스카프가 매치가 멋스럽다.

뒤의 태국 아가씨는 한국의 가을이 추운지 벌써 패딩코트를 입고 털모자도 썼다.

 

 

태국 아가씨들과 기념 촬영.

날씨도 춥지 않은 10월 10일이었는데 이 태국 아가씨 손시려 장갑을 끼고 있다.

모두 다 같이 사진 한컷 찍으려고 줄을 섰다.

 

 

내 카메라를 의식하고 V를 날려주는 센스있는 아저씨.

 

 

 

한참이나 기다려서 관람객 없는 사진 겨우 한 장 건졌다.

 

 

단원 중 가장 멋진 아저씨...

사진 찍은 후 내가 "Nice moustache!"라며 엄지를 치켜 올려주었더니

너무 좋아하면서 옆에 있는 단원에게 "Nice moustache~~"라고 속닥거렸다.

 

 

자기들끼리도 사진 찍고....

 

 

이쁘다고 칭찬하니 무지 좋아했던 태국 무용 단원....

 

 

공연이 끝난 백결 공연장에는 하나 둘 사람들이 자리를 떠나고....

나도 서운하지만 그 자리를 떠났다.

다음 엑스포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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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10.24 17:33

    첫댓글 와 어떻게 이많은 사진을 올리셨는지 ㅎㅎㅎ 덕분에 잘 구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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